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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11 타이완 전국일주

2024.9.25. (106) 컨테이너 박스가 모여 카페가 되다, 스타벅스 후이란멘시(星巴克 洄瀾門市-회란문시) /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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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106) 컨테이너 박스가 모여 카페가 되다, 스타벅스 후이란멘시(星巴克 洄瀾門市-회란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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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린 곳은 화롄 시 외곽에 위치한 '화롄 뉴 파라다이스(花蓮新天堂樂園)' 라는 쇼핑몰.

하지만 이 쇼핑몰에는 그렇게 큰 볼일이 있는 건 아니고 쇼핑몰 바로 앞에 있는 오른쪽의 하얗고 작은 건물에 볼일이 있다.

 

 

 

바로 '스타벅스(星巴克)'

 

타이완에서 스타벅스는 한자로 '星巴克(성파극)' 으로 표기한다고 한다. 앞의 글자가 '별 성' 자.

 

 

 

일부러 버스까지 타고 와서 이 곳의 스타벅스를 찾은 이유는 여기 매장이 다소 독특한 컨셉의 매장이라 그런 건데...

일단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긴 하다만 단순히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라고 하여 여길 찾은 건 아니다.

 

 

 

이 독특하게 생긴 건물의 외관 때문.

 

 

 

'스타벅스 후이란멘시(星巴克 洄瀾門市-회란문시) 점'

 

보이는 것과 같이 하얀 컨테이너 박스 여러 개를 젠가 블록처럼 지그재그로 겹쳐 쌓아올린 상당히 독특한 컨셉의 매장으로

그 창의적인 발상과 독특한 외관 때문에 이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기념 사진을 찍기 위한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고 한다.

 

 

 

나도 독특한 컨셉의 스타벅스 매장을 많이 봤지만 컨테이너 박스를 쌓아올려 매장을 만든다고...?

이런 컨셉은 듣도보도 못한거라 상당히 신기하게 느꼈고 다른 사람들도 이 곳을 목적으로 많이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들어

대체 어떤 매장인지 직접 확인해보기 위해 일부러 버스 타고 이 곳을 찾아오게 되었다.

 

시내에서 남쪽으로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도보로 이동하는 건 거의 불가능. 대신 노선버스가 비교적 잘 되어있는 편이라

접근성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오토바이나 자차가 있으면 주차 공간이 넉넉해서 더 편하게 올 수 있고.

 

 

 

매장 입구는 이렇게 1층에 있는데 그 옆에 2층으로 올라가는 야외 계단이 있다.

야외 계단은 2층과 바로 연결된 건지 모르겠다. 실제 올라가보질 않아서...

 

 

 

크리스마스를 한달 여 앞두고 있어서인지(작년 11월 중순) 매장 입구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져 있다.

날씨는 한여름인데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되게 묘하다.

 

 

 

음료 또한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이 시작된 듯. 두 개의 한정 음료가 나왔다는 것을 알리는 배너.

 

 

 

매장 1층 주문 매대. 주문 매대는 우리나라의 그것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습.

 

 

 

1층에도 소수의 테이블이 있고 그 바로 옆에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매대에 진열되어 있는 원두, 머그잔, 텀블러를 비롯한 각종 상품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크리스마스 한정 제품으로 바뀌어 있었다.

 

 

 

나름 독특한 건물 양식을 갖고 있는 특수 매장이라 한정 머그잔이라든가 키링 등의

여기서만 구할 수 있는 상품들도 구비되어 있었다. 다만 가격은 스타벅스 브랜드 가격이 감안되어서인지 상당히 비싼 편.

 

 

 

컵 자체는 꽤 예쁘고 디자인도 독창적이긴 하나 680NTS라면 약 28,000원 정도인데...

아무리 머그잔이 예뻐도 28,000원까지 투자하기에는 조금 아닌 것 같아 그냥 가볍게 패스...^^;;

 

 

 

주문 매대 앞에 놓여진 각종 미니 스낵들.

