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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패스트푸드

2024.4.18. 칠리 징거 통다리 버거(KFC) / 매콤한 칠리소스와 육즙터지는 통다리살의 환상적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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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의 40주년 기념 신상품인 '칠리 징거 통다리' 버거를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매콤한 칠리소스와 육즙 많고 쫄깃한 식감의 통다리살이 조화되는 치킨버거로 출시 기념 무료 세트업 프로모션을

진행하더라고요. 단품 가격 6,600원에 후렌치후라이, 탄산음료가 붙어오는 쿠폰 혜택을 이용했습니다.

자매품(?)으로 모짜렐라 치즈 패티가 올라가는 칠리 모짜 징거 통다리라는 제품이 있으니 더 든든히 드시고 싶은 분은

이 쪽을 선택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만 칠리 모짜 징거 통다리는 세트 무료업 혜택이 없으니 참고하시기를...

 

 

 

세트는 버거 단품, 감자튀김, 콜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뭐 아주 평범한 구성.

 

 

 

일반 버거 포장지와 동일한 포장지를 사용하는데 위에 '칠리' 라는 테이프 스티커를 붙여 구분을 짓는 것 같네요.

프리미엄 라인업까지는 아닌 듯 버거 전용 박스를 따로 쓰진 않습니다.

 

 

 

빵(번)이 일반 참깨번이 아닌 폭신한 식감의 브리오쉬 번을 사용하는 게 특징.

브리오쉬 번 사이에 닭다리살로 만든 치킨 패티, 그리고 칠리 소스와 양상추,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통다리살 패티가 꽤 크고 두껍기 때문에 버거 자체의 볼륨감은 나쁘지 않은 편인데 토마토 빠진 빈자리가 좀 크네요.

예전에 징거버거에서 토마토 빠진다고 했을 때 상당히 논란이 컸는데 그걸 실제로 맞닥뜨리니 크게 와 닿는 느낌.

버거킹이나 맥도날드도 토마토 빼진 않는데 나름 고가 햄버거 파는 KFC에서 토마토 빼는 거 취소해주면 안 될까 싶네요.

 

 

 

폭신한 브리오쉬 번, 그리고 육즙 넘치는 닭다리살 패티는 말해 뭐해 싶을 정도로 아주 훌륭합니다.

다만 이 칠리 소스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매콤달콤한 계열의 칠리 소스가 아니라 좀 산미가 강한 시큼한 소스 계열에

자극적인 맛이 꽤 센 편이라 여기서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저도 당연히 익숙한 매콤달콤 계열인 줄 알고 먹었다

굉장히 센 맛에 깜짝 놀랐거든요. 사람에 따라 매운 거 못 드시는 분은 조금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던...

다만 그래도 아주 못 먹을 정도로 매운 건 아닌게 기본적으로 버틸만하기도 하거니와 양상추 쪽에 넉넉히 들어간

마요네즈 소스가 칠리의 매운맛을 어느정도 중화시켜주기 때문에 나름 나쁘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칠리 소스가 생각했던 것과 방향성이 다르고 좀 자극적이고 시큼하다. 하지만 심하진 않으니 먹을만하다 정도...

 

 

 

...다만 감자튀김 너프먹은 건 개인적으로 진짜 별로...

물론 케이준 후라이보다 이걸 더 선호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그럼 좀 맛있게라도 만들던가...

튀기는 사람이나 매장의 문제가 아닌 그냥 감자 자체가 전 패스트푸드 중에서 가장 맛없게 바뀌어서 좀 그렇습니다.

 

2024. 4. 1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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