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15. 포잉 그리던트 쿠키(포르투갈 수입과자) / 밀가루, 설탕, 버터, 소금 이외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고급 쿠키

얼마 전 수입과자 파는 매장에서 구매한 '포잉 그리던트 쿠키' 라는 수입 쿠키입니다. 제조국가는 포르투갈.

유통기한 임박 할인 제품을 떨이로 구매한 거라 수입 정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큼직한 박스 포장이 되어있는 걸 보아 가격대가 싼 동남아 수입과자랑은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품 박스 뒷부분엔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제품 정보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직수입 제품이라 제품에 대한 설명은 한글 스티커로 별도로 붙어있는 것이 특징.

 

 

이 제품의 재미있는 특징 하나가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쿠키를 만들 때 밀가루, 버터, 설탕, 소금 이외의 다른 재료는 일절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도 공산품으로 유통되는 제품인데 보존제 같은 게 따로 들어가지 않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표기상으로는 네 가지 원재료 이외의 다른 합성감미료나 보존제 등의 재료는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글 스티커로 붙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

225g들이 한 박스 열량은 무려 1,151kcal로 버터 쿠키답게 매우 높은 편.

그리고 제품 중 버터 함량이 무려 31%나 될 정도로 버터를 듬뿍 넣고 제대로 만든 버터 쿠키입니다.

 

 

박스 안에 제품이 포장되어 있는 은박 비닐 포장 한 개가 들어있습니다.

우리나라 과자처럼 낱개 포장이 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조금 의외였던 부분.

 

 

비닐 포장 안에는 종이 박스와 함께 종이에 포장된 네모난 버터 쿠키 여러 개가 들어있습니다. 총 열 줄이 들어있네요.

제품 포장에도 표기되어 있지만 플라스틱을 줄여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 대신 종이 박스를 사용했습니다.

 

 

종이 포장 하나에 다섯 개의 쿠키가 들어있으니 박스 하나에 50개의 쿠키가 들어있는 셈이군요. 오, 많다!

 

 

쿠키 한 개의 크기는 대략적으로 이 정도.

일반적인 동그란 모양의 쿠키가 아닌 정사각형 모양의 납작한 쿠키라 쿠키보다는 비스킷 같은 느낌.

 

 

농후한 버터향이 입 안 가득 물씬 풍기는 달콤한 쿠키.

버터쿠키 하면 사람들에게 유명한 깡통 쿠키인 '로얄단스크' 시리즈와 비교해서 버터향은 이 쪽이 더 진하게 느껴질 정도로

매우 진한 버터향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진한 버터향에 비해 단맛은 생각보다 그렇게 강하지 않아

의외로 뒷맛이 깔끔하게 남는 편이었습니다. 이거 공산품 치고 상당히 잘 만들었어요. 커피나 차와 함께하기 아주 좋습니다.

 

수입과자 판매상에서 꽤 싸게 팔았던 건데 왜 한 박스만 사 왔을까 싶은 게 안타까울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제품.

이럴 줄 알았으면 몇 박스 더 쟁여놓을 걸 그랬나봅니다. 그런데 이미 제가 구매한 매장에선 다 팔려나간 지 오래라...ㅡㅜ

혹시라도 수입과자 전문점에서 이 제품을 발견한다면, 꼭 구매해보시길 권합니다.

 

2021. 3. 15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