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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9.12 타이완 타이베이(13~15)

2020.3.31. (31) 타이완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 누가 크래커 브랜드, 세인트 피터(聖比德 - SAINT PETER) / 2019.12 타이완 주말 밤도깨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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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 타이완 주말 밤도깨비 여행

(31) 타이완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 누가 크래커 브랜드, 세인트 피터(聖比德 - SAINT P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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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단수이 강을 따라 단수이 역으로 돌아가는 길.

 

 

단수이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세인트 피터(聖比德 - SAINT PETER)'

여긴 누가 크래커를 판매하는 제과점인데, 일반적인 타이완 누가 크래커와 좀 다른 '커피 누가 크래커' 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매장을 직접 방문해보는 건 처음인데, 다른 사람들을 통해 선물로 맛을 본 적이 있어 그 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세인트 피터는 단수이 이외에도 시내 곳곳에 지점을 두고 있는 체인으로

어디서 사든 동일한 퀄리티의 커피 누가 크래커를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가까운 데 매장이 있으면 거기로 가세요. 단수이점의 영업 시간은 정오부터 저녁 8시까지.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세인트 피터' 의 큼직한 간판.

 

 

주력 메뉴는 커피 누가 크래커지만 그 외에도 펑리수를 비롯한 몇 종류의 다양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상품들이 박스 포장이 되어있어 선물용으로 구매하기 좋습니다. 실제 선물로 사 가는 관광객도 많은 편이고요.

 

 

세인트 피터 마스코트 모양의 열쇠고리도 35NTD(1,400원)에 팔리고 있긴 하지만, 별로 예쁘지 않아 패스.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세인트 피터의 간판 메뉴인 '커피맛 누가 크래커'

워낙 이걸 찾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커피 제품 박스엔 사진과 같이 '커피(coffee)' 라는 영문 손글씨 스티커가 따로 붙어있습니다.

 

 

간단하게 구매 전 시식도 해볼 수 있습니다.

 

네모난 누가 크래커와 달리 커피 누가 크래커는 크기가 작은 편인데, 리츠 미니 크래커? 대충 그 정도 크기라 보시면 될 듯.

또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 누가를 녹여먹어야 하는 게 필수인 타 누가크래커와 달리 그냥 먹어도 딱딱하지 않습니다.

달콤한 누가 크래커에 커피의 향이 더해져 정말 고급스런 단맛이 일품.

 

 

5개 구매시 1개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선물도 있으니 여러 개 구매하시는 분들에겐 이득일 듯.

왼쪽 아래의 낱개 포장되어 쌓여있는 과자들은 시식용인 듯. 그때그때 시식을 희망하면 바로 뜯어 꺼내주더군요.

어쨌든 여기에서 한국에 가져갈 커피 누가 크래커를 구매했습니다.

커피 누가 크래커에 대한 후기를 읽으시려면 이전 이글루스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http://ryunan9903.egloos.com/4433757)

 

 

다시 밖으로 나와 걸어왔던 길 그대로, 단수이 역으로 되돌아갑니다.

 

 

공원 한 쪽에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길래 뭔가 가까이 가서 보니 동상... 이 아니라 동상처럼 가만히 있는 실제 사람.

꽤 더운 낮인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분장을 한 채 용케 움직이지 않는군요. 인내심이 대단...

 

 

역으로 돌아가기 전, 역전 쇼핑몰에 있는 게임센터를 잠깐 들렀습니다.

약간 빡빡하긴 했지만 다행히 시간이 약간 남아 어떤 게임이 있는지 살짝 둘러볼 수 있게 되었네요.

 

 

한 층 전체를 게임센터로 사용하고 있어 상당히 규모가 컸습니다.

규모만 놓고 보면 전날 시먼에서 갔던 지하 게임센터 '하이퍼 게이머 월드' 와 거의 비슷한 편.

다만 매니아 위주의 라인업을 갖춘 게임센터가 아닌 일반 가족 단위 관광, 방문객을 위한 라이트한 게임들이 많습니다.

 

 

노스텔지어...는 아니고 뭔가 처음 보는 특이한 건반 게임을 발견.

피아노 연주라고 하기엔 건반 수가 너무 적은데, 적당히 피아노 연주 컨셉의 타이완 음악 게임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 없다면 한 번 해볼 수 있었을텐데 플레이하는 사람이 있었고 그걸 기다릴 정도로 시간 여유가 많지 않아 패스.

 

 

마이마이는 현재 타이완의 모든 음악 게임 중 가장 잘 나가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때마침 새로 발매된 마이마이DX, 그리고 그 전 구 기체의 마지막 버전이 함께 돌아가고 있습니다.

