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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2.2 부산

2022.7.5. (15) 진시황이 먹었다고 하는 비앙비앙면, 꼭 한 번 가 봐야 할 수공미식(부산 연산동) / 2022년 2월, 주말 부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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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주말 부산여행

(15) 진시황이 먹었다고 하는 비앙비앙면, 꼭 한 번 가 봐야 할 수공미식(부산 연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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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동에서 김해 사는 지인분을 만나 이동한 곳은 역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한 '수공미식' 이라는 가게.

'장인정신으로 아름다운 음식을 만드는 곳' 이라는 뭔가 자신감넘치는 간판이 인상적인 외진 곳에 있는 이 가게는

면요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식당으로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요리들을 취급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영업시간이 좀 짧은 편이라(...) 문 열었을 때 빨리 가서 먹어야 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여튼 적극 추천하길래

처음엔 부산까지 내려와서 무슨 면요리일까... 했다가 이 분을 믿고 한 번 가 보기로 했음.

 

 

가게 입구에 가게에서 판매하는 면요리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되어 있는데, 이걸 봐선 뭘 파는 곳인지 모르겠음.

인류 최초의 면...? 진시황제가 드시던 장수면...? 대체 이게 뭘까... 진짜 전혀 예측안가는 음식.

 

 

가게 입구에 오늘 판매하는 메뉴에 대한 안내가 간략하게 손글씨로 적혀 있었다.

육탕면, 차우미엔(볶음면), 그리고 비앙비앙면이라는 세 종류의 면요리와 함께 두 종류의 디저트를 팔고 있다고...

면요리 가격은 전부 8,000원으로 균일한데 간략한 설명이 있다 해도 이것만으로는 예측이 가지 않는다.

 

 

이 가게, 영업시간만 보면 '장사하는 밥집 맞나...?' 싶을 정도로 영업 시간이 되게 짧은 게 특징인데

1주일에 단 3일, 금, 토, 일요일만 영업하며 그나마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딱 3시간 반만 영업한다고...

'문 열었을 때 빨리 와서 먹어야 한다' 라는 말이 뭔지 한방에 이해가는 영업시간이었다.

이렇게 장사해도 유지가 되나...? 라는 의문과 함께 여기 괜찮은 곳일까... 하는 걱정도 조금 앞서기 시작했음.

 

 

생활의 달인도 나왔었군...;;

뭐 여튼 다행히 영업중이라 들어가보기로 한다.

 

 

매장 내부는 대략 이런 분위기랄까, 테이블이 그리 많진 않았다.

다 먹고 난 이후에 찍은 거라 매장에 사람이 없었는데 처음 들어올 땐 사람이 꽉 차 있어서(다행히 추가 대기는 없었고)

밖에서 약간 기다린 뒤 테이블 하나가 빈 이후에 들어올 수 있었다. 실내는 약간 어둑어둑한 편.

그리고 별도의 사진은 없지만 실내 공간 중 주방이 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주방 비중이 높고 홀 비중이 낮았다.

 

 

수공미식에 처음 온 사람들을 위한 메뉴 이용 설명서가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었음.

처음 온 사람들을 배척한다 - 라기보단 아무래도 메뉴들이 좀 생소한 것들이다보니 어떤 음식인지에 대해

처음 온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세심한 설명이 써 있었는데, 설명 되게 자세하고 또 친절하게 써 있는 게 마음에 든다.

 

 

육탕면, 그리고 차오미엔(볶음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도 따로 인쇄되어 있었다.

이 정도면 사전 정보 없이(그렇게 오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느냐마는) 찾아오는 사람들도 주문하는 데 문제는 없지 않을까.

 

 

벽에도 손글씨로 정성스레 쓴 수공미식 메뉴에 대한 소개 및 유래 등의 정보가 크게 적혀 있었다.

이 곳에서 판매하는 면은 총 여섯 가지인데, 이 중 방문한 날 판매하는 메뉴는 세 가지. 그리고 디저트 메뉴가 두 개.

처음 영업시간이 짧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살짝 홍대, 연남동 힙스터 풍(개인적으로 되게 안 좋아하는) 계열인가 했는데

다행히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음. 주방에서 음식 만드시는 사장님도 친절했고 곳곳에 정성을 들인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냥 영업시간만 다른 식당에 비해 유달리 짧은 편이지 그 외의 것들은 다 좋았음.

