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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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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8. (6) 추억의 꼬불, 지금은 단 한 곳만 남은 구워먹는 고추장불고기 전문점 '대학로 참새방(천안시 안서동)' / 전철타고 떠난 2023년 9월 당일치기 천안여행 전철타고 떠난 2023년 9월 당일치기 천안여행 (6) 추억의 꼬불, 지금은 단 한 곳만 남은 구워먹는 고추장불고기 전문점 '대학로 참새방(천안시 안서동)' . . . . . . 어느 대학교든 간에 학교 다닐 때 자주 이용했던 학교 앞 식당, 혹은 고깃집이 있을 것이다. 내가 나왔던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의 경우 그 당시에도 학교 앞에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저렴한 고깃집이 많았는데 그 중 가장 잘 나갔던 품목은 단연 '고추장불고기' 였다. 일명 '꼬불' 이라고 불렀던 음식. 학교 다니던 시절만 해도 학교 앞 고깃집들은 거의 대부분 고추장불고기를 함께 취급했고 몇몇 가게들은 아예 고추장불고기가 메인인 곳도 있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가게 이름이 '꼬불집' 이었던 곳도 있었을 정도였으니까. 그 당시엔 1인분 ..
2023.12.28. (5) 뭐 굳이 선 그을 필요 있을까? 생각나고 그리우면 찾아오면 되지.. 모교(母校)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 전철타고 떠난 2023년 9월 당일치기 천안여행 전철타고 떠난 2023년 9월 당일치기 천안여행 (5) 뭐 굳이 선 그을 필요 있을까? 생각나고 그리우면 찾아오면 되지.. 모교(母校)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 . . . . . 2019년에 한 번 학교 후배랑 모교가 있는 안서동의 상명대 천안캠퍼스를 찾으면서 '이제 이 곳을 다시 찾는 일은 없을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네... 그 이야기는 4년만에 깨지게 되었습니다. 생각이 좀 바뀌었음. 굳이 이렇게 선을 그으면서까지 과거와 단절하고 미래로 나아갈 필요가 있나? 뭐 여기 찾아오는 게 구차하게 과거에 연연하며 매달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립고 생각하면 한 번 찾아볼 수도 있는거지 꼭 그렇게까지 과거와 단절하며 결심할 필요는 없다 - 라는 것이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이다. 뭐 그런 이..
2023.12.28. (4) 사실 여기가 진짜 본점, 오직 천안에서만 만날 수 있는 빵집, 뚜쥬루과자점 성정점 / 전철타고 떠난 2023년 9월 당일치기 천안여행 전철타고 떠난 2023년 9월 당일치기 천안여행 (4) 사실은 여기가 진짜 본점, 오직 천안에서만 만날 수 있는 빵집, 뚜쥬루과자점 성정점 . . . . . . 대전에 성심당이 있다면 천안엔 '뚜쥬루' 가 있다. 성심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성심당과 뚜쥬루, 이 두 빵집은 서로 닮은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매장이 있는 지역을 연고로 하여 해당 지역 밖으로는 절대 지점을 내지 않는다는 것. 성심당이 여러 군데 지점을 두고 있어도 그 지점이 전부 '대전광역시' 안에만 있고 대전 밖으로 매장을 내지 않는다면 뚜쥬루 역시 천안에 연고를 두며 운영하고 있는 빵집으로 현재 네 군데 매장이 전부 천안시 행정구역 안에 위치해 있다. 원래 1992년 서울 답십리에서 영업을 시작하고 천안엔 분점 ..
2023.12.28. (3) 커피 한 잔 마시러 천안까지, 최상의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 '랜디스 커피(천안시 불당동) / 전철타고 떠난 2023년 9월 당일치기 천안여행 전철타고 떠난 2023년 9월 당일치기 천안여행 (3) 커피 한 잔 마시러 천안까지, 최상의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 '랜디스 커피(천안시 불당동) . . . . . . 하루에 단 세 번 운행하는 493번 버스를 타고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으로 도착. 이게 병천에서 출발하여 천안종합버스터미널, 천안역을 경유하여 시내길로 관통하는데도 중간 정류장이 적어 천안아산역까지 꽤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 이 버스 종점이 천안아산역이라 진짜 종점에서 종점까지 이동을 한 셈. 천안아산역 앞 주차장은 평일 낮임에도 꽤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북적북적한 분위기. 옛날 학교 다닐 때 처음으로 와 봤던 천안아산역은 근처에 정말 아무것도 없었는데 근처가 꽤 많이 바뀌었다. 천안아산역 바로 옆에는 '아산역(선문대)' 가 붙어있는데, ..
