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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2.2 부산

2022.7.6. (17) Hej! 만나서 반가워요! 동남권 최초의 이케아, 동부산점 / 2022년 2월, 주말 부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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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주말 부산여행

(17) Hej! 만나서 반가워요! 동남권 최초의 이케아, 동부산점

 

. . . . . .

 

 

기장에서 이지투댄서를 신나게 즐긴 뒤 전철이 아닌 버스를 타고 오시리아 쪽으로 이동했다.

여기서 저녁 먹으려고 하는데, 저녁 먹기에 아직 시간이 남아 겸사겸사 근처 쇼핑몰 구경을 좀 하고 가기로 했음.

오시리아역의 관광단지 내에는 롯데몰, 그리고 지금 정식 개장한 롯데월드와 함께 이케아가 들어서 있는데

'이케아 동부산점' 은 부산, 아니 동남권에 최초로 입점한 이케아 매장으로 지난 2020년 2월 말에 정식 오픈했다고 한다.

 

 

이케아 매장 들어가는 곳.

도보로 들어가는 출입구, 그리고 차량이 들어가는 출입구가 한데 붙어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부지에 넓게 자리잡은 이케아라 주차장도 아주 여유있는 편.

딱 한 번밖에 가 보지 않았지만 대한민국 1호 이케아라 하는 광명 이케아에 비해 주차 공간이 상당히 넓다는 인상.

 

 

파란색과 노란색이 조화되는 매장 입구의 '이케아 로고 간판'

 

 

매장 입구.

1층 주차장와 매장 입구가 바로 붙어있어 주차 마친 후 손쉽게 들어갈 수 있다.

 

 

'Hej! 만나서 반가워요!'

 

Hej는 스웨덴어로 '안녕하세요' 라는 뜻이라고 한다.

매장 내에 저렇게 화살표로 동선 안내가 되어있어 동선에 따라 움직이면 한 바퀴를 다 돌 수 있는 신기한 구조.

처음 이케아 광명점에서는 저 동선이 되게 생소해서 적응이 안 되었는데, 그냥 화살표에 맡겨 몸을 움직이면 편하긴 함.

 

 

쇼핑 공간은 총 3개 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먼저 3층으로 올라가 쇼룸을 본 뒤 1층에서 물건을 집어 계산하는 식.

이케아의 또다른 자랑거리(?)중 하나인 레스토랑 및 카페는 3층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는 길. 바로 맞은편에 롯데몰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음.

광명 이케아도 롯데몰이 바로 옆에 붙어있어 서로 건물이 연결되어 있는데 이런 걸 보면 둘이 묘하게 닮은 듯함.

 

 

이케아의 상징이기도 한 연필.

 

연필, 그리고 아래 있는 줄자를 이용하여 쇼룸에서 본 자기가 사고자 하는 물건의 번호를 종이에 체크할 수 있다.

한때 연필을 막 집어가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지금 다시 이렇게 쌓아놓은 걸 보니 그런 사람들은 사라진 듯.

사실 저 연필... 가져가도 쓸 일이 그렇게 많은 게 아니라 막 집어갈 필요가 없지. 그냥 기념으로 하나 정도는 모를까...

 

 

가구가 진열되어 있는 쇼룸 구경중.

그냥 가구 보는 게 뭐 재미있겠냐 싶을 지도 모르겠는데, 의외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함.

다양한 가구가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집도 저렇게 꾸미면 어떨까?' 라는 상상을 하는 게 꽤 즐겁다.

 

 

처음 광명이케아를 갔을 때 매장 구조 및 동선 안내가 일반적인 건물과 달리 되게 특이하게 되어 있어서

여기 잘못 있으면 길 잃기 쉽겠다...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다른 지역의 매장이긴 해도 다시 와 보니 그 때보단 나음.

