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던 오뚜기의 '순후추 라면 사골곰탕맛'
(순후추 라면 사골곰탕맛 후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860)
순후추라면 시리즈는 사실 사골곰탕맛 말고도 '매운맛'이 하나 더 있습니다만,
그 제품은 바로 구매하지 못하고 한참 뒤인 지금에서야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상품은 오뚜기 순후추라면 매운맛 컵라면으로 가격은 1,600원, 구매처는 이마트24 편의점입니다.
재미있는 게 있다면 사골곰탕맛과 매운맛 두 제품이 서로 판매하는 매장이 다른데요,
사골곰탕맛은 GS25 편의점 한정, 그리고 매운맛은 이마트 편의점 한정 제품입니다.
같은 오뚜기 브랜드의 제품임에도 불구, 독점 판매처가 서로 다른게 어떤 마케팅 전략인지 궁금하긴 하네요.
용기 측면에 프린팅되어 있는 영양성분표입니다.
105g 용기 하나당 열량은 475kcal입니다.
용기 측면에 프린팅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입니다.
드시기 전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조리 방법은 일반 컵라면 조리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전자렌지 조리 제품이 아닌 뜨거운 물을 붓고 상온에 익기를 기다리는 제품입니다. 참고하세요.
요즘 오뚜기 컵라면에서 이렇게 용기 바닥에 문구 집어넣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더군요.
함께라면 극복가능!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응원 문구 같습니다.
사골곰탕맛과 비교했을 때 되게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건더기가 꽤 풍성하다는 점이었는데요,
사골곰탕맛 제품은 특성상 파 이외의 다른 건더기가 들어가기 힘들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매운맛 제품이 훨씬 건더기가 더 많습니다. 와, 꽤 푸짐하네~ 란 생각이 들 만한 풍족한 건더기.
별첨 스프 파우치는 매운맛 분말스프, 그리고 후첨 후추스프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분말스프를 면 위에 뿌린 뒤 뜨거운 물을 붓고 약 4분 정도 기다리면 완성됩니다.
후첨 후추스프는 면 조리가 끝나면 마지막에 넣는거니 아직 넣지 마세요.
면 조리가 완료되었습니다.
후추를 싫어한다면 후첨 후추스프를 넣지 말고 그냥 먹어도 상관없지만, 그러면 제품을 산 의미가 없겠지요.
맨 마지막 조리 과정으로 다 익은 면 위에 후첨 후추스프를 뿌립니다.
후추스프를 뿌린 뒤 면, 국물이 잘 섞이게끔 여러 번 저어준 뒤
후추가 다 섞였다 싶으면 바로 먹으면 됩니다.
'후추향이 좀 많이 나는 사리곰탕맛인데 딱히 재구매하고 싶지 않았던' 사골곰탕맛 순후추라면과 달리
이 제품은 생각 이상으로 꽤 맛있네요. 매운 국물과 진한 후추의 조합이 사골곰탕보다 더 잘 어울렸습니다.
흔히 국물요리에 후추를 넣는 건 곰탕이나 설렁탕 같은 데 첨가하는 경우가 많아
당연히 라면도 사골곰탕맛과 더 잘 어울릴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오히려 매운맛이 후추와 더 잘 어울려 의외.
먹기 힘들 정도로 매운 건 아니고 그냥 신라면 정도 잘 드시는 분들 + 후추에 거부감 없으면
먹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살짝 얼얼하게 남는 매운맛+후추 알싸함이 꽤 좋더군요.
개인적인으로 사골곰탕맛보다 이번에 먹은 매운맛 쪽이 더 맛있었던지라
둘 중 하나 고르라고 하면 저는 이 쪽을 추천할 것 같네요.
2021. 5. 27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