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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개편 이전의 글 모음

중국 본토의 칭타오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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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서 얼마 전 '우리나라에 정식수입되는 거 아닌 실제 중국에서 가져온 칭타오 맥주' 라고 해서 330ml 캔 하나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제품과 비교해서 맛이 약간 다르다고 하던데 실제로 그런지 궁금했습니다. 칭타오 맥주를 꽤 좋아하거든요.

 

 

 

 캔 뚜껑의 모양을 보니 확실히 '본토에서 직접 가져온 게 맞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우리나라엔 이제 저런 캔뚜껑이 사라졌지요.
불과 2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의 캔음료도 다 저런 식으로 따는 형태였는데, 어릴 적 잘못 따다가 손을 많이 베인 기억이 납니다.


 

 

항상 집에서 캔맥주를 마실 때 따라 마시는 컵에다 맥주를 따른 뒤 같이 찍어보았습니다. 샛노란 금빛 액체가 인상적이군요.
그냥 개인적인 감상일지 모르겠지만 유독 칭타오 맥주가 다른 맥주에 비해 노란 빛이 꽤 강한 것 같아요. 국산 맥주과 비교해서도...
맛을 국내에서 구입해 먹을 수 있는 칭타오 맥주와 비교하자면... 사실 큰 차이를 별로 느끼진 못했습니다만, 이 쪽이 약간 뭔가
다른 것 같다고 해야하나... 느낌만 그런 것인지 실제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미묘하게 뭔가 약간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유의 개운하고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지는 건 마찬가지긴 하지만 한국에서 구해마시는 것에 비해 그것이 약간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준 분께서 말씀하시기를 중국 본토맥주맛이 조금 더 짠 것 같다...라는 말을 하던데 물의 차이에서 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본토 맥주가 이런 맛이구나...! 라는 것을 가볍게 느낄 정도의 감상, 이러나저러나 이 맥주의 청량감있는 목넘김이 저는 좋습니다.

 

 

 

 얼마 전 죽전의 참치집 갔을 때 맛이 너무 좋아서 하나 요청하여 가져온 와사비맛 김과 이글루스 후드티 이벤트로 받은 박스 안에
들어있던 견과류 봉지가 이 날, 칭타오 맥주와 함께한 안주 되시겠습니다. 저 와사비맛 김은 코끝이 살짝 아릴 정도로 와사비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김인데, 진짜 배 채우지 않고 가볍게 맥주안주로 먹을 때 입이 심심하지도 않고 맥주와 아주 잘 어울리더군요.


 

 

이글루스에서 준 견과류는 커피땅콩 등이 들어있는 짭조름함 혹은 달콤한 견과류 모듬인 줄 알았는데 말 그대로 진짜 견과류만
들어있는 믹스너트. 해바라기씨, 호두, 아몬드, 호박씨 네 종류로 구성되어있는데 전혀 조미나 간이 되지 않은 고소한 맛만 있어요.


 

 

인생 뭐 있습니까, 전세 아니면 월세. 힐링이라는 게 뭐 별건가요, 맥주 한 캔 컴퓨터 앉아 맘 편하게 앉아있는 게 제일이지.


// 2013. 6. 23

※ 본 포스팅은 류토피아의 이글루스 블로그 'RYUTOPIA 2013'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RYUTOPIA 2013 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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