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당일치기 속초, 고성 드라이브 여행
(4) 고성 최고의 서핑 카페, 에이프레임(A · FRAME - 고성군 죽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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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예정은 바로 전에 다녀온 '스퀘어루트' 에서 커피 마시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카페 한 곳을 더 가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스퀘어루트 바로 옆에 붙어있는 이 곳으로요...!!
...그냥 가까운 곳이 아니라 아예 옆에 붙어있는 곳이라 차는 계속 스퀘어루트에 놔둔 상태로 걸어서 이동을 했어요.
아 참고로 스퀘어루트 쪽도 주차 공간이 넉넉하게 남아있는 편이고 이미 이용을 해서 딱히 문제될 건 없었습니다.
바이크 동호회가 단체로 온 것 같습니다.
괜찮은 것 같은게 속초에서 고성으로 올라가는 7번 국도가 길이 정말 직선으로 잘 조성이 되어있거든요.
이 카페 이름은 '에이 프레임(A · FRAME)'
스퀘어루트와 마찬가지로 커피, 그리고 베이커리 등의 메뉴를 판매하는 루프탑 컨셉의 카페입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스퀘어루트가 커피와 함께 먹는 사이드로 빵류가 다양하다면 여긴 케이크 쪽이 좀 더 특화된 곳.
매장 출입문이 2층에 있는데 출입문 따라 들어오면 카페 공간과 함께 음료 주문하는 매대, 케익 매대가 나옵니다.
카페 공간이 따로 있는데 유리문으로 카운터와 분리가 되어있어요.
에이프레임 카페의 음료 메뉴판. 아메리카노 가격은 5,500원(아이스 6,000원)으로 스퀘어루트와 비슷비슷.
지나친 음료주문 감사합니다...ㅋㅋ 고성에서 몰디브 한 잔 콜?
맑은 동해바다가 있는 이 곳에서 몰디브의 감성을 느끼고 가라는 의미 아닐까 싶어요.
여긴 베이커리류는 종류가 거의 없지만 대신 케이크가 비교적 다양한 편.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케이크가 매대에 진열되어 있어 원하는 걸 고를 수 있습니다. 아래 보니 청도 팔고 있네요.
이건 코로나19와 무관하게 평소에도 안 되는 것 아닐까...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규제가 해제된 지금도 아마 동일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퀘어루트와 마찬가지로 여기도 바닷가 방향은 통유리창으로 이루어져 있어
가을의 푸른 동해바다의 풍경을 보며 커피 즐기는 게 가능합니다. 진짜 맑은날에 오면 그만큼 빛을 발하는 곳.
여긴 펩시콜라 존...? 레트로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독특한 컨셉의 테이블도 있습니다.
에이프레임 카페의 테마는 '서핑'
이 카페의 정체성을 상징하면서 또 가장 인기가 많은 구역은 단연 한쪽 벽에 서핑 보드가 쭉 붙어있는 여기 아닐까 합니다.
마치 극장처럼 계단식으로 의자가 쭉 이어져 있고 천장이 매우 높게 만들어져 있어 탁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극장의 스크린이라 할 수 있는 창문은 거대한 통유리로 마무리되어 있어 제대로 탁 트인 바다를 느낄 수 있어요.
스퀘어루트의 1층 카페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좋은데, 탁 트인 풍경만큼은 이 곳이 스퀘어루트를 압도하는군요.
다양한 종류의 갓이 감싸고 있는 천장의 조명.
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면 3층, 그리고 루프탑이 있는 4층 옥상으로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쪽 테이블은 놔두고 바깥 쪽 바다 보이는 테이블로만 몰리는 것도 여기서 볼 수 있는 재미난 풍경.
루프탑엔 누울 수 있는 의자도 있는데, 바다 쪽에 이런 의자를 가져다놓은 건 아무리 봐도 의도한 듯한 느낌.
나중에 저기에 빈 자리 나서 바다쪽으로 앉아보았는데 진짜 바닷바람 맞으며 쉬다 저절로 잠들어버려도 모를 것 같더군요.
4층 루프탑은 스퀘어루트의 그것과 거의 동일한 모습입니다.
바닥에 인조잔디가 깔려있고 모든 의자가 전부 바다 쪽을 향해있어요. 루프탑의 높이는 스퀘어루트보다 좀 더 낮은 편.
좀 전에 커피 대신 아이스크림을 먹었기 때문에 여기서는 커피를 선택.
아메리카노, 그리고 콜드 브루. 원형 뚜껑에 덮여 있는 것이 콜드 브루.
음료 맛은 그냥 뭐...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이었습니다. 딱히 여기서는 커피의 맛보다는 분위기를 더 즐기는 것이라...
서핑 보드가 세워져 있는 단상 위 포토 존.
루프탑에 올라와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
스퀘어루트나 이 곳이나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정말 좋습니다.
진짜 날짜를 너무 잘 잡았다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아요. 이런 풍경은 정말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귀한 풍경이라
여기에 왔을 때 최대한 눈에 오래, 그리고 많이 담아가고 싶지만 어떻게 담아도 떠날 때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역시 여기서도 커피컵을 놓고 바다를 배경 삼아 한 컷...ㅋㅋ
그렇게 예정에도 없던 또 하나의 카페를 돌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합니다.
정말 차 타고 고성에 온다면 이 두 카페가 있는 죽왕리는 꼭 한 번 오셔서 좋은 풍경을 담고갈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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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프레임 찾아가는 길 : 7번국도 고성방향, 가진교차로에서 가진해수욕장 방향으로 우회전 후 가진해변길에 위치
에이프레임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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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 19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