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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뷔페,무한리필

2020.5.7. 피자몰(신천-잠실새내점 - 4월 26일 폐업) / 단돈 9,900원에 다양한 피자와 각종 요리, 디저트를 내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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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에서 운영하는 피자 브랜드 '피자몰 신천(잠실새내)점' 이 지난 4월 26일을 마지막으로 폐업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도 몇 번 방문한 적 있는 매장이라 폐업하기 전 주변 사람들과 함께 두 번 다녀왔는데

그 문 닫기 전의 피자몰 방문에 대한 기록을 블로그를 통해 한꺼번에 간략히(?) 정리하려 합니다.

 

지금 현재 피자몰 신천점은 폐업. 근방 피자몰 매장을 찾아가시려면 강남점, 혹은 고속터미널 뉴코아점으로 가셔야 합니다.

 

 

한창 운영하던 당시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시간을 단축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10시까지 운영이었는데, 영업 시간을 오후 9시까지 단축. 그리고 이 단축 영업은 폐점날까지 계속 이어졌고요.

 

 

4월 한 달간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인당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방문했던 당시의 푸드 이벤트는 '매콤 파티를 부르는 주문 - 스파이시 레드 썬' 으로 매운 음식 위주의 뷔페 구성.

 

 

이것저것 담아온 첫 번째 접시.

접시 하나는 사이드 메뉴, 그리고 다른 하나는 피자로만 구성했습니다.

 

 

닭가슴살과 코울슬로, 그리고 올리브를 듬뿍 올린 샐러드.

올리브와 코울슬로가 있어 별도의 드레싱 간은 하지 않았습니다.

 

 

토핑으로 올리브를 듬뿍 넣은 양송이 수프.

개인적으로 블랙올리브를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뷔페 코너에 있으면 이것저것 요리에 넣어먹거나 피클 대용으로 즐깁니다.

 

 

각종 사이드 메뉴를 담아 온 접시.

가격이 9,900원, 염가로 진행되는 뷔페다보니 아무래도 대부분의 음식들이 간이 센 밀가루, 탄수화물 위주 음식입니다.

피자몰은 애초에 가격대가 높은 곳이 아니라 음식 구성이 대부분 이런 식이라는 건 어느정도 감안하셔야 할 듯.

저 뒤에 오이피클 앞에 있는 크림 리조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라 올 때마다 늘 조금씩 떠 먹곤 합니다.

 

 

매콤한 고추장 베이스의 소스에 순대, 그리고 떡을 함께 볶았는데, 이거 매콤하니 맥주를 부르게 만드는 맛.

대부분이 좀 간이 세고 매운 음식들 위주라 단품 요리보다는 맥주 안주로 어울릴 것 같은 느낌.

 

 

총 일곱 종류의 피자를 담아왔습니다.

일곱 조각이라고 하지만 한 조각 크기가 작아 보통 피자로 따지면 약 세 쪽 정도?

 

 

페퍼로니와 치즈, 토마토 소스로만 구성된 가장 기본적인 페퍼로니 피자.

다양한 토핑이 올라간 피자도 좋지만 역시 이렇게 기본에 충실한 피자도 소중한 법이지요.

 

 

다음 접시는 피자와 함께 심플하게 피클 대용으로 올리브, 그리고 디저트 코너에서 파인애플을 담아왔는데요,

파인애플은 물론 먹기 위한 용도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사소한 컨셉샷 하나를 위해서 가져왔습니다.

 

 

파인애플 피자(...)

 

물론 실제로 이렇게 먹진 않고 컨셉으로 한 장 찍은 뒤 피자 따로, 파인애플 따로 먹었습니다.

방문 당시 피자몰에 있는 피자 중 하와이안 피자는 따로 없더라고요. 저는 참고로 파인애플 들어간 피자도 잘 먹는 편.

 

 

과일과 아이스크림, 그리고 케이크류를 담아온 디저트 접시.

과일은 설탕에 졸인 딸기와 냉동 망고와 블루베리, 황도통조림과 생과일로는 사과, 파인애플이 준비되어 있고

베이커리류는 브라우니 케이크와 초코볼, 마시맬로 같은 토핑류가 별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뭔가 브라우니 케이크 위에 로투스 쿠키와 롤리폴리, 초코볼 등을 올려놓아 불량식품(?) 느낌이 나는 케이크.

다행히 다 익숙한 것들이라 불량식품이라기보다는 그냥 친숙하게 먹기 좋았던 맛. 좀 시판 느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요.

 

 

마지막 커피 한 잔으로 이렇게 첫 방문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약 2주쯤 후에 또 다른 사람들과의 약속이 생겨, 폐점 3일전에 피자몰을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여기 이후부터는 4월달에 두 번째로 방문한 피자몰에 대한 새로운 기록입니다.

