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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뷔페,무한리필

2022.6.13. 피자몰(강남점) / 맛있는 메뉴만 모아! 역대 베스트 리턴즈 테마의 무제한 프리미엄 피자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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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에서 운영하는 피자 전문 뷔페 '피자몰'

한때 애슐리만큼은 아니어도 꽤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프로모션 또한 많았습니다만 현재는 매장이 많이 정리되어

전국에 단 18곳의 매장만 남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뷔페를 하는 매장이 있고 그렇지 않은 매장이 또 따로 있고요.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피자몰 강남점' 이 매장 운영에 대한 평이 좋아 생전 처음으로 이 매장을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피자몰의 이용 가격은 평일 점심 12,900원, 그리고 저녁, 주말, 공휴일엔 15,900원입니다.

거기에 맥주도 판매하는데 맥주 한 잔 가격이 2,900원, 인당 무제한도 가능해서 5,900원만 더하면 맥주 무제한 가능!

특히 평일 점심 기준으로 이용할 땐 18,800원에 각종 피자와 샐러드바, 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엄청난 가성비가 적용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 혹은 많이 마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이번 시즌의 테마는 '베스트 리턴즈' 라고 하는군요.

역대 테마에 있었던 맛있는 메뉴들만을 한데 모은 일종의 총 집결판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간 가장 사랑받았던 11종의 메뉴를 한데 선보였다고 합니다.

이 중 피자는 4종, 그리고 그 밖에 각종 사이드 메뉴와 디저트 등 총 11가지의 특별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요.

 

 

피자몰은 선결제 시스템으로 운영.

입구에서 먼저 결제를 마친 뒤 직원이 안내해주는 자리에 가서 앉아 자유롭게 음식을 가져다먹으면 됩니다.

사진은 음식 코너의 전경. 저 뒷편에 피자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소프트 드링크, 탄산음료 디스펜서엔 펩시, 칠성사이다, 미린다오렌지, 마운틴듀, 탄산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로 칼로리 음료가 없는 대신 탄산수가 있어 제로 마시는 사람들은 대신 탄산수 가져다 마시면 됩니다.

 

 

멕시칸 타코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띠야 위에 각종 타코 재료를 얹어 즉석 타코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해 놓았더군요.

 

 

각종 즉석 요리 코너. 왼쪽의 '토마토 크림 커리닭' 이 주력 메뉴 중 하나인 듯.

 

 

피자몰 가격 생각하면 육류는 거의 없고 대부분 자극적인 소스에 버무린 탄수화물 위주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래간만에 방문한 피자몰은 의외로 육류 구성이 꽤 알찬 편이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이 닭고기 위주긴 하지만

닭요리만 해도 4가지 정도인가 있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가격대비로 이 정도면 훌륭함.

 

 

즉석 면요리 코너로 우동 코너가 있는데, 우동으로 만들 수 있는 각종 레시피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디저트 코너에 있는 3종의 케이크.

버라이어티 초콜릿 케이크와 오션웨이브 케이크, 그리고 베리베리 타르트.

 

 

위에 얹은 초코볼이나 과자는 전부 기성품...ㅋㅋ 이긴 한데, 그래도 1만원대 초반 뷔페에 이 정도 케이크면 뭐...

그런데 이거 기성품 과자 꽂아놓은 거긴 해도 뭔가 되게 화려하게 꽂아놔서 아이들 보면 엄청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여튼 이것저것 둘러본 뒤 첫 접시... 가 아니라 첫 접시를 중심으로 한 여러 음식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일단 첫 잔은 탄산수 대신 마운틴 듀로 시작.

 

 

평소에 늘 있던 수프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는데 트러플향이 첨가된 것 같더군요.

익숙한 수프에서 갑자기 트러플향이 올라와서 '어라?' 싶었던... 트러플 좋아하는 사람은 환영할 지도 모르겠군요.

 

 

망고와 블랙올리브, 아몬드, 크랜베리를 올린 야채 샐러드.

 

 

토마토 소스에 푹 끓인 홍합탕. 맵지 않고 새콤한 토마토 국물과의 조합이 꽤 이국적이고 괜찮습니다.

 

 

어... 그리고 피자... 반 판을 한 접시에 담았다고 해도 되려나...ㅋㅋ

피자는 총 아홉 종류, 아홉 조각을 각각 한 조각씩 담았는데 접시에 담고 보니 반 판 분량이 나왔군요. 공작새 날개 핀 것?!

 

 

피자몰을 대표하는 최고 인기 피자 중 하나인 '마약옥수수 피자'

다른 피자는 뭐 그냥 그렇다 치더라도 이 마약옥수수 피자는 피자몰에서만 먹을 수 있는 거고 상당히 맛있습니다.

옥수수의 톡톡 튀는 달콤한 맛에 치즈와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어우러져서 진짜 매력적이거든요.

 

 

피자는 종류별로 하나씩 맛봤으니 두 번째 접시는 피자를 제외한 각종 요리 위주로 담아왔습니다.

 

 

로제 소스에 볶은 중국당면과 로제 떡볶이, 그리고 가운데 있는 건 매운 떡볶이.

오른쪽에 있는 메뉴는 이번 시즌 요리부 간판메뉴 중 하나인 마늘닭.

 

 

뷔페에서 제공되는 매운 떡볶이가 매워봤자 뭐 얼마나 맵겠어... 라고 얕잡아봤다 큰 코 다칠 뻔.

도전용... 까지의 매운맛은 아니더라도 살벌하게 맵더군요. 진짜 방심하고 먹으면 큰일날 정도. 장난 아니게 맵습니다.

