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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ffe (듀:페) 아망드파이 (롯데제과) / 낯선 과자에서 추억의 프랑소아 풍미를 추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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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비:밀' 이라는 브랜드로 닥터유나 마켓 오 같은 프리미엄 과자시장을 선두하던 오리온과 타켓을 달리하여,

여성, 특히 직장인 OL들을 위한 고급형 과자 - 라는 이미지를 공략하던 롯데제과. 그 때의 '비:밀' 브랜드는 지금 '듀:페'로 이름이 바뀌어

여전히 그 이미지 관리가 진행중입니다. 이번제 구입한 '듀:페' 아망드 파이 역시, 직장인 OL을 위해 출시한 롯데의 프리미엄 과자 제품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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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과자의 풀 명칭은

 

'티타임에 풍미와 여유를 더하는 Du:ffe(듀:페) - 아몬드가 입안 가득 행복하게 아망드 파이'

 

가격은 편의점 기준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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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길다. 니가 무슨 라이트 노벨 제목이냐...

 

 

 

기본적인 컨셉은 음... 숨가쁘게 일한 오후에 갖는 OL의 티타임을 컨셉으로 잡은 것 같습니다.

티타임을 통해 과자를 즐기고 반전의 오후와 함께... 아마 폭풍 오후 업무에 야근까지 하라는 계시겠지...란 비뚤어진 생각을 해 봅니다.

 

 

 

영양성분표. 한 갑당 총 열량이 215kcal로 과자 치고 상당히 낮은 편인데, 총 중량이 겨우 42g밖에 안 된다는 걸 감안해야 합니다.

42g에 1500원의 중량이면... 거의 마켓 오 브라우니 급 과대포장과 가격이라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지요.

대부분의 이런 류의 과자가 그렇듯 이 '듀:페' 브랜드의 제품 역시 과대포장의 늪에서 쉽게 벗어날 수는 없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스포장을 열면 이렇게 박스 속에도 표지와 똑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박스 겉과 속의 문구가 서로 달랐던 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냥 똑같이 나가는 걸 보니 문구 생각하기 조금 귀찮았을듯...

 

 

 

그리고 안에는, 운반으로 인한 흔들림, 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페트재질의 전용 케이스와 함께 개별 포장된 과자가 들어있습니다.

 

 

 

총 다섯 개의 과자가 들어있군요. 개당 300원꼴이니, 이렇게 생각하면 사실 싼 것이 절대 아닙니다만...^^;;

 

 

 

연두색 포장으로 된 과자에는 별도의 설명 없이 직장인 OL 일러스트, 그리고 과자의 이름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이렇게 아몬드가 듬뿍 들어간 파이 한 개가 들어있지요. 크기는 엄마손 파이보다 약간 더 큰 정도? 크지는 않습니다.

이 아몬드 파이를 보고 혹시라도 이걸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려나 모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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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과자에서 프랑소아를 추억하다... 단지 아몬드 때문에...!!

 

물론 실제로 맛은 많이 다릅니다. 프랑소아에 비해 느끼한 맛이 적고 아몬드의 고소한 맛은 이 쪽이 훨씬 더 높은 편이며,

무엇보다 프랑소아는 크래커인데 이 제품은 파이로 되어있다는 점이 가장 다른 점, 하지만 아몬드가 박혀있다는 점 하나만으로 이 제품에서

과거 제가 정말 좋아했던 과자의 프랑소아가 느껴졌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같습니다.

일단 얼핏 보면 달게 생겼는데 전혀 달지 않다는 점이 가장 좋았고, 부담없이 바삭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여성들이 확실히 좋아할 맛이긴 합니다.

다만 앞서 말했듯 가성비를 따지고 먹으면 정말 꽝인 과자라, 배 채우거나 간식으로 먹는 용도로는 절대 비추.

티타임용 핑거 푸드 같은 용도로 조금씩 맛을 음미하면서 드시길 바랍니다. 언제부터 과자가 싸게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가 아니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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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과자 사는 것보다 이렇게 마감할인으로 빵 집어오는 게 더 싸게 먹히는 시대.

빵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마감할인을 이용한 이런 매력적인 가격은 진짜 혹할 수밖에 없군요.

 

 

 

이런 것도 마찬가지. 이것도 리뷰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꼭 한 번 해 보고 싶습니다.

 

// 201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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