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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3.8 일본 아이치, 칸사이 여행

(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34) 간단한 아침을 마지막으로 호텔과의 작별.

 

 

(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34) 간단한 아침을 마지막으로 호텔과의 작별.

 

 

기나긴 8월 여름휴가를 보내는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의 아침. 이제 이 아침식사를 마치면 체크아웃이다.

뭐, 아침식사야 전날 먹었던 그것과 큰 차이가 없어 별다른 이야기를 할 생각은 없다. 확실히 난바 토요코인 아침구성이 좀 조촐하긴 하다.

 

 

 

하지만 구성이 단촐해도 빵 종류는 많아서 마음에 들었지만... 사실 빵 한 종류에 커피, 오렌지주스만 있어도 충분히 잘 먹을 수 있다.

 

 

 

양상추나 양배추 대신, 쌈을 싸먹는 상추를 샐러드로 내 놓는 일본의 야채샐러드는 사실 지금도 약간은 적응이 안 된다.

 

 

 

마카로니 샐러드 뒤의 노란 것은 계란 샐러드였는데, 덜 익힌 날계란을 먹는 것 같아서 조금 맛보고 도저히 못먹겠다 싶어 아깝게 페기(...)

 

 

 

언제부터 생긴 습관인지 모르겠지만, 아침엔 어떻게 해서든 커피를 한 잔씩 마시게 된다. 맛이 좋거나 각성효과를 위해 마신다기보다는

커피 특유의 향을 아침에 맡아야 뭔가 깨어난다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지. 이렇게 커피 한 잔 마시는 아침의 여유가 즐겁게 느껴지기도 하고...

 

 

 

식당에 비치되어 있던 토요코인 아침식사의 앙케이트지. 번역기를 돌려 그런 것이겠지만 '스탭은 애교 좋게 했습니까?' 부분에서 피식.

유니폼을 입은 여직원들이 식당을 돌아다니면서 투숙객들에게 몸을 비틀며 '아잉~♡' 하고 애교부리는 모습이 상상되어서... 음 여기까지(...)

 

 

 

아침식사로 제공되는 빵이나 음식물은 방 안으로 갖고 들어가지 마라 - 라는 안내문이다.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아침 로비에서 끝내자.

 

 

 

식사를 마치고 돌아와서 슬슬 체크아웃을 할 준비를 한다. 체크아웃은 10시이기 때문에 그 전까지 짐 정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야 한다.

호텔에서의 시간 중 가장 싫은 시간이기도 한 체크아웃 타임. 짐 정리를 하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 귀찮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어젯 밤 만나 같이 밤을 보냈던(이라고 하니 어감이 어째 좀 많이 이상하지만...) S와 그의 친구도 이제 오늘은 다시 도쿄로 올라간다.

나에 비해서 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방 싸는 걸 보니 가방 안이 빵빵하게 차 있는것을 볼 수 있었다.

 

 

 

S와 그의 친구가 이용할 신오사카에서 도쿄로 돌아가는 신칸센 티켓.

 

원래 이들은 청춘18이라는 패스를 타고 이 오사카로 내려왔는데, 그 티켓이 신칸센을 탈 수 없고 일반열차만 골라탈 수 있는 티켓이라

일반열차를 갈아타고 또 갈아타고 해서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내려온 것이었다. 그런데 다시 그런 노가다로 도쿄까지 올라가는 건 체력적으로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일이라 하여 돌아가는 것은 편하게 가기 위해 좀 돈을 내서라도 신칸센을 탄다고 한다.

 

신칸센 최고등급인 노조미도 아니고, 그 아래 등급인 히카리인데 무려 요금이 편도 13950엥... 일본의 철도요금은 소름돋는 수준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약간 빗방울이 떨어졌던 하늘이 오늘은 거짓말처럼 맑았다. 종일 흐리다가 돌아가는 날에서야 날씨가 맑아지다니...

사실 이번 5일간의 여행은 날씨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3일차에는 비가 많이 쏟아졌고 바로 어제만 해도 날씨가 꾸리꾸리했으니...