 

 

가게 대표 메뉴 중 하나라고 하는 '비앙비앙면' 의 한자 유래라고 함.

중국 진시황 시절부터 전해내려오는 면이라고 한다. 그나저나 저 한자 실제 존재하는 한자 맞긴 하나...;;

 

일단 우리는 국물 있는 면, 국물 없는 면을 하나씩 시켜 나눠먹어보기로 하고

고토 우동 스타일의 육탕면 하나, 그리고 비앙비앙면 간장맛을 하나, 이렇게 두 가지를 주문해보기로 했다.

 

 

기본 식기 준비.

식기류는 테이블에 마련되어 있었고 물은 셀프로 직접 가지고 오면 된다.

 

 

먼저 나온 '육탕면(고토우동 스타일 - 8,000원)'

 

모든 면 요리는 쟁반에 담겨 1인분 단위로 제공되는 게 특징.

 

 

수공미식의 육탕면은 불향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국물과 일본 고토우동 스타일로 뽑은 면으로

여름 시즌에는 판매하지 않는 메뉴라고 한다. 아무래도 국물 있는 따끈한 요리라서 겨울에 판매하지 않는 것 같았음.

비주얼은 약간 뭐랄까... 일본라멘이라기보다는 타이완의 우육탕면에 가까운 느낌. 국물이 진한 갈색을 띠는 게 특징.

 

 

함께 나오는 반찬으로 깍두기, 그리고 마늘 다진것이 조금 담겨나오는데

처음에는 그냥 국물과 면을 즐기다가 어느 정도 먹었을 때 다진 마늘을 넣어 맛의 변화를 느껴보는 게 좋다고 하더라.

 

 

1인분의 양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양이 많다. 양 적은 분은 혼자 먹기 조금 버겁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푸짐함.

면과 함께 고명으로 들어간 야채와 다진 돼지고기도 풍족한 편인데 야채 고명은 나가사키 짬뽕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

면을 우동보다는 가늘고 라멘이나 잔치국수보다는 좀 굵다. 중면 정도 느낌인데 고토우동을 먹어본 적이 없으니...

 

 

앞접시를 따로 달라 하여 앞접시에 적당히 먹을 만큼 덜었다.

잘게 다진 돼지고기를 각종 야채와 함께 고명으로 잘 섞었는데 고기 양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꽤 많은 편. 낭낭하니 좋네.

 

 

면은 탱탱하고 쫄깃하기보다는 약간 부들부들한 쪽이었는데, 되게 후루룩 잘 넘어가는 식감과 맛.

잘게 다진 돼지고기 고명과 야채가 듬뿍 들어있다보니 면을 집을 때 이것들이 함께 집혀 좀 더 복합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국물 맛있음. 일단 매운 계열의 국물은 아닌 약간 타이완 우육탕과 비슷한 느낌의 국물 맛이었는데

우육탕과 달리 돼지고기가 들어간 국물이고 은은한 불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였음.

큰 거부감 느껴지지 않는 친숙함이 느껴졌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곳에서 맛본 적 없는 처음 보는 맛이라 신기했다.

적어도 처음 와서 먹어보는 사람들에게도 큰 거부감은 없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 건더기가 정말 풍성했는데, 남은 국물에 밥 말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더라.

아쉽게도 밥은 따로 판매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 그냥 남은 국물과 건더기를 이렇게 숟가락으로 떠 먹는 걸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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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국수 메뉴이자 가게의 대표 메뉴인 '비앙비앙면(간장맛 - 8,000원)'

 

비앙비앙면은 조금 이국적인 느낌의 비빔면으로 간장맛과 매운맛,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처음에 어떤 걸 먹어야할지 고민하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일단 처음 온 사람은 간장맛으로 먹어보는 것이 좋고

매운맛에 들어가는 매운 양념장을 따로 줄테니 취향에 따라 양념장을 좀 더 넣어 매운맛은 어떤지 느껴보는 게 좋다고...

 

 

윗쪽에 있는 마치 수제비같은 굉장히 굵은 면이 비앙비앙면.

이게 바로 그 중국 진시황이 먹었다고 하는 면이구만...ㅋㅋ

아래 함께 비벼먹는 고명으로는 김가루, 다진 돼지고기, 생양파, 파래가루, 양배추, 그리고 당근처럼 보이는 것은

당근이 아니라 초생강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일본 규동집 같은 데 가면 기본으로 비치된 단맛 안 나는 그 초생강.

