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2번출구 근방에 위치한 '뽀르뚜아 과자점'
라멘 먹으러 566라멘 찾아갔다 돌아오는 길에(ryunan9903.tistory.com/516) 겸사겸사 함께 들러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이 곳은 메론빵이 정말 맛있다는 추천을 받았던 곳이라 한 번 방문했을 때
메론 크림이 듬뿍 들어간 메론빵, 그리고 통단팥이 듬뿍 얹어져 있는 통단팥빵으로 상당히 감동(?) 했던 가게기도 하지요.
(뽀르뚜아 과자점 첫 방문 : ryunan9903.egloos.com/4433995)
이번에 갔을 때 메론빵은 없었습니다만, 마늘바게트가 맛있다는 추천을 받아 이걸 하나 구매했습니다.
뽀르뚜아 과자점의 '마늘바게트(3,800원)'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마늘바게트와는 확연히 다른 비주얼이 특징.
바게트빵 사이에 칼집을 내어 그 안에 교차로 얇게 썬 슬라이스햄, 그리고 체다 슬라이스 치즈를 끼워넣었습니다.
집에 가져온 뒤 오븐에 올려 살짝 표면을 바삭하게 구워먹었는데요,
제품 특성상 전자렌지에 데워먹는 것보다는 오븐에 구워 겉을 바삭바삭하게 만들어 즐기는 게 더 맛있습니다.
마늘빵 사이사이 이렇게 햄, 그리고 체다 슬라이스 치즈가 번갈아가며 끼워져있는 것이 특징.
바삭한 표면에 비해 속이 아주 촉촉하고 부드러운 게 특징인데, 다른 마늘빵에 비해 단맛이 꽤 강한 편이라
보기와는 달리 의외로 단짠단짠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거 확실히 다른데서 보기 힘든 이 곳만의 독특한 빵이네요.
남은 빵도 나중에 또 잘라 오븐에 살짞 구워먹었습니다.
빵 사이로 햄, 그리고 체다 슬라이스 치즈가 살짝 비집고 나간 부분이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군요.
동네 제과점 같은 정겨운 인상이지만, 판매하는 빵의 퀄리티만큼은 유명 빵집 못지않은 홍대 뽀르뚜아 과자점.
가격대가 다른 유명한 홍대빵집 계열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까지 부담스런 편이 아니라
맛있는 빵을 먹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방문하면 꼭 한 번 들러보라 추천해주고 싶은 가게입니다.
다만 매장이 그리 크지 않고 또 앉아서 커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모든 빵은 포장만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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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쪽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새로운 가게가 생겨 호기심에 한 번 찍어 보았습니다.
'웨이루 쿼쿠이' 라는 가게인데요, 간판만 보면 대체 뭘 파는건지 전혀 감이 안 잡히는 곳.
이런 메뉴들이 있다고 하네요.
상하이에서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유명한 화덕에 구운 중국식 빵이라고 합니다.
호떡처럼 넓적하고 큼직한 화덕 빵 안에 소가 듬뿍 들어가있는 빵으로 다른 사람들 후기 보니 크기가 꽤 커서
음료랑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괜찮을 듯.
뭐 일단 제가 이 앞을 지나갔을 땐 영업이 끝나 따로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여기는 다음에 한 번 이 곳을 지날 때 이용해보는 걸로...
'쿼쿠이' 의 유래가 삼국지의 제갈공명의 일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진짜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지점은 연남동 본점, 중앙대점, 홍대점 이렇게 한국에서는 세 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책 사러 들린 북새통문고에서 발견한 (...)한 홍보 전단. 어... 음...ㅋㅋㅋ
최근 홍대 나가게 되면 한 번쯤 들리게 되는 홍대 북새통문고 1층의 세계과자 할인점.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수입과자 전문 할인매장인데, 규모가 꽤 크고 종류도 다양해서 한 번쯤 들리게 됩니다.
랜치맛 아몬드가 엄청 싸게 파네요. 유통기한 임박 땡처리인 것 같습니다.
그 밖에 한때 명동에서 외국인들에게 엄청 팔렸던 다양한 종류의 아몬드 제품이 있습니다.
수입과자 전문점에서 사 온 과자, 그리고 북새통문고에서 사 온 소여사의 은수저 15권 완결편.
은수저가 14권까지 나오고 중간에 소식이 끊겼는데, 무사히 완결까지 나오게 되어 다행.
예전부터 즐겨봤던 만화책들이 이렇게 하나둘씩 완결이 나면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론 끝을 보게되어 다행이란 생가도 들어요.
※ 뽀르뚜아 과자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 경의중앙,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2번출구 하차, 바로 좌회전 후 큰길 건너 위치
2020. 10. 25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