 

 

 

체크아웃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다만 공항으로 돌아가는 것은 오후라 그 때까지 짐을 갖고다닐 수 없어 짐은 호텔에 맡겨놓고 나왔다.

비단 당일 체크아웃이라 해도 원하면 공항 출발하는 시각까지 짐을 보관해주는 서비스가 있으니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토요코인 호텔 난바의 가격표. 번화가, 그리고 교통의 요지 중심에 있는 호텔이라 다른 토요코인에 비해 가격이 센 편인데,

사실 토요코인이란 호텔 자체가 비즈니스 호텔로 치면 절대 저렴한 호텔은 아니다. 다만 한국에서의 예약이 편하다는 점과 전국 어디를 가도

공통적인 준수한 퀄리티를 보장받는다는 것, 즉 실패 가능성이 없는 안전한 호텔이라는 점에서 이 비싼 값을 충분히 치룰 가치가 있다고 본다.

 

 

 

호텔 앞에서 바라본 시내 풍경. 난바 중심가에서 살짝 빗나가 있다. 그리고 여기서 좌회전하여 한 블럭 안으로 들어가면...

 

 

 

오사카의 아키하바라라 불리는 전자상가 거리 '덴덴타운'이 나온다.

이미 몇 번 와 본 곳이라 딱히 감흥은 없지만 난바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잠시 들러보기로 한다. 그리고 이 곳에서 음반 몇 개를 구입했다.

 

 

 

오사카도 사람 사는 곳이라(...) 이렇게 노숙자들이 있다. 살짝 위험을 무릅쓰고 한 컷(...) 주로 신이마미야 쪽에 이런 사람이 많다고 한다;;

 

 

 

건널목 한가운데에서 찍은 덴덴타운 거리의 모습. 약간 이런 각도로 찍으니 홍콩 같은 느낌도 나고...ㅎㅎ

아침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가게도 많고 거리는 한산한 편인데, 이 거리가 낮에는 상당히 북적거린다고 한다.

 

 

 

덴덴타운을 잘 뒤지다 보면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힘든 음반을 이렇게 파격적인 지하철 기본요금 가격에 싸게 구하는 것이 가능하다.

나 역시 이 곳에서 음반 몇 개를 구매하였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한국에서 절대 못 구하는 음반들을 구한다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다.

 

 

 

전설의 눈알 비우는 애니메이션(...) 유리가면의 DVD세트도 판매하고 있던데, 아유미가 전혀 아유미같지 않잖아...

 

 

 

덴덴타운 거리 안에는 타이토 스테이션 덴덴타운점 게임장이 한 군데 있는데, 이 곳에 들어가서 잠깐 게임 몇 판.

8월 기준으로 최근에 추가된 기타도라의 스페니시 스노위 댄스를 한 판 플레이. 원래는 DDR에서 제일 먼저 등장한 이즈미의 3번째 눈춤 시리즈.

 

. . . . . .

 

이 덴덴타운에서 상당히 재미난 일이 있었다.  덴덴타운의 타이토 스테이션에 들어오니 비트를 하고 있는 두 명의 사람이 있었는데,

그냥 별로 신경쓰지 않고 게임을 하고 있자니 그 두 사람이 나를 몇 번 힐끗 쳐다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냥 별것 아니겠거니... 하고 무시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나에게 다가오더니 갑자기 말을 거는 것이었다. 그것도 '한국어'로...

 

나중에 알고 보니 타이토 스테이션에 있던 그 2인은 일전 압구정 메밀마을에서 물품방출전 행사를 했을 때 참가했던 사람들이었고(한국인)

자기들도 오사카 쪽에 여행을 와서 여행 중 덴덴타운의 타이토 스테이션을 들린 것이라고 했다. 즉 정말 우연히 한국인 상봉을 하게 된 셈...!!

원래 나와 같이 여행을 왔던 C를 포함한 두 명, 그리고 도쿄에서 내려온 S와 그의 친구, 그리고 이 물품방출전 일행 2명까지...