 

 

신 태고의 달인, 그리고 그루브 코스터 두 대도 가동 중.

'리듬 베이더즈' 라는 이름으로 정식 발매된 한국과 달리 타이완은 일본의 오리지널 그대로 '그루브 코스터' 라는 명칭을 씁니다.

 

 

이건 약간 호러 게임인 것 같은데, 무슨 게임인지 잘 모르겠군요.

루이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건슈팅 게임 일종이려나...

 

 

매장 구석진 곳에 추억의 구작, '이니셜D 버전3' 가 한 조 가동하고 있었습니다.

버전2와 함께 가장 많이 게임센터에서 플레이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상단의 간판은 타이완 버전에 맞춰 일본어 대신 한자로 변경.

'아키나 눈', '쇼마루', '츠지사카' 코스가 추가되었다는 건 확실히 읽을 수 있겠네요.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게임센터 매장 입구에 전시되어 있던 크리스마스 장식.

 

 

게임센터의 규모는 꽤 큰 편이었으나, 일단 비마니 시리즈는 한 대도 없었고

그 밖에 뭔가 여기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게임이 있었다! 라는 것도 딱히 없어 그렇게 의미 있는 방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여기에 꽤 규모 큰 게임센터가 있다... 정도였지 일부러 찾아와야 할 이유는 크게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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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단수이 역. 이번엔 강 방향이 아닌 반대쪽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처음 이 곳에 올 때도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돌아갈 때도 대합실이 상당히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시내 최대 번화가에 있는 시먼역에 필적할 정도의 엄청난 인파.

 

 

대합실은 1층, 열차 승강장은 2층에 있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올라가야 합니다.

 

 

때마침 시내로 가는 열차 한 대가 출발 대기중이라 바로 탈 수 있었는데,

이미 열차 안엔 타이베이 시내로 되돌아가는 승객들로 꽉 차서 빈 자리 없이 서서 가야 했지만요...ㅡㅜ

 

 

단수이 역을 떠나기 전, 단수이 역 승강장을 한 컷.

 

 

열차 제일 앞 칸에 타서 약 30분 넘는 시간을... 서서 이동했습니다(...)

와, 아무리 관광객이 많이 타는 노선이라고 해도 30분 넘게 이동하는데 내리는 사람 없이 물갈이가 거의 없을 줄이야...;;

크게 티는 안 내긴 했지만 많이 돌아다녀 약간 피곤해져 있는 상태였는데, 지하철 탔을 때가 이번 여행의 체력적인 가장 큰 위기;;

 

 

중간에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파란 색 반난선으로 환승, 시먼(西門)역에서 내렸습니다.

 

 

호텔로 바로 돌아가지 않고 시먼역으로 간 이유는 시먼역 바로 앞의 커피 전문점 '85℃' 를 들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어제 저랑 한 명은 이 커피를 마셨지만, 다른 한 명이 마시지 못했기 때문.

 

 

다행히 시먼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매장이 있습니다. 이 곳도 테이크아웃 전문점.

 

 

시먼 번화가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상대적으로 여유가 느껴졌던 곳.

타이완에 여행을 나중에라도 오시게 되면 이 브랜드의 소금 커피를 한 번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짠단짠 좋아한다면 추천.

 

 

배달 서비스도 해 주는 건가... 가게 앞에 오토바이 한 대가 주차 중이어서 한 컷.

우리나라에서 차 음료 배달해주는 건 익숙한 풍경 중 하나지만 타이완에서도 이런 서비스가 있는지 궁금하군요.

 

 

'85℃' 바로 맞은편의 풍경. 길가에 수많은 오토바이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바로 맞은편에는 테이크아웃 밀크티 브랜드 우스란이 자리잡고 있군요. 우스란은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매장.

 

 

시먼역 사거리에서 길 건너면서 타이베이 최대 번화가인 시먼 일대 풍경을 한 컷.

왼쪽 아래, 만남의 장소이자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시먼역 6번 출구가 보입니다.

 

 

짐 찾으러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중입니다.

최대 번화가 시먼에서 살짝만 벗어나도 골목 분위기가 바뀌고 또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급격히 적어지는군요.

 

 

이제 이런 타이완 길거리의 분위기를 볼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조금이라도 시간이 남았을 때 어떻게든 사진으로 많이 담아놔야지요.

 

 

공항으로 돌아가기 위한 마지막 일정, 아침에 체크아웃할 때 맡겨놓은 짐을 찾으러 호텔로 되돌아갑니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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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3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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