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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9 북큐슈

2024.1.28. (27) 만약 쿠마몬이 없었더라면 이 도시는 어떻게 되었을까,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桜の馬場 城彩苑) /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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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27) 만약 쿠마몬이 없었더라면 이 도시는 어떻게 되었을까,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桜の馬場 城彩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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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모토 성 올라가는 길 바로 옆에 위치한 상점가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桜の馬場 城彩苑)'

쿠마모토 지역의 관광과 관련된 각종 먹거리,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전용 상점가로 쿠마모토성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함께 세트로 묶어 가게 되는 곳 중 하나다. 이 곳은 별도의 입장료가 없다.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 상점가 바로 옆에 세워져 있는 한 비석.

서남... 뭐라고 써 있는 걸 보아 서남전쟁과 관련된 것 같은데 음... 제대로 읽기 귀찮아서 그냥 패스...^^;;

 

 

 

상점가 앞 광장과 입구는 깔끔하고 넓게 정비가 잘 되어있다.

저 문 안으로 들어가면 상점가와 바로 연결.

 

 

 

상점가 입구에 세워진 배너. 오른쪽은 아이스크림 홍보인데 종류도 정말 많네...

 

 

 

쿠마모토 지진 이후 훼손된 천수각이 보수공사를 마치고 개방되면서 '부활' 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걸 보았다.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桜の馬場 城彩苑)' 의 목조 현판.

사실 여기도 7년 전에 한 번 왔던 곳이긴 한데, 그래도 오래간만이니 한 번 들어가보자.

 

 

 

일단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보인 건 쿠마몬 상.

쿠마모토역에 진열되어 있는 철도 제복을 입은 쿠마몬과 거의 동일한 크기. 같은 시기에 만든 것 아닐까 싶을 정도.

 

 

 

그 뒤로 먹거리,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가가 쭉 늘어서 있다.

 

 

 

우리나라의 한복 대여처럼 일본에서는 '기모노 대여 체험' 을 해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여기서 기모노를 대여해 입으면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고 오후 5시 30분 이전까지 반납을 하면 된다고 하니

최대한 일찍 빌리는 게 더 이득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가격은 3,980엔인데 세전 가격.

 

 

 

그 뒤로도 꽤 작지 않은 규모의 상점가가 쭉 이어져 있다.

 

 

 

상점가 중간엔 정자 같은 느낌의 휴식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더라.

 

 

 

날씨가 아직은 한여름처럼 뜨거워서 꽤 많은 사람들이 그늘 안으로 피신해있는 중.

 

 

 

어느 기념품점 안으로 들어갔는데 와... 이건 진짜 올 쿠마몬으로 전부 도배를 했다고 봐도 될 수준인데...ㅋㅋ

 

 

 

진짜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쿠마모토는 쿠마몬이라는 캐릭터가 없었더라면 과연 뭘 내세울 수 있었을까?

잘 만든 캐릭터 하나가 그 지역을 대표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를 한방에 끌어올린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싶더라.

일본에도 각 도도부현이나 도시마다 저마다의 마스코트가 있지만 쿠마몬처럼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캐릭터는 없다.

 

 

 

쿠마몬 미니 버스.

 

 

 

은근히... 가 아니라 대놓고 귀여워서 이거 애들한테 선물로 해 줘도 아주 좋을 듯.

 

 

 

그 밖에 사고 싶은 것들이 넘쳐나긴 했지만, 이미 어제 선물 쇼핑을 다 하고 캐리어까지 전부 포장한 상태라

이 상태에서 짐을 더 늘리는 것은 여러모로 무리가 있을 것 같아 그냥 아이쇼핑을 하는 정도로만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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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을 나와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승차.

다음에 이동하려 하는 곳이 전차가 닿지 않는 곳이라 어쩔 수 없이 버스를 타야 했다.

 

사실 이제 어쩔 수 없이... 란 단어를 굳이 쓸 필요도 없는게 전에도 이야기했듯 구글지도의 길 안내가 워낙 잘 되어있어

별다른 문제없이 구글지도가 타라는 대로만 안내하면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되었으니 거리낌이 없다.

 

 

 

쿠마모토 시내버스 역시 중간문으로 타서 정리권을 뽑고 내릴 때 앞 전광판의 자기 번호에 해당되는 요금을 내는 방식.

시내 버스 터미널에서 타니 26번이 나오네. 구글상으론 220엔이라고 요금 안내를 했으니 아마 220엔 찍히겠지.

 

 

 

'토마리마스(とまります-멈추다)' 하차벨을 누른 뒤...

 

 

 

전차가 닿지 않는 '어딘가' 의 정류장에 내렸다. 여기는 어디일까?

 

= Continue =

 

2024. 1. 2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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