'비상구', '나가는 길' 같은 안내 대신 '가는 길, 되돌아가는 길' 로 표시되어 있는 게 좀 생소할 순 있으나

적응되면 꽤 괜찮고 그냥 급한 일이 아닌 이상 번호 따라 동선대로 이동하면 되니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케아 레스토랑 및 카페.

코스트코 같은 컨셉으로 만든 것 같기도 한데, 가성비가 좋다기보단 그냥 특이한 음식 맛보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게 좋음.

 

 

앗, 이케아 패밀리 멤버가 되면 매일 커피 한 잔이 무료?!

물론 집 근처에 매장이 없고 또 여기서 가구 살 일이 종종 있을 정도로 이용 빈도가 높은 건 아니라서...^^;;

 

 

'TAG', 그리고 '발모'

코나미 리듬게임 하는 분들이라면 이거 보고 반응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한 번 찍어봄...ㅋㅋ

 

 

3층 쇼룸에서 제품 구경이 끝나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랫층으로 내려가 '셀프서브' 란 코너로 이동하면 된다.

3층 쇼룸에서 봤던 물건들을 이 곳에서 구매를 할 수 있는데, 여기선 조립이 된 물건을 볼 수 있는 게 아닌

조립 이전의 박스 상태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사전에 3층 쇼룸에서 내가 사고자 하는 물건 번호를 확실하게 체크해야 한다.

 

 

아랫층으로 내려오면 코스트코, 혹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같은 분위기의 대형 창고가 등장한다.

3층의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쇼룸과는 상반되는 진짜 창고형 매장의 분위기.

 

 

이렇게 서서 보니 매대에서 느껴지는 위압감이 상당하다.

 

 

여기서 사고자 하는 물건이 있으면 해당 물건을 카트에 담거나 집어 계산대로 가지고 가면 된다.

여기서부터는 그냥 창고형 할인마트와 동일한 방식으로 물건을 구매한다고 보면 될 듯.

아, 그리고 저 사진에 있는 800원짜리 핫도그, 저건 1층에서 파는 건데 가성비 개 쩜. 이케아 갈 일 있으면 꼭 먹어볼 것.

 

 

1층에는 '자원 순환 허브' 라는 코너가 있음.

이름을 좀 알아보기 힘들게 붙여놨는데 걍 매장 진열 제품이나 손상제품, 혹은 단종제품 싸게 파는 코너라고 보면 된다.

대형마트 기준으로 쉽게 이야기하면 '마감할인' 같은 것.

 

 

자원 순환 허브 제품에 대한 안내 및 배송 서비스 가격.

배송비가 생각보다 좀 센 편이라 아주 부피가 큰 물건이 아닌 이상 직접 차에 싣고가는 게 나을지도...

 

 

버릴 물건은 하나도 없어요!

 

이 곳에 진열되어 있는 물건은 정상적으로 판매하는 물건들에 비해 가격이 대체적으로 낮게 형성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막 반액 할인, 70% 할인 이런 식의 파격가로 형성되어 있는 것까진 아니라 엄청 싸다! 라는 느낌은 별로 없었다.

또 모든 물품이 다 있는 게 아니라 한정되어 있으므로 정말 내가 사고자 하는 물건이 있는지 여부는 운에 맡겨야지.

 

 

계산하는 곳.

 

 

3층 레스토랑과 별개로 핫도그, 아이스크림 등의 가벼운 먹거리를 판매하는 '이케아 비스트로' 가

1층 계산대 바깥에 있다. 이 곳에서 파는 음식들은 매장에서 먹는 공간이 없는 대신 가격이 정말 저렴하기 때문에

그냥 들고 다니면서 부담없이 먹기 좋아 그런지 매장 앞에서도 줄 서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

 

 

hej då 그럼 또 만나요!

 

hej då 역시 스웨덴어로 'Good bye' 라는 작별 인사의 뜻이라고 한다.

 

 

이케아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하늘이 서서히 어두워지기 시작.

아이고, 이러다 금방 깜깜해지겠는데...!

= Continue =

 

2022. 7. 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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