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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11 타이완 전국일주

2024.6.4. (15) 딘타이펑 세계무역센터점 대기를 가장 편하게 기다리는 방법, 스타벅스 리저브 /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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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15) 딘타이펑 세계무역센터점 대기를 가장 편하게 기다리는 방법, 스타벅스 리저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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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의 마천루, '타이베이 101 타워(台北世界貿易中心 展覽大樓 (世貿一館) - 세계무역센터)'

 

 

 

무역센터 근처 교차로에서 교통신호를 기다리는 오토바이들.

여기 오토바이 신호 기다리는 방식이 좀 특이하던데 일단 우리나라에는 없는 독특한 방식으로 차선을 유도한다.

오토바이 기다리는 대기선이 따로 있는 듯 한데 어떤 원리로 대기하는건지 봐도 잘 모르겠달까...

 

 

 

밤이 되어 길거리 가로수에도 야간 조명이 빛을 발하고 있다.

 

 

 

타이베이101 포토 존 중 하나인 'LOVE' 조형물.

이 앞에서 다들 기념사진을 하나씩 찍는데 여기 오면 무조건 찍고 가야 하는 일종의 중요 스팟으로 인식하는 듯.

 

 

 

타이베이101타워 지하로 내려오면 타이베이에서 가장 유명한 딤섬 레스토랑인 '딘타이펑' 이 있다.

딘타이펑은 원래 융캉제 거리가 있는 둥먼역 근처에 본점이 있는데 듣기로 현재 그 곳은 포장 판매만 하고 있고

매장에 들어와 먹을 수 있는 건 여기 세계무역센터점이 가장 규모도 크면서 또 유명하다고 한다.

 

...그만큼 대기 또한 어마어마한 편인데, 짧아도 한 시간, 길면 두 시간 정도 기다리는 건 거의 기본이라고 보면 될 듯.

그래서 가게 앞에서 대기번호를 뽑은 뒤 근처를 구경하다 내 번호가 가까워지면 가게 앞으로 돌아와 호출 기다리면 되는데

문제는 이게 101타워를 보고 내려오기엔 또 애매한 시간이라 거기 말고 다른 데서 시간 때울 곳이 필요했단 말이다.

 

 

 

마침 등산도 해서 어른들께서 좀 피곤해하지 않을까 싶어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곳을 찾았다.

딘타이펑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스타벅스 리저브'

 

쇼핑몰 안을 구경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방금 등산한 어른들 모시고 쇼핑몰을 한 시간 넘게 구경하는 건 아닌 것 같아...

 

 

 

쇼핑몰 안에 입점한 매장답게 규모가 상당히 큰 편. 게다가 리저브 전용 매장이라 리저브 전용 바도 마련되어 있다.

 

 

 

한자로 표기되어 있을 뿐, 뒤의 메뉴판이라든가 주문하는 곳 등의 구성은 대한민국과 그리 큰 차이 없는 모습.

 

 

 

다만 안에 진열되어 있는 케이크라든지 빵 등의 먹거리들은 국가에 따라 구성이 조금씩 다르다.

크루아상 샌드위치로 보이는 것도 있고 조각케익, 거기에 타이완 스타벅스는 에그타르트, 까눌레도 판매하고 있다.

 

 

 

외국인들에겐 영어 표기가 함께 되어있는 메뉴판을 주는데, 별도의 한국어 메뉴는 따로 없다.

대한민국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것과 동일한 메뉴도 있고 여기에만 있는 처음 보는 메뉴도 있다.

 

 

 

기왕 여기까지 왔으면 우리나라에서 못 마시는 여기만의 음료를 마시는 게 좋겠지...?

 

 

 

타이베이101타워 한정 머그잔을 판매하고 있긴 한데... 가격이... 좀... 심하게 살벌하긴 하더라.

에스프레소 잔이 580달러(24,600원)이고 큰 머그잔은 그보다 가격이 더 비쌌다. 얼마인지 기억도 잘 안 나는데

손 떨릴 정도로 살벌한 가격이었던 걸로 기억. 아무리 지역 한정이라 하더라도 이걸 사는 게 맞나 싶을 정도.

