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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분식

2022.4.22. 풍년 쌀 농산(서울 종로구 화동) / 천원의 행복, 바삭포실 매콤달콤 삼청동의 어묵튀김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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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에 있는 분식집 '풍년 농산'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쫄깃쫄깃한 쌀떡볶이 파는 분식집으로도 유명한데, 저도 좋아해서 몇 번 다녀왔던 곳.

이번에 북촌 한옥마을 구경하면서 여기 갈 계획은 따로 없었습니다만 그냥 지나치기 뭐해서 잠깐 들렀습니다.

 

 

풍년 쌀 농산의 메뉴판, 그리고 영업시간.

기억이 맞다면 꼬치류를 제외한 떡볶이와 몇몇 메뉴들이 마지막 방문 때보다 500원씩 오르긴 했습니다.

 

 

튀김과 떡볶이 등이 진열되어 있는 매대.

약간 밥 시간대를 지나 방문해 그런지 늘 북적이는 평소와 달리 한숨 돌린 듯 조금 한산한 분위기.

 

 

기름에 한 번 튀긴 떡꼬치도 쭉 진열되어 있습니다.

사진 찍어놓고 생각해보니 떡볶이는 좀 먹었어도 최근에 떡꼬치 마지막으로 먹어본 게 언젠지 기억도 잘 안 나네요.

 

 

여기서만 먹어볼 수 있는 되게 유니크한 분식이 있는데, 바로 이 '어묵튀김꼬치(1,000원)' 입니다.

말 그대로 사각어묵을 기름에 한 번 튀긴 뒤 그 위에 떡꼬치에 바르는 고추장 소스를 한 번 바른 음식.

국물에 담긴 어묵꼬치라든가 혹 기름에 튀긴 떡꼬치는 다른 분식집에서도 볼 수 있지만 이건 여기서만 맛볼 수 있어요.

 

 

그냥 사각어묵을 기름에 한 번 더 튀겨서 그 위에 떡꼬치용 고추장 소스를 바른 게 전부인데 되게 재밌는 맛.

처음 먹었을 때 느꼈던 맛은 그 '월드컵 어포' 와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는데, 한 번 더 튀겨내어서

훨씬 농축된 맛, 거기에 표면은 살짝 바삭하고 안은 포실한 질감과 고추장 소스의 매콤달콤함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꼭 안에서 떡볶이나 다른 분식을 먹지 않아도 그냥 지나가며 이 꼬치 하나 사 먹고 가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니

삼청동 놀러 오신다면 풍년 쌀 농산에 들리셔서 어묵튀김꼬치 한 번 드시고 가세요.

 

 

바야흐로 입춘대길, 완연한 봄입니다.

한 순간에 여름으로 날씨가 바뀔 것이 분명하니 짧게 즐길 수 있는 이 봄을 마음껏 만끽합시다.

 

. . . . . .

 

 

※ 풍년 쌀 농산 찾아가는 길 :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5가길 32(서울특별시 종로구 화동 81-1)

http://naver.me/5X9D8WtL

 

풍년쌀농산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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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2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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