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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11 타이완 전국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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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9.28. (110) 타이완의 통근열차, 구간차(區間車-취첸처)를 타고 조금만 더 위로... /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110) 타이완의 통근열차, 구간차(區間車-취첸처)를 타고 조금만 더 위로... . . . . . .   뤄둥의 '진 후아 호텔' 에 체크인을 하자마자 바로 밖으로 나와 이동한 곳은... 어째서인지 다시 '뤄둥역(羅東車站)'왜 시내 관광을 안 하고 다시 역으로 되돌아왔냐면... 여기서 다시 열차를 타야 하기 때문이다.   14시 43분에 출발하는 '구간차(區間車)' 를 타야 한다.3분밖에 안 남았네, 얼른 내려가야지...;;   1번 타는 곳으로 내려가니 구간차가 막 들어오고 있었다.아,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는데 뤄둥역엔 일반 전철역처럼 자동 개집표기(개찰구)가 설치되어 있었다.   별도의 승차권 없이 교통카드만으로 탈 수 있는 일반열차인..
2024.9.28. (109) 길었던 여정의 마지막 호텔, 뤄둥의 진 후아 호텔(晶樺商務旅館) /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109) 길었던 여정의 마지막 호텔, 뤄둥의 진 후아 호텔(晶樺商務旅館) . . . . . .   화롄역에서 열차 타고 북쪽으로 50분, 이란현 '뤄둥역(羅東車站)' 에 도착했다.짐이 많아서 열차 내린 뒤 바로 사진을 찍진 못하고 이 사진들은 호텔에 체크인하고 나온 뒤 다시 역으로 돌아갔을 때 찍은 것....뭐 실제 찍은 순서가 다르긴 하지만 여행기 보는 데 문제는 없으니 걍 순서 바꿔서 역사 대합실 사진부터... 뤄둥역은 2층에 대합실, 그리고 1층에 승강장이 있는 구조인데 신기하게 이 구조 때문에 1호선 경인선 구간 역사를 보는 느낌이다.얼핏 보면 여기가 타이완 철도역이 아니라 마치 수도권전철 경인선 역곡역이나 개봉역 대합실 보는 듯한 ..
2024.9.28. (108) 때론 예상치 못한 우연과 호의가 내 여행을 크게 도와줄 때가 있다 /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108) 때론 예상치 못한 우연과 호의가 내 여행을 크게 도와줄 때가 있다 . . . . . .   지금 난 치싱탄 해변에서 만난 한국인 단체 패키지관광 버스 제일 앞좌석에 타고 있다(...)거울에 보이는 뒷모습의 머리 긴 여성분은 그 한국인 단체관광의 가이드. . . . . . . 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하면...치싱탄 해변을 둘러보고 다시 화롄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호출하는데, 택시가 안 잡히는 거임.반경 내 택시가 단 하나도 없었고 택시를 수십 번을 호출해도 응답이 전혀 없는 상태가 반복됐다. 근처에 '택시가 하나도 없어!'그래서 혹시 버스라도 있나 하고 구글지도를 찾아 검색해보니 가장 빨리 오는 버스는 앞으로 두 시간 정도 이후...
2024.9.27. (107) 어떻게 돌을 이렇게 쌓은 거지;; 화롄의 몽돌해변, 치싱탄(七星潭-칠성담)해변 /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107) 어떻게 돌을 이렇게 쌓은 거지;; 화롄의 몽돌해변, 치싱탄(七星潭-칠성담)해변 . . . . . .   스타벅스에 있다 다음으로 이동할 곳은 '치싱탄(七星潭-칠성담) 해변' 이라는 곳이다.화롄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으로 타이둥의 해변처럼 자갈로 이루어진 몽돌해변인데, 이 곳은 원래 해변이 아닌 호수였다고 한다.북쪽에서 남쪽으로 뻗은 숟가락 모양의 '월아만(月牙灣)' 이란 이름으로 불렸던 호수인데 그 모습이 북두칠성의 모습과 닮아칠성담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현재의 바다는 타이완 일제강점기 시절 화롄 공항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호수가 메워지면서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하고 생태공원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스타벅스에서 ..
