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정문 근방에 위치한 '식스티즈 버거(60`s BURGER)' 를 두 번째로 방문.
인앤아웃 스타일의 햄버거를 판매하는 수제 햄버거 전문점으로 이쪽 방면에서 가장 유명한 '크라이 치즈버거' 와
꽤 유사한 햄버거를 판매하는 전문점으로, 예전에 한 번 방문했을 때 나름 만족했던 기억이 있어 재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궁서체로 진지하게 '치즈버거 잘 하는 집' 이라는 배너가 세워져 있군요...^^;;
메뉴판을 한 컷. 기본 치즈버거 가격은 3,300원부터 시작하며 모든 버거에서 2,500원을 더하면
탄산음료와 감자튀김이 함께 붙어오는 세트로 즐길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와 감자튀김을 따로 주문시 3,600원이니
세트 주문시 단품으로 따로따로 주문하는 것보다 1,100원 할인되는 셈.
이 세트 메뉴에서 일정 가격을 추가하면 감자를 치즈로 변경, 혹은 밀크쉐이크, 맥주 등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매장 내부는 전체적으로 붉은 분위기. 규모가 그리 크진 않습니다.
카운터 바로 오른편에 탄산음료 디스펜서가 있어 음료를 직접 갖다마실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 디스펜서엔 제로코크와 함께 탄산수도 비치되어 있어 깔끔하게 마시고 싶은 분들껜 탄산수 추천.
그리고 바로 옆에 당이 없는 레몬 시럽이 있어 레몬 시럽을 살짝 섞으면 레몬 탄산수가 만들어집니다.
햄버거는 2인 분량의 세트 제품이 쟁반 하나에 함께 담겨 나옵니다.
카운터에 후추, 그리고 소금이 있어 직접 가져와 취향에 따라 햄버거 또는 감자튀김 위에 뿌려먹을 수 있습니다.
지난번엔 파인애플 버거를 먹었으니, 오늘은 가장 기본이 되는 치즈버거(단품 3,300원)을 선택.
버거 크기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일반 패스트푸드 햄버거보다 약간 작고 대략 모스버거와 비슷한 정도의 크기.
버거 크기는 다소 작지만 안에는 토마토, 생양파, 양상추 등의 야채가 듬뿍 들어있고
두툼한 쇠고기 패티, 그리고 그 위에 살짝 녹인 체다슬라이스 치즈와 함께 아일랜드 드레싱이 뿌려져 있어
고소하고 육즙 진한 바로 만든 햄버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같이 나온 케첩을 조금 뿌려도 좋고
후추를 살짝 뿌려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꽤 신선한 맛의 버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다만 버거 크기가 작기 때문에 양 적은 사람들이 아닌 이상, 많이 먹는 사람 기준으론 어림도 없는 양(?)이니
양 적다 싶은 분들은 버거 단품을 추가하거나 혹은 감자 하나 더 추가해서 먹거나, 그게 아니면 간식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감자튀김은 패스트푸드 전문점에서 제공되는 느낌의 가는 굵기의 감자가 튀겨져 나왔습니다.
보통 이런 류의 버거집에선 두꺼운 감자가 나오던데, 여긴 얇은 감자가 나오는 게 특징.
바로 튀겨져 나와 따끈따끈한 건 좋은데 간이 많이 안 되어있어 그냥 먹으면 다소 심심한 편입니다.
그럴 땐 이렇게 감자튀김 위에 후추, 그리고 소금을 쳐서 먹으면 훨씬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감자는 케첩을 찍어먹는 것보다 이렇게 후추, 소금을 쳐서 그냥 먹는게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홍대 정문 근방에 위치한 식스티즈 버거.
패스트푸드 햄버거가 조금 질린다 싶을때 그리 부담없는 가격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주문 받으면 바로 만들어낸 야채 듬뿍 들어간 버거에, 음료 디스펜서엔 탄산수도 있으니 조금 건강하게 먹는(?) 기분도 낼 수 있고요.
※ 식스티즈 버거 찾아가는 길 : 홍익대학교 정문 삼거리 앞 파리바게뜨 골목으로 좌회전, CU편의점 옆 위치
2020. 9. 22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