 

 

 

빵과 케이크 등의 디저트도 수북하게 쌓여있다.

케이크를 제외한 샌드위치나 빵은 개별 비닐 포장되어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여긴 샌드위치도 전부 빵집처럼 비닐포장 없이

그냥 진열되어 있어 뭐랄까... 카페면서도 좀 더 본격적인 베이커리 카페 같다는 느낌이 든달까...

 

 

 

음료를 주문하고 받은 진동벨.

 

 

 

2층으로 올라와서...

 

 

 

컨테이너 박스를 젠가처럼 쌓아 만든 매장은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 둘러본다.

확실히 넓은 홀은 구조상 만드는 게 불가능하고 좁은 복도를 사이로 작은 공간이 여러 곳 마련되어 있는 느낌.

컨테이너 외벽은 실내에서도 볼 수 있는데 바닥은 그래도 원목을 깔아 외관의 낡은 모습과 달리 실내는 상당히 깔끔하다는 인상.

 

 

 

컨테이버의 폭이 좁다보니 이렇게 한 쪽에만 테이블을 마련해놓고 다른 한 쪽은 통로를 만들어놓은 게 특징.

창은 전부 햇빛이 그대로 들어오는 통유리를 사용하고 있다.

 

 


창가 쪽, 카페가 아닌 마치 가정집 거실을 보는 듯한 인상이 들었던 2인 테이블과 소파.

 

 

 

생각 이상으로 공간 배치를 정말 잘 했음. 여럿이 와서 앉을 만한 대형 테이블은 없지만

연인이나 친구, 혹은 4인 가족이 와서 오손도손 앉아있기 좋게끔 테이블 배치를 매우 잘 해 놓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나는 창가 쪽을 바라보는 2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뭐... 혼자긴 하지만.

 

 

 

창 밖으로 보이는 거대한 무료 주차장.

스타벅스 전용 주차장은 아니고 그 옆의 쇼핑몰과 함께 사용하는 주차장이다.

 

 

 

이 쪽의 컨테이너 벽은 강렬한 붉은색으로 도색.

 

 

 

한국에서 텀블러를 하나 챙겨왔는데 주문한 아이스 커피를 이 곳에 받아왔다.

이 텀블러도 타이완 전용 텀블러인데 몇 년 전 어떤 분에게 선물받은 것. 지금 이 블로그 글을 보고 계실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그 때 선물해주신 텀블러, 굉장히 감사히 받았으며 지금도 굉장히 잘 쓰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타이완에서도 스타벅스에서 개인 텀블러 사용시 가격 할인 혜택이 있는데 10NT$(약 410원)의 음료 할인을 해 준다.

대한민국 스타벅스의 개인컵 사용 할인이 400원 할인이니 거의 비슷한 할인 혜택을 주는데 소소하게 챙기면 기분 좋아지는 것.

 

 

 

창가에 앉아 느긋하게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음미한다.

아침에 홍차를 마시긴 했지만 오늘 첫 커피는 이것. 이 시간만큼은 어디 구애받지 않고 편안히 앉아 커피 마시는 걸 즐겨서 좋네...

 

 

 

화롄 지역에 방문한다면 한 번 커피마시러 가 볼 가치가 있는 '스타벅스 후이란멘시(星巴克 洄瀾門市-회란문시)' 점.

커피 맛이야 다른 매장과 똑같지만 컨테이너 박스를 쌓아 만든 독특한 건물을 체험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스타벅스 후이란멘시(星巴克 洄瀾門市-회란문시)점 구글지도 링크 : https://maps.app.goo.gl/UNrYGJiVxpzN9V6z7

 

STARBUCKS Hualian Shop · No. 505號, Section 1, Nanbin Rd, Ji’an Township, Hualien County, 대만 973

★★★★☆ · 카페

www.google.co.kr

 

= Continue =

 

2024. 9. 2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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