2024.9.25. (106) 컨테이너 박스가 모여 카페가 되다, 스타벅스 후이란멘시(星巴克 洄瀾門市-회란문시) /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106) 컨테이너 박스가 모여 카페가 되다, 스타벅스 후이란멘시(星巴克 洄瀾門市-회란문시) . . . . . .   버스에서 내린 곳은 화롄 시 외곽에 위치한 '화롄 뉴 파라다이스(花蓮新天堂樂園)' 라는 쇼핑몰.하지만 이 쇼핑몰에는 그렇게 큰 볼일이 있는 건 아니고 쇼핑몰 바로 앞에 있는 오른쪽의 하얗고 작은 건물에 볼일이 있다.   바로 '스타벅스(星巴克)' 타이완에서 스타벅스는 한자로 '星巴克(성파극)' 으로 표기한다고 한다. 앞의 글자가 '별 성' 자.   일부러 버스까지 타고 와서 이 곳의 스타벅스를 찾은 이유는 여기 매장이 다소 독특한 컨셉의 매장이라 그런 건데...일단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긴 하다만 단순히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라고..
2024.9.25. (105) 버스를 기다리며 둘러본 화롄의 아침 풍경 /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105) 버스를 기다리며 둘러본 화롄의 아침 풍경 . . . . . .   리밍홍차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한 작은 찻집.낡은 가정집 건물 1층을 개조하여 찻집으로 만들었는데 목조 건물의 칠 다 벗겨진 2층과 너무 대조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   이런 평범한 주택가의 골목에도 사원이 있다. 일본 골목에도 여기저기 신사가 있는 것, 한국에 교회가 많은 것과 마찬가지로타이완에서 이런 사원을 만나보는 건 그리 어색한 풍경이 아닌 듯.   중간에 잠깐 음료 사러 들어간 편의점에서 발견한 '타이완 맥주 원' 이라는 제품.무알콜 맥주는 아닌 것 같은데 이건 무슨 종류의 맥주인지 조금 궁금해졌다. 가격은 2,000원 정도.   가오슝이나 타이둥만..
2024.9.24. (104) 1988년 오픈, 40년을 향해 나아가는 화롄 최고의 홍차가게, 리밍홍차(黎明紅茶) /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104) 1988년 오픈, 40년을 향해 나아가는 화롄 최고의 홍차가게, 리밍홍차(黎明紅茶) . . . . . .   타이완에서의 10일차 아침.오늘 아침은 타이완 동부(실질적) 최대도시, 화롄의 게스트하우스 '코지하우스' 에서 시작한다. 어제 잘 땐 커튼을 치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 발코니 쪽 커튼을 걷으니 완전하진 않아도 바깥 빛이 들어와 실내가 꽤 밝아졌다.   발코니에서 바라본 창문 밖 풍경.여기는 정말 주택가 한가운데 게스트하우스가 있어 관광지라기보다는 그냥 우리 동네같은 평범한 동네 분위기가 느껴져 좋다.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나온 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다른 나라인데도 어쩐지 정겨운 분위기.   체크아웃 시각은..
2024.9.24. (103) 불 꺼진 휴게실에서 나홀로 홀짝홀짝, 코지하우스 호스텔에서의 고요한 밤 /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103) 불 꺼진 휴게실에서 나홀로 홀짝홀짝, 코지하우스 호스텔에서의 고요한 밤 . . . . . .   동대문야시장에서 실컷 먹고 즐기고 나오니 거의 밤 11시를 훌쩍 넘긴 시각.당연히 숙소로 돌아오는 대중교통편이 있을 리 만무하고 그냥 슬슬 걸어 숙소로 다시 되돌아왔다. 숙소 안으로 들어가니 로비엔 최소한의 조명만 켜져있었고 직원들도 전부 들어간 상황. 사람의 인기척이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았음.조용조용히... 다른 자는 사람들이 있을테니 방해되지 않게 조심히 입장.   게시판을 보니 직접 제작한 듯한 근처 맛집 가게 정보가 적혀있었다.호텔이 아닌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하면 이런 여행자들을 정보가 충실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게 꽤 마음에 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