 

. . . . . .

 

 

두 번째로 방문한 피자몰. 역시 이번에도 첫 번째 방문과 비슷하게 음식들을 담아왔습니다.

어짜피 첫 방문과 두 번째 방문, 같은 행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음식 구성은 바뀐 것 없이 동일합니다.

 

 

리조또와 스파게티, 볶음밥 등의 탄수화물 위주로 구성된 사이드 메뉴 접시.

밥 메뉴만 세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뷔페라 그렇지 다 단품으로 먹으면 꽤 괜찮은 편입니다. 크림 리조또는 사랑.

 

 

제로 코크와 함께 음료 코너에 패션 후르츠 주스가 있어 한 잔 담아왔습니다.

주스는 병에 담긴 채 실온에 비치되어 있는데, 바로 옆에 얼음이 있어 컵에 얼음을 담은 뒤 가져오면 됩니다.

 

 

역시 버섯, 닭가슴살과 코울슬로, 그리고 이번에는 생양파도 듬뿍 넣은 드레싱 넣지 않은 야채 샐러드.

 

 

마침 즉석조리 코너에 베이컨 로제 파스타가 막 나와 한 그릇 조금 담아왔습니다.

토핑으로 구운 베이컨도 함께.

 

 

개인적으로 애슐리 때도 그랬지만, 다른 뷔페에 비해 파스타류는 비교적 무난하게 잘 만든다고 생각.

특별하게 재료가 뭐 들어간 건 아니지만 소스 자체가 괜찮은 편이라 나쁘지 않네요. 토마토 소스보단 이 쪽이 낫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종류의 피자 듬뿍.

사이드로는 오이피클과 할라피뇨,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블랙 올리브 듬뿍.

 

 

두 번째 피자 접시에는 피자와 함께 과거 미스터피자 샐러드바에서 정말 좋아했던 푸실리 샐러드도 담아왔습니다.

저 새콤한 푸실리 샐러드는 미스터피자에서 정말 좋아했던 건데, 오래간만에 가져다먹으니 참 좋네요.

 

 

얼큰 홍합탕이 있어 조금 떠 왔는데, 그냥 짬뽕국물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다만 국물 간이 좀 센 편이라 그냥 먹기엔 짜고 뜨거운 물로 어느정도 희석시켜 먹는 걸 추천합니다.

 

 

몰랐었는데 음료 디스펜서에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가 있어 한 잔.

요즘은 탄산음료 디스펜서에 다른 것 들어가지 않은 탄산수가 있다면 주로 이 쪽으로 즐겨 마시는 편입니다.

 

 

왼쪽에서 두 번째 피자는 피자몰의 간판메뉴인 '마약 옥수수 피자' 입니다.

고소하고 달콤한 옥수수 알갱이의 맛이 마요네즈, 치즈와 함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되게 매력적인 피자입니다.

피자몰의 피자는 따로 포장 판매도 하는데, 다른 평범한 피자(?)와 달리 저것만큼은 포장해 올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

 

 

이번에는 디저트로 빙수 한 가지만 만들어왔는데요,

빙수 코너에 단팥이 비치되어 있긴 하지만 단팥 대신 얼음 위에 망고를 듬뿍 얹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려 마무리한

즉석 망고 빙수를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사이즈만 작을 뿐, 이렇게 만들어놓고 보니 나름 그럴싸해서 감동...

 

 

처음엔 좀 이상할 줄 알았는데, 아이스크림이 녹으면서 물얼음과 섞이며 아래로 갈수록 맛있어지네요.

물론 타이완에서 먹었던 망고빙수만큼은 못하지만 나름 망고빙수 기분을 내면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냥 디저트를 막 퍼다먹는 것보다 이렇게 뭔가 만들어 먹으면 나름 뷔페가 아닌 단품 음식을 즐기는 기분도 들고 그러네요.

 

 

역시 두 번째 방문도 원두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는 게 아니라 뜨겁게 내려놓아 온수통에 들어있는 커피를 따라마시는 거라 농도 조절은 불가.

 

 

제가 방문한 피자몰 신천(잠실새내)점은 지난 달 4월 26일을 마지막으로 영업 종료.

 

신천점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피자몰 매장은 강남역이나 뉴코아강남점이 있으니 이 곳을 찾으시면 되고

피자몰 방문 예정이 있는 다른 분들은 근처에 있는 다른 매장을 찾아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여튼 마지막 방문을 즐겁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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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으...탄수화물 폭탄에 혈관 막히는 기분;;;

 

2020. 5. 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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