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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3.8 일본 아이치, 칸사이 여행

(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12) 나고야 최대 축제, 도만나카 마츠리.

 

 

2013. 8. 23 ~ 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12) 나고야 최대의 여름축제, 도만나카 마츠리.

 

 

 

나고야 시 최대의 번화가인 사카에 도착.

나고야 성과 더불어 사실상 나고야 시내에서의 '유일한 관광지'라고도 하는 나고야 테레비 타워를 앞에 두고 있다.

 

 

 

원래 사람들로 붐비는 번화가라 하지만, 이날따라 사람이 더욱 많았다. 그 이유는... 뭐 앞에서 여행기 보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지금은 (8월 24일) 나고야 지역 최대규모 축제인 '도만나카 마츠리 (약칭 도마츠리)' 기간이다.

도만나카 마츠리는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열렸던 나고야 지역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로 다양한 팀이 나와 군무 댄스를 추며

최고의 춤 실력을 자랑하는 - 우리나라로 따지면 '천안 흥타령 축제'와 비슷한 성격의 대형 행사다.

 

이번 나고야 여행에서 이것을 염두에 두고 날짜를 맞춘 건 아닌데, 정말 우연의 일치로 이 축제와 기간이 맞아 떨어지게 되었다.

 

 

 

사카에 시내의 근대 모습을 담아놓은 사진.

 

 

 

그리고 이것을 컬러 일러스트로 재현한 모습. 지금은 없는 노면전차가 다니고 있다.

 

비록 나고야는 아니지만 아직 일본은 노면전차가 다니고 있는 도시들이 몇 있다. 내가 아는 도시 내에서는 쿠마모토와 나가사키.

 

 

 

단체 군무를 위한 참가객들이 옷을 차려입고, 분장을 하고 분주하게 움직인다. 진짜 길거리 다니면서 수십 팀은 본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시민들과 섞여 단체들이 움직인다. 아침에 지하철역에서도 그렇고... 보통 규모의 축제가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

 

 

 

8월 24일은 거리 퍼레이드가 있는 날.

 

나고야 최대 번화가인 사카에의 메인 스트리트는 거리 퍼레이드를 위해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사진은 차량 운행을 통제하기 위해 차량 진입금지 바리케이트를 치며 교통우회 안내를 하는 나고야 시 교통경찰들.

 

 

 

거리 축제를 보기 위해 축제 참가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굉장히 많이 모여든다.

 

 

 

그리고 축제가 열리면 어김없이 따라붙는 좌판과 야시장.

 

음료부터 타코야키 등의 간식거리, 그리고 저 사진에 희미하게 보이는 것은... 무려 '과학적인 회오리감자!!'

 

 

 

우리나라 축제 야시장에 돼지 바베큐가 있다면 일본의 축제 야시장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타코야키다.

비단 오사카가 아니더라도 일본의 국민간식이나 마찬가지인 타코야키, 그리고 닭꼬치인 '야키토리'는 어딜 가나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 사카에 시내의 공원에서는 맥주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그야말로 엄청난 인파로 대 성황.

 

 

 

'나고야 명물'이라고 써 있는 깃발 아래엔 닭날개 튀김 테바사키와 쿠시카츠 사진이 그려져 있다. 쿠시카츠는 오사카 명물 아닌가?

 

 

 

그리고 공원 한 쪽의 공연장에서는 단체 군무를 위한 팀들이 순서대로 댄스 공연을 하고 있었다.

약간 인도 느낌이 드는 복장을 착용한 이들이 춤을 추기 위해 자리를 잡고 음악이 나오자마자...

 

 

 

다같이 시작되는 신나는 단체 군무!!

 

 

 

그냥 축제에서 추는 춤이라고 하기에, 이들이 공연에 임하는 자세는 굉장히 진지하고 비장하기까지 하다.

 

 

 

그리고 그 비장하고 진지함 속에 묻어나는 단체 군무의 아름다움과 멋, 그리고 활기찬 재미까지!

박수가 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는 멋진 춤이었다. 게다가 이런 식의 단체 춤사위가 한두 팀이 아니라 수십 팀이나 된단 말이지?!

굉장히 재미있는 축제 구경이 될 것 같다는 좋은 예감이 들었다.

 

 

 

 

 

간단하게 영상으로 두 개를 남겨보았다. 그 축제의 분위기를 느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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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자리를 이동하여 다른 곳으로...

 

 

 

시내 중심가이니만큼 큰 규모의 건물을 비롯하여 백화점이 많이 몰려있다.

후쿠오카에서도, 오사카에서도 느꼈던 것이긴 하지만 일본의 번화가나 큰 역 주변에는 유독 백화점이 여러 군데 몰려있다는 느낌이 있다.

번화가에 백화점 있는 것이야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일본은 좀 집중적으로 많이 몰려있다고 해야 할까...

 

 

 

신호를 건너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하는 곳을 향해 이동.

 

 

 

트럭에 실은 장식물이 거리 퍼레이드를 위해 통제한 도로를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저 트럭을 선두로 뒤에 수많은 팀들이 춤을 추며 행진을 한다.