 

 

 

타이완 한정 머그잔과 에스프레소 잔도 판매중.

저 타이완 컵은 아니지만 여기서 타이베이 한정 머그잔을 하나 구매했다. 아마 500달러 정도 했던 걸로 기억.

 

 

 

오직 타이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허니자몽소스' 가격은 250달러(10,600원)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자몽 허니 블랙티' 를 만들어먹을 수 있는 원액 소스로 홍차에 이 소스를 타면 된다고 한다.

자몽 허니 블랙티는 대한민국 스타벅스에서도 팔긴 하지만 소스 원액을 소매로 판매하는 건 여기가 유일해서

의외로 타이완 여행 선물로 꽤 사랑받는다고 하더라.

 

 

 

주문 카운터 앞에 비치되어 있던 스타벅스 로고가 박힌 가죽 다이어리.

 

 

 

타이완 스타벅스는 진동벨을 사용하고 있다.

음료 주문 후 진동벨을 받아갖고 와서 벨이 울리면 음료를 가져가면 됨.

 

 

 

음료 세 잔을 시키려 했으나 어른들은 음료 한 잔을 다 못 마시겠다며 두 잔으로 타협.

아이스 음료 두 잔과 함께 가볍게 요깃거리를 할 빵 하나도 함께 구매.

 

 

 

오른쪽은 아이스 커피, 그리고 왼쪽은 타이완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레몬 앤 포멜로 콜드브루' 라고 하는 음료.

루비 자몽 소스와 허니 레모네이드를 함께 넣은 콜드브루 커피라고...

뭔가 이름만 들어선 아샷추 같은 느낌 아닐까 싶어 호기심에 구매했는데 얼음이 각얼음이 아닌 살얼음으로 나오네...

 

 

 

타이완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빨대를 쓴다... 여기 좋은 곳이야...

 

 

 

괴식 아닐까 생각하며 마셨던 음료는 생각보다 좋았다.

대한민국에서 아샷추(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 추가)가 유행한 것처럼 이것도 약간 그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자몽 소스의 상큼달콤함과 콜드브루 커피의 풍미가 꽤 절묘하게 잘 어우러진 느낌.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자연스러운 상큼함과 단맛, 거기에 커피의 쓴 풍미가 기분 좋게 느껴질 만한 맛이라 의외로 나쁘지 않게 마실 수 있었다.

 

 

 

함께 주문한 빵은 크루아상인데, 그냥 크루아상이 아닌 기간한정 메뉴인 트러플 크루아상.

 

 

 

위에 얹어진 검은 가루가 트러플향을 나게 해 주는데 트러플답에 향 자체는 꽤 진한 편.

크루아상은 그냥 무난무난한 맛이긴 했지만 따끈하게 데워주는데다 지치고 배고픈 상태에서 먹으니 다 맛있더라.

타이베이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별도로 소개되어 있지 않을 걸 보니 역시 기간한정 메뉴가 맞았던 것 같다.

 

 

 

우리가 앉은 자리는 난간 너머로 딘타이펑 매장이 바로 보이는 곳.

매장에 앉아 편하게 커피 마시면서 딘타이펑 대기 전광판에 우리 숫자가 언제 나오나 계속 볼 수 있었다.

바깥을 계속 바라보다 우리 숫자 나올때 쯤 일어섰는데 덕택에 어디 서서 불편하게 있지 않고 편하게 기다릴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매장이 워낙 넓어서 생각보다 대기숫자 줄어드는 속도가 빠른 편이니

대기번호가 막 몇백씩 밀려있더라도 절대 쫄지 말 것. 의외로 딘타이펑 세계무역센터점... 한 번 기다릴 만한 가게긴 하다.

 

※ 스타벅스 리저브 101타워(星巴克 摩登典藏吧台) 구글지도 링크 : https://maps.app.goo.gl/CMKLsWCCpFxG5Bwy7

 

STARBUCKS RESERVE · No. 45號, City Hall Rd, Xinyi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0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kr

 

= Continue =

 

2024. 6. 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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