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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다녀온 건 당연 아니고, 주변 지인을 통해 한 개 선물로 받게 된 '우나기 파이' 입니다.
그러니까 우나기(うなぎ) - 민물장어를 넣은 파이 과자라고 하는데
찾아보니 일본 시즈오카 현 하마마츠의 명물 과자라고 하는군요. 뭔가 엄청난 괴식의 느낌이 나지만 음... 괜찮겠지요.
낱개로 한 개를 받은거라 정확한 정가는 잘 알지 못합니다. 제조사는 슌카도(춘화당 - 春華堂)
제품 포장 뒷부분입니다. 낱개 제품은 원재료 및 함량이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네요.
보관상의 문제로 인해 제품이 좀 많이 깨지긴 했지만, 원래는 가로로 길쭉한 파이.
바삭하고 얇은 파이 표면에 설탕이 코팅되어 있는 모습은 일반 파이류 과자와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장어 분말이 과자 반죽할 때 소량 들어간다고 하지만, 장어 특유의 비릿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건 아니었어요.
엄청난 절대미각이 아닌 이상 파이류에서 장어의 맛을 느끼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일반 파이류에 비해 단맛이 좀 더 강한 바삭하고 버터향 느껴지는 파이로
이름만 들었을 땐 괴식같아 보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멀쩡한 제품입니다. 저는 맛있게 잘 먹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여행은 어렵겠지만, 차후 여행이 재개되면 여행 선물로 한 번 구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1. 3. 2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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