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신라면 똠양꿍 볶음면 쩨파이(JAYFAI)' 콜라보레이션 시리즈를 한 번 리뷰한 적이 있었는데요,
사실 볶음면 말고도 일반 국물라면으로 나온 게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포스팅에 이어 국물라면을 리뷰해보려고 해요.
역시 타이(태국)의 미쉐린 1스타 스트리트 푸드 쉐프 '쩨파이' 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나온 이 상품은
얼큰한 쇠고기국물맛의 신라면에 타이 로컬 요리인 똠양꿍을 결합하여 얼큰하면서도 새콤한 이국적인 맛을 살린 제품인 듯 합니다.
오늘 소개할 상품은 '신라면 똠양꿍맛 쩨파이'.
대한민국에서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해외 수출판으로 타이, 타이완, 그리고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타이판.

열량은 530kcal.

제품 포장 후면에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조리방법 등의 정보가 나와있긴 합니다만... 읽을 수 있는 분만 참고하시기를;;;
그나마 끓이는 방법은 이미지 사진이 있어 어느정도 참고할 수 있긴 합니다.

봉지 안에는 둥근 면과 함께 후첨 액상스프, 건조 야채 후레이크, 그리고 분말스프 세 종의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건더기의 양은 대략 이 정도. 대한민국의 신라면과는 구성이 조금 다른 편.

일단 끓는물에 면, 분말스프, 건더기 후레이크 넣어 끓이는 과정은 동일하고요.

다 끓인 면은 그릇에 옮겨담은 뒤 마지막으로 후첨 액상스프를 넣고 잘 저어서 섞어주면 됩니다.
후첨 액상스프를 넣기 전의 국물을 살짝 먹어보았는데, 그냥 쇠고기국물 맛의 얼큰한 신라면과 큰 차이가 없더라고요.
저 액상스프에서 똠양꿍의 새콤한 맛을 내는 비밀(?)이 있는 모양입니다.

잘 저어서 맛있게 즐기면 되는데요, 확실히 특유의 새콤한 향이 이제서야 좀 올라오는 편.

신라면 고유의 얼큰함과 똠양꿍의 새콤함이 어우러지는 똠양꿍맛. 똠양꿍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큰 무리 없이 먹겠지만
이 새콤한 맛이 사실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냐고 물으면 살짝 갸우뚱해지는 느낌이라 일반적인 입맛에는 잘 안 맞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똠양꿍이라는 요리가 있으면 맛있게 먹지만 제가 일부러 그걸 먹고싶어 찾아갈 만큼 아주 선호하는 것까진 아니라
이거 먹으면서도 '음, 똠양꿍이네... 재현 잘 했네' 라고만 느꼈지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어! 란 감상까진 아니었던지라
그냥 똠양꿍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있게 먹을, 그거 먹어본 적 없고 신맛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불호일...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볶음면과 비교했을 때 볶음면 쪽이 이 새콤함이 더 잘 맞았던 것 같기도 하고요.
한 번 정도 호기심에 먹어볼 만한 제품이라는 게 개인적인 평. 만약 볶음면과 둘이 같이 있다면 전 볶음면 쪽을 더 추천합니다.
2025. 11. 4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