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24.9 시코쿠

2025.5.9. (51) 마지막 환송까지 완벽했던 꼭 다시 찾고 싶은 호텔, '도고칸(道後舘)' / 2024.9 일본 시코쿠(四国)

Ryunan9903 2025. 5. 9. 11:23

 

< 2024.9 일본 시코쿠(四国) >

(51) 마지막 환송까지 완벽했던 꼭 다시 찾고 싶은 호텔, '도고칸(道後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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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체크아웃만 남음.

하지만 체크아웃 전 온천은 한 번 더 해야할 것 같다. 아까전엔 바깥의 도고온천 아스카노유에서 온천을 했으니

이번엔 호텔 안에 있는 온천에서 다시 한 번 몸 담가야지.

 

 

 

아침 온천은 새벽 5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체크아웃 전 아무때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온천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휴게실.

굳이 이용해보진 않았지만 그냥 어떻게 생겼는지 뭐가 있는지 가볍게 한 번 둘러보기로 한다.

 

잘 보니 바깥 발코니 쪽에 신사도 만들어져 있음. 호텔 안에 신사라...

 

 

 

휴게실은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투숙객은 아무나 와서 자유롭게 앉아 쉬었다 갈 수 있었다.

자판기는 물론 정수기도 설치되어 있어 마실 물 부족하면 여기서 떠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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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욕탕을 들어갔는데, 탈의실, 욕탕 내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음.

확실하게 사람이 없는 걸 몇 번이고 체크 후 대욕탕의 분위기를 남기고 싶어 딱 한 장만.

가운데 지붕이 있는 앞에 있는 탕이 42도 정도의 열탕, 그리고 오른쪽에 38도 정도의 온도 낮은 탕이 하나 더 있고 창문 너머에

야외 노천탕이 있다. 9월은 날씨가 아직 더워 효과는 덜하지만 한겨울에 와서 노천탕 가면 정말 좋을 것 같단 생각.

 

 

 

온천욕 마치고 다시 객실로 돌아와 좀 전에 가져온 아이스커피 마시고...

 

 

 

오늘도 날씨가 어마어마하게 더울 거라는 걸 확인.

아니 지금 9월 중순인데 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게 말이야 방구야...;;

 

문제는 이 이상기온이 당시 일본만 그랬던 게 아니라 대한민국도 똑같았다는 것. 작년 여름은 정말 더웠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이제 떠날 준비를 한다.

 

 

 

1층 프론트 데스크로 가져와 열쇠를 반납하고...

 

 

 

기념품점에 들러 혹시 더 구매할 것 없나 한 번 확인 후 호텔 밖으로 나간다.

 

 

 

밖으로 나가는데 유카타를 입은 여직원 한 명이 나와 캐리어 끌고 내려가는 우리를 향해 계속 손을 흔들어줬다.

이 호텔, 모든 게 다 만족스러웠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직접 직원이 나와 환송까지 해 주는 부분에서 진짜 감동받았음.

이게 특별히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정말 별 것 아닌 간단한 환송이었음에도 불구 이 모습이 뇌리에 상당히 깊게 남아

호텔 숙박에 대한 기억을 굉장히 좋았던 기억으로 남게 해 줬던 것 같다.

 

 

 

도고칸에서의 온천, 그리고 숙박의 기억이 너무 좋은 쪽으로 남았다.

그래서 언젠가 이 곳은 반드시 다시 찾겠다는 다짐을 한 채 도고온천 아케이드 거리 쪽으로 내려갔다.

 

= Continue =

 

2025. 5. 9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