 

 

 

단순히 행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을 위해 쉴 새 없이 단체 군무를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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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정서는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의 정서보다는 일본 사람의 정서에 맞는 댄스이긴 하지만... 그래도 대사 없이

단순히 음악과 춤사위만으로도 서로 다른 국가의 민족들끼리 화합과 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정말 멋진 것 아닌가?

 

 

 

사진으로 감히 그 전부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사카에 시내를 가득 메운 인파와 군무를 하는 수많은 축제 참가객들.

나고야 최대 축제이자 나고야 시내를 뜨겁게 달구는 '도만나카 마츠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의 엄청난 열기를 가져다주었다.

 

 

 

한국도 아닌, 일본에 와서 운 좋게 날짜가 겹쳐 이런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지.

게다가 엄청나게 더웠던 폭염도 내가 온 날과 동시에 한층 수그러들었고, K는 진짜 기가 막힌 타이밍에 나고야를 왔다면서 연실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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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번잡한 축제현장을 벗어나서 뭔가 마실 것이 필요해 이동했다. K가 데려간 곳은 바로 '고디바'

작년 10월 칸사이 여행 때 난바에서 처음 맛을 보았던 고디바의 초콜릿 음료 '초콜릭서'를 다시 마시러...!!!

 

그나마 지금은 고디바가 한국에도 진출하여 한국에서도 초콜릭서를 만날 수 있다지만, 아무래도 일본 쪽에 비해 평이 떨어지는 듯 하다.

 

 

 

일본의 고디바에서는 기간한정으로 화이트 초콜릿 & 복숭아 초콜릭서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타 제품과 동일한 560엥.

일반 초콜릭서도 아니고 복숭아와 화이트 초콜릿이라니...!! 이것은 먹지 않으면 안 되는 거시었다...

 

 

 

이 고디바 매장은 테이크아웃 전용. 다소 붐비는 매장 안에서 약간 기다려 주문을 하고 번호표를 받았다.

 

 

 

K가 시킨 초콜릭서. 작년 10월에 처음 이것을 먹어보고 그야말로 '이것은 신세계다!' 라는 황홀감에 젖어있었던 게 엊그제 같다.

 

 

 

그리고 이것은 내가 시킨 기간한정 복숭아 & 화이트 초콜릿 초콜릭서!

 

 

 

크림 위에 상큼해 보이는 복숭아 시럽이 듬뿍 올라가있다. 보면 일본인의 복숭아 사랑은 정말 엄청난듯...

 

 

 

축제 구경을 하면서 목이 좀 마른 상태였는데, 그 와중에 마신 달콤한 복숭아 초콜릭서는 진짜 천상의 맛이었다.

살짝 슬러시같은 식감에 씹히는 화이트 초콜릿의 맛, 그리고 뒤에 남는 은은한 복숭아향까지... 진짜 이것만큼은 560엥이 아깝지 않은 맛이다!

 

 

 

마츠자카야 백화점을 뒤로 하고 축제의 퍼레이드 구경과 초콜릭서를 경험한 우리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한다.

 

- Continue -

 

 

 

- 여행 1일차 (2013. 8. 23) -

 

(1) 나고야로 떠나다.
(2) 히츠마부시 호라이켄.
(3) 나고야의 열차, 그리고 코마키역.
(4) 이누야마성(犬山城)
(5) 롯데리아 모던풍 오코노미야키 버거 & 요상한 것을 모시는 타가타신사(田縣神社)
(6) 앙카케 스파게티.
(7) 테바사키(닭날개튀김)전문, 후라이보(風来坊)

 

- 여행 2일차 (2013. 8. 24) -

(8) 독특한 나고야의 문화가 만들어낸 코메다 커피.
(9) 나가시마 스파랜드 Vol.1 (가는 길)
(10) 나가시마 스파랜드 Vol.2 (테마파크를 즐기자!)
(11) 나가시마 스파랜드 Vol.3 (온천...온천을 즐기자!)
(12) 나고야 최대 축제, 도만나카 마츠리.

 

 

// 2013. 10. 3

  • SCV 2013.10.07 00:02 신고

    노면전차 하니 오사카에서 한카이 전철 탄거 생각나는군요.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지상구간 달릴때랑 느낌이 달라서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밤이라 볼 수 있는 풍경이 제한적이었던건 좀 아쉽지만요;

    그러고보면 전 축제기간에 맞춰진적은 없네요. 그냥 그걸 노리고 가는게 아니라 다른 일정 중에 슥 구경이라도 하고 싶은데..
    역시 이런걸 우연에 맞추기엔 (정보습득 없이) 쉽지 않은가봅니다; 그런 의미에선 타이밍 참 잘 맞춰 가셨네요.

    • Ryunan9903 2013.10.15 23:47 신고

      전 오사카에서는 노면전차를 타지 않고 거의 지하철만 타고 다녀서...ㅎㅎ

      사실 저런 축제도 좋긴 하지마는 전 드라마나 애니에서 나오는 좌판 잔뜩 펼쳐져 있고 불꽃놀이 쇼 하는 그런 축제를 즐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