 

 

마늘닭과 더불어 요리부의 대표메뉴 중 하나인 '토마토 크림 커리 닭'

감자, 브로컬리 등의 각종 야채를 닭고기과 함께 넣고 크림 커리 소스에 볶은 요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밥에 비벼먹는 커리 소스라기엔 건더기가 꽤 커서 밥과 같이 먹기보단 단품 요리로 먹는 쪽이 더 좋습니다.

이건 그렇게 맵지 않고 크림소스와 커리 풍미 느껴지는 게 은근히 괜찮더군요. 물론 맵지 않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바삭 순살 후라이드. 치킨이 조금 뻑뻑한 편이라 그냥 먹는 것보다는 소스에 찍어먹는 것을 권합니다.

 

 

마늘닭은 달짝지근한 양념에 조려 마늘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닭요리인데 밥반찬 느낌이 물씬 들었던 메뉴.

크림커리닭, 마늘닭은 둘 다 기대 이상이라 그냥 여기서만 끝나지 않고 뭔가 독자적인 메뉴로 쭉 이어졌으면 하는 생각.

 

 

세 번째 접시는 쌀밥 위주로...

특이하게 샐러드 코너에 닭가슴살과 함께 리코타 치즈를 그냥 퍼갈 수 있게 비치시켜 놓아 한 덩어리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리코타 치즈 오른편으로는 감자 믹스 샐러드와 코울슬로, 또 피자집 샐러드바에서 제일 좋아했던 푸실리 샐러드.

 

 

피자몰에서만 먹을 수 있는 간판 메뉴 중 '크림 리조또' 가 있거든요.

제가 이 메뉴를 정말 좋아하는데, 피자몰에 오는 이유 중 하나가 이 크림 리조또를 먹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크림 소스와 함께 쌀을 넣고 죽처럼 끓여 이렇게 떠먹으면 되는데 크림 소스와 쌀과의 조합이 정말 최고임.

거기에 치즈도 함께 넣었는지 숟가락으로 뜰 때마다 조금씩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데 정말 좋습니다.

맛도 자극적이지 않은 편이라 식욕 없을 때, 혹은 몸 아플 때 죽 대신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올리브 듬뿍 올려서...!!

 

 

즉석 면요리 코너인 우동 코너에서 맛보기로 조금 만들어 온 즉석 우동.

우동면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여러 가지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가장 기본적인 우동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맛은 솔직히... 별로 없어요...ㅋㅋ 아니 애초에 소스로 범벅된 자극적인 음식을 먹다 이거 먹으면 맛이 있을 리가 없음.

 

 

네 번째 접시는 즉석 타코 코너가 있어 또띠야와 함께 타코에 들어갈 재료들을 조금씩 담아왔습니다.

 

 

삼각형 모양의 또띠야 위에 각종 재료와 소스를 원하는 만큼 올린 뒤...

 

 

이런 식으로 싸 먹으면 되지요. 이거 별 거 아닌 재료들 위주인데 은근히 서로 궁합이 잘 맞아서 꽤 맛있어요.

저는 여기에 고수가 있다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게 없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뭔가 매장에서 이런 식으로 요리 만들어먹으면 조금 더 제대로 먹는 듯한 기분도 들어 꼭 한 번씩 만들어 먹게 되는...

 

 

여기서부터는 디저트.

케이크 코너에 비치되어 있는 3종의 케이크, 그리고 즉석 와플 기기에서 와플을 조그마하게 구워왔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단팥, 그리고 아몬드 슬라이스를 올린 와플.

 

 

흑임자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칩을 올린 와플.

와플에 올리는 생크림이라든가 초콜릿 시럽, 잼 등 다양한 토핑이 준비되어 있지만 와플엔 역시 아이스크림이 최고인 듯.

따끈하게 갓 구운 와플 위에 차가운 아이스크림 올려 먹으면 정말 그 자체의 조합만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민트 잎과 저민 레몬을 얹은 상큼한 레몬 젤리.

느끼하고 자극적인 것들 위주로 구성된 음식 먹고 난 뒤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하기 좋은 디저트.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 커피.

 

 

...가 아니라 진짜 마지막 마무리는 코코아 파우더를 살짝 뿌린 바닐라 아이스크림 아포가토.

에스프레소 머신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있어 전문 매장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나쁘지 않은 아포가토를 만들 수 있어요.

 

 

약 한 시간 반 정도 쉬지 않고 느긋하게 먹은 영광(...?)의 흔적.

현재 모든 피자몰은 셀프 서비스로 운영을 하고 있어 예전처럼 다 먹은 접시를 직원이 와서 치워주는 게 아닌

자신이 직접 퇴식구에 반납하는 식으로(잔반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접시를 치우지 않고 이렇게 쌓는 것도 가능.

쌓아놓은 접시는 한 번에 들고 퇴식구로 가서 직접 정리하면 되는데 아무래도 직원이 치워주는 것보다 번거롭긴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냥 직원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제 페이스대로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이런 시스템이 더 좋은 것 같더군요.

셀프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그만큼 음식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고 억제될 수 있다면 셀프 정리의 불편은 감수할 수 있을 듯.

 

여튼 정말 오래간만에 방문한 피자몰에서의 혼밥은 생각 이상으로 꽤 즐겁고 만족도 또한 높았습니다.

현재 생맥주 무제한 행사도 함께 하고 있으니 맥주와 함께 피자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 . . . .

 

 

※ 피자몰 강남역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출구, 9호선 신논현역 5번출구 하차, 강남e스퀘어 6층

http://naver.me/56IafPR2

 

피자몰 강남역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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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1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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