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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이것저것

2022.9.12. 간단히 정리하는 그간 먹었던 것들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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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하나로 빼기 애매한 것들을 모아 한 번에 정리하는 '그간 먹었던 것들 이것저것' 에 대한 시간입니다.

얼마 전 유통기한이 거의 임박한 레토르트 돼지껍데기볶음이 있어 그냥 데워먹기 아까워 양파랑 야채 넣고 볶아먹은 것.

사실 저는 돼지껍데기는 볶는것보다는 구워먹는 파라 볶음류가 그렇게 썩 취향에 잘 맞는 요리는 아니긴 하지마는

이렇게 야채 적당히 넣고 매콤하게 볶아놓으니 나름 풍미나 맛이 좋아 밥반찬으로 함께 먹기에 꽤 조화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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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공식 애플리케이션의 편의성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긴 합니다만(로딩이 길고 인터페이스가 불편함)

그래도 맥도날드를 이용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하여 일정 포인트가 쌓이면 무료로 제품을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은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알음알음 맥도날드 이용하면서 모은 3,500포인트로 교환한 '맥도날드 맥치킨'

 

개인적으로 맥도날드의 치킨 버거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보다 이 맥치킨 쪽을 좀 더 높게 쳐 주는 편인데요,

분쇄육이 들어가는 맥치킨의 치킨 패티가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보다 품질은 떨어질지언정 훨씬 더 두툼하면서 또

갓 튀겨냈을 때의 퀄리티가 좋은 편이라 두 제품의 가격 차이를 생각해보면 이 쪽이 차라리 더 낫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여러모로 제품 퀄리티가 예전만 못한 맥도날드라지만 그래도 이 버거만큼은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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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T-Day 프로모션뚜레쥬르 30% 할인 혜택이 있었는데, 거기에 네이버페이 1만원 결제시 3,000원 추가할인 혜택을

중복으로 적용해서 구매한 뚜레쥬르의 옥수수범벅과 옥수수식빵, 그리고 마구마구 밤식빵입니다.

옥수수범벅(2,500원)은 달콤한 쿠키생지가 섞인 빵 속에 달콤짭짤한 옥수수 알갱이가 가득 들어있어 고소하면서도

또 단짠단짠한 맛이 매력적인데요, 대구의 유명한 제과점 '삼송빵집' 의 간판메뉴, 마약옥수수빵이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옥수수식빵(4,500원)의 경우 완제품이 아닌 매장에서 구워 파는 제품인데, 옥수수의 고소한 풍미가 좋아

뭔가 발라먹지 않고 그냥 먹는 것만으로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옥수수 식빵 자체를 워낙 오래간만에 먹는 것도 있고요.

마지막으로 마구마구 밤식빵(6,900원)은 그냥 평범한 빵집 어딜 가나 있을법한 밤조림이 들어간 밤식빵인데

저야 워낙 밤식빵도 좋아하는 편이라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네요. 꽤 오래간만에 먹는 뚜레쥬르 빵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너무 오래간만에 방문한 뚜레쥬르라 그런지, 그 사이 가격이 진짜 많이 올랐네요(...)

할인 혜택을 받아서 큰 부담은 없다지만, 그래도 머릿속으로 대충 이 정도 가격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그 머릿속의 생각을 아득하게 뛰어넘을 정도로 엄청나게 오른 빵 가격에 사실 약간 놀라긴 했습니다...ㅋㅋ

내 머릿 속 생각하고 있는 가격 기준이 그 사이 업데이트 되지 않고 한참 정체되어 있었구나... 하는 반성와 함께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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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운영하는 카페, '프롬라떼' 에서 먹은 '옛날 팥빙수(7,900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콘푸로스트 씨리얼, 빙수떡에 단팥 듬뿍 올린 그야말로 옛날 빙수 감성 넘치는 클래식 빙수인데,

엄청 달콤한 맛이 숟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먹을수록 입은 즐거운데 칼로리는 걱정되는 배덕의 맛.

빙수 자체에 호불호가 없지만 특히 단팥 들어가는 빙수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스타일의 빙수를 정말 좋아합니다.

이제 여름이 서서히 끝나갈 때가 되어 올해 빙수를 먹을 날도 많이 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낮에 더운 날이 계속되니

의정부에 있는 프롬라떼에서 맛있는 빙수를 한 번 즐겨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직접 로스팅한 커피도 꽤 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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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남부역에 있는 중국식품 전용마트인 '킹콩마트' 에서 구매한 '홍바오라이 리치' 라는 리치 탄산음료. 가격은 천원.

살짝 리치 특유의 단맛이 감돌면서 뒷맛이 조금 새콤한 편인데, 약한 인공 화장품향 같은 게 느껴져 호불호가 좀 갈릴 맛.

리치 음료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저는 뭐 나쁘지 않게 마셨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긴 어려울 듯 해요.

그리고 정말 오래간만에 저 모양의 캔 따개를 봐서 조금 신기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엔 나오지 않는 캔 따개입니다만

중국 본토에서는 아직 저런 캔 따개가 있는 캔이 계속 생산되는 듯 해서 반갑기도 하고 조금은 낯설기도 했습니다.

저거 잘못 따면 캔의 날카로운 부분에 손이 닿아 손 베일 위험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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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에서 2캔 구매시 추가 할인이 붙어 캔당 700원꼴에 사 온 '렌더브로이 라임' 이라는 무알콜 라들러.

수입 국가는 네덜란드로 한 캔(330ml) 65kcal밖에 안 되는 저열량이 특징입니다.

풍부한 거품, 그리고 연한 황금색 액체는 흡사 맥주와 동일합니다만, 알콜 대신 은은한 단맛이 감도는 라임향이 첨가되어

술을 못 마시는 사람도 술 마시는 기분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달콤하고 탄산이 강한 무알콜 라들러였어요.

요새 맥주는 생각나는데 얼굴 빨갛게 취하는 게 싫을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 한 캔 따서 가볍게 마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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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T-Day 할인 혜택으로 마셔 본 '달콤커피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달콤커피는 전 회사 앞에 있었던 가게라 회사 다닐 당시 몇 번 이용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 땐 중저가 브랜드로 기억했는데

근 몇 년 만에 다시 방문해보니 음료 가격이 스타벅스와 맞먹을정도로 많이 조정되어 '컨셉이 바뀌었나?' 라며

조금 놀랐던 기억이 남습니다. 아메리카노는 고소한 원두, 산미있는 원두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하여 산미있는 쪽을 선택,

기억에 강하게 남을 정도로 강렬하거나 혹은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지만 그냥 가볍게 마시기 좋았던 커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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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핸드드립 전문 커피집 중 하나인 '명일동(고덕역) 마노스 커피의 카페 라떼'

로스팅과 핸드드립을 전문으로 하는 카페에 가면 핸드 드립과 함께 요새 뜨거운 라떼를 종종 주문하곤 하는데요,

라떼를 주문할 때 커피 위에 그려주는 그림, 라떼아트를 보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오늘도 되게 예쁘게 그려주셨어요.

그냥 한 잔의 라떼임에도 불구 음료 위에 정성들여 라떼아트를 그려주는 걸 볼 때마다 큰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 좋습니다.

물론 커피도 아주 맛있었고 말이지요. 이상 그간 먹었던 것들 간단히 정리하는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2022. 9. 1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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