그리고 이 메뉴는 비빔면임에도 불구하고 여름에 판매하지 않고 봄과 겨울 시즌에만 판매하는 면이라고...

 

 

비앙비앙면의 반찬으로는 묵은지가 조금 담겨 나오는데, 엄청 푹 익은 묵은지였음.

개인적으로 김치는 겉절이를 좀 더 선호하는 파라 사실 그렇게 입맛에 맞는 건 아니었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듯.

 

 

매운 양념장통 안엔 다진 홍고추가 가득 들어있었음.

좀 더 맵게 즐기고 싶다면 면 비빌 때 이걸 넣고 함께 비비면 된다고 하는데 먹는 도중에 조금 넣어봐야 할 것 같다.

 

 

비앙비앙면의 특징. 일단 면이 굉장히... 길다.

 

이게 면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납작하고 면적이 넓은 면이 아무리 위로 들어올려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데

거의 1인분에 담겨 나오는 면이 이렇게 한 가닥으로 전부 이어져 있는 듯. 이렇게 면을 반죽하는 것도 기술인 것 같다.

면의 면적은 왜 마라탕 먹으러 가면 마라탕 재료로 나오는 건두부, 그 정도 면적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

 

 

면과 각종 재료를 비빔면처럼 잘 비빈 뒤 먹으면 된다.

육탕면 못지않게 이 쪽도 기본적으로 나오는 양이 꽤 많은 편.

 

 

역시 앞접시에 적당히 먹을 만큼 덜었는데, 면 길이가 굉장히 길어서 앞접시에 좀 덜기 힘들 수도 있으나

다행히 면이 쫄면이나 냉면처럼 가위 있어야만 끊어질 정도로 잘 안 끊어지는 게 아닌 수제비 같은 질감이라

적당히 젓가락으로도 끊어질 정도였음. 그렇다고 찰기가 없는 건 아니고 쫀득쫀득한 찰진 식감이 굉장히 좋은 편이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명, 함께 나온 고명과 간장 소스가 진짜 말도 안 되게 맛있더라. 이거야말로 진짜 처음 먹어보는 맛.

육탕면의 고명과 국물이 불맛 나면서 살짝 얼큰함을 느낄 수 있는 계열이라면 이 쪽은 생각 이상으로 되게 자극적인 맛.

새콤하게 톡 쏘는 맛과 함께 생강의 매운 맛, 거기에 간장 소스의 감칠맛과 단맛까지... 되게 인상적으로 톡톡 튀는 맛이다.

역시 육탕면처럼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와, 이거 진짜 맛있다!' 라고 감탄할 만한 절묘한 양념이 매우 인상적이었음.

다만 국물이 없는 면이라 밥 비벼먹거나 하는 건 무리. 그냥 이렇게 건더기 건져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둘 다 처음 먹어보는 장르의 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괜찮아서 싹싹 긁어먹을 수 있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좀 더 자극적이고 복합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비앙비앙면 쪽이 강한 인상에 남고 더 맘에 들었으나

그렇다고 육탕면이 거기에 결코 뒤쳐지는 건 아니다. 서로 맛의 방향이 틀릴 뿐 둘 다 훌륭한 맛이었음에는 변함 없음.

아쉽게도 지금은 여름 시즌이라 이 두 메뉴, 다 즐길 수 없겠지만 다시 날이 추워지면 또 먹을 수 있겠지...

 

 

수공미식에서는 식사용 면요리 외에도 면을 먹고 난 뒤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따로 있다.

두 가지 종류의 디저트를 판매하는데 하나는 로띠 아이스크림, 그리고 또 하나는 꿀타래라고도 불리는 꿀수타.

로띠란 인도어로 '빵' 을 의미하는데, 밀가루 반죽을 얇게 손으로 늘인 뒤 구울 때 뭉쳐내어 바삭바삭하면서 고소한 맛이

특징이라고... 특히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곁들여 먹으면 따끈함과 차가움을 동시에 느끼며 만족할 수 있는 메뉴라고 한다.

 

 

이렇게 바삭하게 구운 따끈한 빵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살짝 얹어 먹으면 되는데, 맛있다...!!

