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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땅콩 알싸한맛 (오리온) / 오땅과 와사비의 짜릿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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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마트에서 장보던 중 특가할인 코너에서 이 제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오징어 땅콩 알싸한맛에 녹색 포장, 누가봐도 이건 와사비맛.

워낙에 와사비의 코가 찡해지게 매운 맛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건 '반드시 사먹어봐야 할 과자다' 라고 판단하고 주저할 것 없이 바로 집었지요.

가격은 아마 소비자 정가가 3000원인 것으로 기억, 마트에서는 특가할인으로 1500원대 후반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너 할인율 상당히 맘에 든다?

 

 

오징어 땅콩이 처음 생긴 지 35년이나 된 제품이었군요. 저보다 나이가 좀 많은 형님뻘 되는 과자인데 어렸을 적 포장이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제품에 따로 '와사비맛' 이라는 표기를 하지 않았지만 이 정도로 써 놓으면 누가 봐도 이건 와사비맛이라고밖에 볼 수 없어요. 와사비 좋잖아요...!

 

 

제품의 영양성분표. 큰 봉지라 한 봉을 다 먹으면 1000kcal를 섭취하게 된다는 무시무시하면서 또 불편한 진실. 하지만 이런 과자류는 워낙에

입 안에 쏙쏙 들어가는 것이 끊을 수 없는지라 진짜 마음만 먹으면 앉은자리에서 전부 해치워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 또 다른 무서운 진실입니다.

 

 

통에 담아 보았는데 겉모양은 일반 오징어땅콩과 별반 다를 바 없어보입니다. 맛은 짭조름한 오징어땅콩 과자 특유의 맛. 처음에는 별반 다를 바

없는 보통 오징어땅콩의 맛 같은데 씹다 보면 코에 알싸하게 와사비 향이 올라온다는 것이 특징인데, 이게 코가 아릴 정도로 와사비향이 심한 건

아니고 그냥 적당히 '아, 와사비다!' 라고 느껴질 정도라 그냥 부담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무엇보다 맥주 안주랑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이더군요. 일반 오징어 땅콩보다 와사비 특유의 찡한 매운맛이 가미되니 이건 정말 간식용 과자가 아닌 맥주안주용 과자 느낌이 팍팍!

 

. . . . . .

 

 

그래서 결국 참지 못하고 필스너 우르켈을 가져와서 같이 즐겼다는 후문. 갓 냉장고에서 꺼낸 시원한 필스너 우르켈과 오땅의 조화는 기막히군요!

 

 

티스토리 쪽은 아니고 이글루스 쪽 이야기인데 '오땅' 하니까 이글루스 뉴스밸리에 열심히 분탕질을 치고 다녔던 어떤 사람이 떠오르는군요.

개인적으로 이글루스의 뉴스비평 밸리 쪽은 이글루스 이미지를 말아먹는 악의 축이라고 생각하는지라 그쪽과는 전혀 얽히고 싶지 않지만요 ㅡㅡ

 

// 2013. 7. 22

 

본 포스팅은 류토피아 티스토리 단독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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