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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카페,베이커리

2022.9.29. 카페미락(하남시 춘궁동) / 10월까지 영업하는 시한부 한옥카페, 정취 있는 외갓집 분위기에서 즐기는 차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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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인 교산신도시 부지가 될 하남시 춘궁동의 한옥카페 '카페미락' 을 꽤 오래간만에 찾아갔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외지에서 찾아온 손님들이 있어 이 사람들 모시고 밥 먹은 뒤 차 마시러 이동한 곳.

 

 

대문 위에 걸려있는 전등을 밝힌 밤의 '카페미락' 간판.

 

 

낮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는 밤의 전통한옥 카페의 마당.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매장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고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전 익숙하긴 한데, 다들 방 분위기 보고 신기해하던...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요.

시골 종갓집, 혹은 유명 가문의 문중 저택에 온 듯한 분위기...ㅋㅋ

 

 

가장 인기있는 방인 안방이 마침 비어있어 이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아예 매장에서도 '가장 인기 좋은 방에 들어오신 걸 환영합니다' 라는 환영 안내 문구가 테이블에 붙어있더군요...ㅋㅋ

 

 

음료 메뉴. 여기는 커피보다 오른쪽 전통차 쪽이 훨씬 퀄리티가 좋고 여기서만 마실 수 있는 메리트가 있는 편.

특히 개인적으로 처음 오는 분들이라면 사과계피차 쪽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진동벨.

 

 

주문한 음료 도착.

음료 나오는 주방으로 가려면 마당을 거쳐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음료 가져올 때 쏟아지거나 넘어지지 않게 조심.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인절미 크림라떼와 오미자차, 그리고 레몬생강차.

 

 

아침저녁에는 이제 슬슬 차가운 음료 대신 따뜻한 음료를 더 마시고 싶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오미자차(7,000원)

 

 

꽃잎 모양의 배 조각과 허브가 올라가는 새콤달콤한(달콤은 적고 새콤이 강한) 오미자차.

어른들이 좋아할 것 같은 맛. 그리고 겨울에 감기 걸렸을 때 마시면 더 좋을 것 같은 입 안이 깔끔해지는 음료.

음료 담을 때 꽤 큰 컵에 테두리보다 한참 낮게 음료를 담아주는데, 아마 이동할 때 쏟지 말라는 뜻일지도 모르겠어요.

 

 

이번에도 잘 마셨습니다. 사람도 없고 분위기도 괜찮아서 꽤 오래 머무르다 가요.

 

 

신도시 개발지구로 지정되어 10월까지 영업하게 된다는 공지가 최근에 올라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카페미락'

그 날이 오기 전까지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곳입니다. 몇 번 더 가야겠어요.

 

. . . . . .

 

 

※ 카페미락 찾아가는 길 : 경기도 하남시 대성로 83(춘궁동 420-2) 고골초등학교 맞은편

https://naver.me/GQ4Y1Dcj

 

카페미락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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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 2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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