따끈따끈하고 바삭한 빵, 거기에 아이스크림의 차가움이 더해져 두 가지 질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너무 좋다.

단짠단짠이라고 하여 서로 상극인 맛을 동시에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따끈함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것도 최고...!

디저트 메뉴는 꼭 인당 하나씩 시킬 필요가 없어 둘이서 하나 시켜 나눠먹는 것도 좋다.

다만 가격대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니 로띠 아이스크림, 꿀수타를 각각 하나씩 시켜 나눠먹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처음 가게를 방문하기 전엔 '이런 곳 괜찮은 걸까...' 하면서 약간 반신반의한 것도 있었는데

지금 이 가게 소개시켜주신 지인분께 되게 감사하고 있음. 정말 혼자 여행을 계획했다면 이런 가게를 몰랐을 것이다.

너무 인상적으로 오래 기억에 남게 될 곳이라 다음에 부산 내려오게 되면 또 가고 싶은 가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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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동 큰길가 쪽으로 내려와 근처에서 커피 마실 곳 찾아 발견한 곳.

커피 전문점과 함께 카페창업컨설팅, 원두 도소매 등의 업무도 동시에 하는 도매상인 것 같다. 카페 공간도 있더라고...

 

 

이런 큰 규모의 가게에서 운영하는 카페 공간이고 로스팅 공간이 있는 걸 보니 왠지 믿어도 될 것 같은 느낌.

일단 한 번 들어가 보기로 했다. 그나저나 행사 메뉴라고 해도 마시고 가는 것 치고 가격대가 되게 저렴한데...

 

 

카페로 활용되는 공간은 그리 넓진 않지만, 이것저것 가져다놓은 소품이 많아 은근히 아늑한 느낌.

매장 한 쪽 매대에 원두와 드리퍼 등을 비롯한 각종 커피 용품도 진열, 판매하고 있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두 잔.

 

단돈 2,000원밖에 하지 않는 커피지만 나무 쟁반, 그리고 나무로 만든 받침에 담겨 되게 정성스럽게 담겨 나왔다.

산미가 강하지 않은 향 좋은 커피라 누구나 부담없이 마시기 좋은 맛.

 

 

점심에 밥 맛있는 것 먹고 이렇게 햇빛 잘 들어오는 카페에 앉아 노닥거리는 분위기, 평화롭구만...

요즘은 여건이 된다면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이런 개성이 있는 개인카페를 최대한 많이 찾아가려 노력하는 편인데

그렇게 여기저기 찾다보면 이렇게 되게 마음에 드는 공간을 발견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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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역에서 한 블럭 떨어진 과정교차로에 위치한 대형마트 '홈플러스'

그냥 도시에 있는 평범한 대형마트일 뿐인데, 이 곳은 지난 2021년 12월 말, 엄청 섬뜩한 사고가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다.

바로 '부산 마트 택시 추락사고' 로 마트 5층 지상주차장에서 택시가 벽을 뚫고 그대로 차도로 추락했던 대형 사고.

(부산 마트 택시 추락사고 : https://namu.wiki/w/%EB%B6%80%EC%82%B0%20%EB%A7%88%ED%8A%B8%20%ED%83%9D%EC%8B%9C%20%EC%B6%94%EB%9D%BD%20%EC%82%AC%EA%B3%A0)

 

부산 마트 택시 추락 사고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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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wiki

 

 

그 사고로 인해 택시운전사는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고 교차로에서 대기 중인 차량도 13대나 피해를 입게 되었는데,

지금은 사고가 수습되고 마트 주차장 벽도 보수가 되었지만 윗 사진과 같이 보수가 된 외벽의 색이 기존 벽과 달라

사고의 흔적을 간접적으로나마 찾아볼 수 있었다. 어떠한 경위가 되었든 간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Continue =

 

. . . . . .

 

 

※ 수공미식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3호선 연산역 10~12번 출구 하차,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동로14번길 3(연산동 337-1)

http://naver.me/GWolEVef

 

네이버 지도

연제구 연산동

map.naver.com

 

※ 조아커피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3호선 연산역 10~12번 출구 하차, 부산광역시 연제구 과정로 314 1층(연산동 309-9)

http://saecojoa.cafe24.com/g5-5.0b37/

 

JOA 조아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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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cojoa.cafe24.com

2022. 7. 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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