 

일명 '한국인 리게이 상봉'

 

머나먼 타국의 게임센터에서 무려 한국인, 그것도 리듬게이머 6명이 동시에 만나는 신기한 일을 이 곳에서 경험하게 되었다...ㅋㅋㅋㅋ

 

. . . . . .

 

 

덴덴타운을 나와 난바역 쪽으로 가는 길. 난카이 난바역 남쪽 출입구 앞에 어디서 많이 본 간판이 있어 봤더니 '코메다 커피'

...나고야에서 봤던 그 코메다 커피가 나고야를 제외한 다른 곳에도 지점이 있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 알고 이었지만 이 곳에도 있었다.

 

 

 

한 번 들어가서 모닝세트를 먹고 싶었지만, 시간도 그렇고 이미 아침식사를 빵빵하게 하고 온 상태라 다음을 기약했다...ㅠㅠ

 

- Continue -

 

 

 - 여행 1일차 (2013. 8. 23) -

 

(1) 나고야로 떠나다.
(2) 히츠마부시 호라이켄.
(3) 나고야의 열차, 그리고 코마키역.
(4) 이누야마성(犬山城)
(5) 롯데리아 모던풍 오코노미야키 버거 & 요상한 것을 모시는 타가타신사(田縣神社)
(6) 앙카케 스파게티.
(7) 테바사키(닭날개튀김)전문, 후라이보(風?坊)
 

- 여행 2일차 (2013. 8. 24) - 
 

(8) 독특한 나고야의 문화가 만들어낸 코메다 커피.
(9) 나가시마 스파랜드 Vol.1 (가는 길)
(10) 나가시마 스파랜드 Vol.2 (테마파크를 즐기자!)
(11) 나가시마 스파랜드 Vol.3 (온천...온천을 즐기자!)
(12) 나고야 최대 축제, 도만나카 마츠리.
(13) 나고야 최대 상점가, 오스(大須商店街)
(14) 나고야 게임센터, 어반스퀘어(Urban SQUARE)
(15) 대만에 없는 얼큰한 타이완라멘 전문점, 미센(味仙)
(16) 소변측정 게임기가 있는 독특한 나고야의 게임센터 탐방기.
(17) 나고야의 상징, 오아시스 21과 테레비 타워.
 

- 여행 3일차 (2013. 8. 25) - 
 

(18) 괴식요리의 총본산, 나고야가 자랑하는 카페 세계의 마운틴.
(19) 킨테츠 타고 오사카로, 한신 타고 코베로.
(20) 코베에서 가장 맛있는 샌드위치, 프로인도리브.
(21) 추억을 잊지 못하고 1년 반만에 다시 찾은 코베의 밤거리.
(22)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라운드 원 산노미야점.
(23) 게임과 쇼핑, 먹거리가 함께하는 오사카의 밤.
 

- 여행 4일차 (2013. 8. 26) - 
 

(24) 빵과 샐러드가 함께하는 토요코인 난바의 조촐한 아침식사.
(25) 와카야마(和歌山)로 가는 길.
(26) 와카야마(和歌山)전철, 타마 열차를 타고 키시역으로...
(27) 와카야마 전철 키시역의 고양이 역장, 타마 경.
(28) 장난감 열차를 타고 부역장 고양이 니타마를 만나다.
(29) 좀 어려울 수도 있다. 와카야마의 중화소바 이데상점.
(30) 아슬아슬하게 받은 텐진바시스지 상점가의 완주 상장.
(31) 오사카의 필수 코스, 홋쿄쿠세이(北極星)의 오무라이스.
(32) 먹다가 망하는 오사카 도톤보리, 쿠쿠루 타코야키와 오사카오쇼 일본교자.
(33) 화려하게 달리는 오사카의 마지막 밤.
 

- 여행 5일차 (2013. 8. 27) -
 

(34) 간단한 아침을 마지막으로 호텔과의 작별.
 

// 2013.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