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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커피 민트초코 / 민트를 사랑하는 그대를 위한 달콤한 민트 초콜릿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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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왜 돈 주고 치약을 사 먹냐...'

 

민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민트를 싫어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하는 멘트 중 하나입니다.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이 민트향이라는 놈이 정말로

취향을 많이 타는 것 중 하나였더군요. 저는 일단 좋아하는 축, 아니 굉장히 좋아하는 축에 속해서 당연히 다른 사람들도 민트를 좋아할 것이라고

어릴 적부터 생각해 오곤 했었는데 점차 크면서 '민트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개중에는 이 민트향을 혐오에 가까울

정도로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어, 그것에 대한 문화적 충격(?)이 처음에 꽤 컸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뭐 그냥 제가 좋아하는

것도 취향이고, 싫어하는 것도 취향이려니 편하게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할리스 커피 에서 새로 나온 '민트초코'

민트를 좋아하는 제가 편의점에서 발견하고 '헉, 이것은 사 마셔봐야겠다!' 라는 강한 인상을 남겼던 제품 입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500원.

 

보통 탄산음료 한 캔 열량이 120kcal인 것을 감안하면 이것은 한 캔의 열량이 180kcal나 되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고열량 제품이라는 것이 단점.

 

 

할리스 커피의 브랜드를 달고 나온 제품이지만, 커피음료가 아니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민트향이 가미된 우유 넣은 초콜릿 음료라 보면 됩니다.

민트의 상쾌함, 그리고 진한 초콜릿맛이 우유과 함께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할리스커피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군요...

 

 

컵에 따라 보았습니다. 초코우유보다 좀 더 밝은 색상의 쉐이크를 보는 듯한 액체가 들어있는데요, 아이스 초코 특유의 달콤하고 진한 맛과 함께

뒷끝에 느껴지는 상쾌한 민트향이 자칫 느끼하고 진한 단맛에 대한 거부감을 깔끔하게 씻어주는 느낌. 민트가 들어간 초콜릿이 잘 팔리고 있고,

실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의 '민트 초코칩'도 민트 아이스크림 안에 초콜릿을 집어넣은 것이라 민트와 초코의 조합이 꽤 괜찮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이 음료는 진짜 민트 좋아하는 저로서는 제대로 제 취향에 꽃혔던 제품입니다. 와, 진짜 마시는 내내 행복감이 어찌나 충만하던지!

 

. . . . . .

 

편의점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이니, 민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마셔보시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아 물론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절대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요...ㅎㅎ 여러분은 치약향(?) 그윽한 민트를 좋아하십니까? 아니면 싫어하십니까?

 

// 201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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