2023.12.26. (2) 왜 다들 병천순대가 최고라는지 알 것 같은 맛, 청화집(천안시 병천면) / 전철타고 떠난 2023년 9월 당일치기 천안여행 전철타고 떠난 2023년 9월 당일치기 천안여행 (2) 왜 다들 병천순대가 최고라는지 알 것 같은 맛, 청화집(천안시 병천면) . . . . . . 앞서 이야기했듯 버스 타고 이 먼 병천까지 일부러 찾아간 이유는 '병천순대 먹기 위해서' 내려오기 전까지 '박순자 아우내순대', '청화집', '충남집' 이 세 곳의 가게 중 어디로 가야 할까 한참을 고민했다. 그 중 가장 평균적인 평이 좋았던 곳은 박순자 아우내순대였고 청화집은 살짝, 아주 살짝 평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화집을 택한 이유는 밥 먹으러 혼자 방문할 때 이점이 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메뉴가 여기 있어서. 어떤 메뉴 때문인지는 계속 포스팅 쓰면서 아래 메뉴판 나오면 소개할 것이다. 참고로 병천에서 최초로 순대를 시작한 집이 바..
2023.12.26. (1) 대학생 때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던 미지의 장소, 병천순대의 마을 '천안시 병천면' / 전철타고 떠난 2023년 9월 당일치기 천안여행 전철타고 떠난 2023년 9월 당일치기 천안여행 (1) 대학생 때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던 미지의 장소, 병천순대의 마을 '천안시 병천면' . . . . . . 지난 9월, 쉬는 날에 당일치기로 천안을 다녀왔다. 뭐 이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는 학교를 천안으로 나와 학교 근처에서 꽤 오랜 기간 자취를 한 적이 있어 이 곳이 고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거주한 오랜 기억 때문에 사실상 천안을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졸업을 한 지 이미 10년이 훌쩍 넘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거주하던 시절의 기억이 그대로 남아있고 가끔 한 번씩 생각날 때 내려가서 예전의 발자취를 둘러보며 한 번 바람 쐬고 기분전환하며 돌아오곤 했다. 이번에 내려간 것도 그 이유. '그냥 한 번 내려가서 바람 ..
2023.12.25. (9-完) 최고의 생도나스! 있는 그대로의 레트로감성이 담긴 귀중한 빵집, 바로방(강릉 금학동) / 여름이었다. 8월 당일치기 강릉 해수욕여행 여름이었다. 8월 당일치기 강릉 해수욕여행 (9-完) 최고의 생도나스! 있는 그대로의 레트로감성이 담긴 귀중한 빵집, 바로방(강릉 금학동) . . . . . . 이번 당일치기 강릉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강릉 시내에 위치한 작은 빵집 '바로방' 평창동계올림픽 때 이 지역 출장와서 일 했던 친구를 통해 알게 된 곳으로 이 가게, 또 근방의 '싸전' 이라고 하는 빵집이 강릉 내에서 꽤 유명한 노포 빵집이란 이야기를 들었다. 그 당시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빵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꽤 있었던 걸로 좋게 기억하고 있어 이후 강릉 찾게 되면 다시 한 번 찾아와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곳인데, 이렇게 올림픽이 끝난지 5년만에야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5년 전의 기억이 되게 생생한데 벌써 시간이 그렇게 ..
2023.12.25. (8) 50년 전통 2대째 금성닭집, 중앙시장 최고의 맛! 배니닭강정(강릉 중앙시장) / 여름이었다. 8월 당일치기 강릉 해수욕여행 여름이었다. 8월 당일치기 강릉 해수욕여행 (8) 50년 전통 2대째 금성닭집, 중앙시장 최고의 맛! 배니닭강정(강릉 중앙시장) . . . . . . 흔히 강원도에서 닭강정 하면 속초를 제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속초의 '만석닭강정' 이야 뭐 수도권 백화점에서도 심심하면 특별전을 열 정도로 이젠 거의 전국구 닭강정집이 되었고 속초수산시장 닭전거리 내에 있는 '중앙닭강정' 도 만석만큼은 아니지만 가면 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 닭강정이 속초에만 있는 게 아닌 강릉에도 매우 유명한 집이 있다. 바로 '배니닭강정' 이라고 하는 가게인데 강릉중앙시장 내에 위치해있어 여행객들에게도 접근성이 아주 좋고 속초 만석닭강정처럼 포장해 가기도 좋다. 마침 경화거리 내 돌아다니다 이 가게를 발견했는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