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외식)/피자,치킨 또는 배달음식

2025.11.4. 피자메카(태릉입구역 - 서울 공릉동) / 샐러드바와 생맥주가 있는 피자 레스토랑, 당신은 샐러드탑을 어디까지 쌓을 수 있는가?

반응형

 

서울 공릉동, 태릉입구역에서 화랑대역 방향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피자메카' 라는 가게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 근처에 종종 가는 게임센터가 있는데, 거기서 친구 만나서 함께 밥 먹으려고 가게 찾던 중 발견한 곳이에요.

 

 

 

뭐지, 이 흑백요리사 현수막은...;;;

실제 흑백요리사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니고 가게에서 자체적으로 신제품 만든 뒤 흑백요리사 컨셉으로 홍보를 하는 듯.

 

 

 

가게는 2층에 있는 것 같습니다.

여튼 1층 계단 출입구 상단에 만들어진 간판이 뭔가 피자집같지 않아서 약간 묘한 기분이 들었음;;

 

 

 

그리고 여기, 미스터피자와 마찬가지로 샐러드바를 운영하는 매장이더라고요.

사실 여기 찾아온 이유가 이 샐러드바가 궁금해서 온 게 컸습니다. 샐러드바 한 접시 가격은 4,900원으로 저렴한데 '리필 불가능'

 

 

 

매장 내부는 꽤 넓은데 조명이 다소 노란 편. 테이블도 넓고 편하게 먹기엔 나쁘지 않습니다.

 

 

 

네온사인 간판을 여기저기 많이 만들어놓았음. 약간 뭐랄까 90년대 말, 00년대 초반 피자집 보는 느낌도 살짝 들긴 합니다;;

 

 

 

피자 종류가 꽤 많습니다. 기본 피자는 28종 선택 가능하군요.

피자 가격은 미디엄 18,900원, 라지 21,900원을 기준으로 어떤 토핑을 고르느냐에 따라 추가요금이 더 붙는 방식입니다.

모짜렐라 치즈피자, 콘치즈 피자는 딱 저 가격이지만 메카콤비네이션 피자 선택시 미디엄, 라지 가격에서 1,000원이 추가되는 식.

아래엔 피자 도우 끝부분에 들어가는 엣지도 고를 수 있는데, 치즈크러스트 외에도 이것저것 선택의 폭이 꽤 넓은 편.

 

 

 

그리고 여기 생맥주 파는데 생맥주 가격이 꽤 매력적이에요. 300cc 한 잔에 단돈 1,900원!

심지어 뚱캔 탄산음료가 2,000원인데 생맥주가 탄산음료보다 더 쌈! 이건 무조건 마셔야겠습니다.

 

반반피자 하나, 그리고 생맥주와 탄산음료 하나, 또 '리필이 안 되는' 메카 샐러드 한 접시를 주문했습니다.

테이블마다 태블릿PC가 설치되어 있어 해당 터치스크린을 통해 주문 가능합니다. 계산도 카드로 테이블에서 바로 선결제하는 형식.

 

 

 

앞접시와 식기류 준비.

 

 

 

오이피클과 할라피뇨 고추피클은 샐러드바에서 직접 가져올 수 있는데, 이건 리필 셀프로 가능합니다(...^^;;)

 

 

 

테이블 뒤에 마련된 샐러드바.

기본적으로 샐러드바 구성은 미스터피자 샐러드바와 얼추 비슷한데 거기보다 종류는 다소 적은 편. 그래도 갖출 건 얼추 갖췄어요.

윗쪽은 믹스샐러드류, 아랫쪽은 과자와 과일, 젤리류와 함께 피클, 그리고 양상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단 생맥주 나온 것부터 한 모금 마시고... 단 한 번만 담을 수 있는 샐러드바 접시에 음식들을 직접 담아와 보겠습니다.

옛날 미스터피자 한창 자주 가던 시절에 종종 공략했던 피자집 샐러드바, 진짜 오래간만에 실력 발휘 좀 해 볼까...?

 

.

.

.

.

.

.

.

.

.

 

 

.....!!!

 

 

 

좀 더 노력해보고 싶었으나 지금의 제 능력으론 딱 이 정도가 한계.

그래도 작은 접시 안에서 최대한 넘치치 않고 다양하게 담아보려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긴 했습니다만...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피자 나오기 전까지 믹스 샐러드 열심히 먹으면서 일단 배고픈 거 어느 정도 채워주고...

 

 

 

확실히 이게 탄산이 아닌 맥주가 들어가니 나쵸, 푸실리샐러드 같은 게 더 잘 어울리더군요.

바삭한 나쵸 위에 매콤한 푸실리 샐러드를 얹어 맥주와 함께 드셔보세요. 특히 저 푸실리 샐러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

 

 

 

주문한 '반반피자' 도착. 사이즈는 두 명이 방문한 거라 레귤러 사이즈.

왼쪽 위는 더블베이컨 치즈, 오른쪽 아래는 매콤숯불불고기 선택. 반반피자는 따로따로 주문할 때보다 추가금액이 좀 더 붙습니다.

 

 

 

피자 크기는 레귤러 사이즈라 다소 작은 편. 총 여섯 조각 나오는데 둘이 딱 나눠먹기 좋은 크기고

양 많은 사람은 혼자 먹기에도 큰 문제없을 정도입니다. 토핑 넉넉하게 들어가고 소스도 맛있어서 나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다만 피자 도우 끝부분이 뭐랄까 한때 유행했던 동네 배달피자의 '기름기 없는 수타 타공 흑미도우 피자' 같은 느낌이라 별로였는데

뭐 갈릭디핑 같은 거 찍어서 먹으면 좋겠지만 금액 추가해서 크러스트나 무스 더해 먹어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토핑은 좋았지만 도우가 너무 건강하고 담백한 맛이라 좀 아쉬웠습니다. 역시 피자는 도우 두껍고 기름이 뚝뚝 흘러야 제맛이거늘!

 

 

 

매콤숯불불고기 피자도 마찬가지. 토핑 부분은 적당히 숯불향 나고 달짝지근한 숯불고기 맛이 나서 만족스러웠으나 도우가 아쉽던.

맛이 없다라기보다는 그냥 도우가 너무 건강해요... 피자 도우 같은 건 건강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래도 매장에서 맥주, 샐러드바 곁들여 먹으니 그 부분의 만족도는 꽤 좋았습니다.

확실히 피자는 맥주와 함께해야 더 궁합이 잘 맞는 듯. 그리고 샐러드바 존재가 피자만으로 다소 부족했던 부분을 잘 보완해줬고요.

 

 

 

결론은 아주 대단하다! 까지는 아니지만, 그냥저냥 무난하게 먹을 만한 피자집이라는 인상.

피자 자체의 맛보다는 피자와 함께하는 다른 사이드의 만족도가 더 좋았습니다. 저렴한 맥주, 직접 담아먹는 샐러드바 같이요.

맥주 가격 저렴한 게 상당히 큰데(한 잔 1,900원), 피자 먹을 때 맥주가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는 사람들,

그런데 브롱스 같은 호프집 분위기는 별로고 편한 레스토랑 분위기에서 샐러드바도 함께 먹고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것 같습니다.

 

이 브랜드, 서울 고려대 쪽에도 매장이 있다고 하는데, 거긴 이상할 정도로 후기가 없네요.

 

. . . . . .

 

 

 

※ 피자메카 공릉본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 6번출구 하차 후 화랑대역 방향으로 큰길 따라 쭉 직진

https://naver.me/xprAov47

 

네이버 지도

피자메카 공릉점

map.naver.com

2025. 11. 4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