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2020.10 진주,부산

2021.1.21. (6) 큼직하고 맛있는 닭꼬치구이 전문점, 야키토리 아오이(やきとり あおい - 진주 동성동) / 2020.10 진주,부산 주말여행

반응형

2020.10 진주,부산 주말여행

(6) 큼직하고 맛있는 닭꼬치구이 전문점, 야키토리 아오이(やきとり あおい - 진주 동성동)

 

. . . . . .

 

 

진주시외버스 근방에 위치한 닭꼬치 전문점, '야키토리 아오이(やきとり あおい)'

황포냉면에서 밥을 먹고 입가심(?)으로 가볍게 낮술에 닭꼬치 하나 먹기 위해 이동한 다음 장소입니다.

 

 

야키토리 아오이는 지난 2020년 봄 진주 여행때도 점심 먹으러 한 번 방문했던 곳으로

그 때는 닭꼬치 단품 대신 식사 메뉴인 마파두부 고기국수와 야키토리 덮밥을 주문했었습니다.

(2020년 봄, 야키토리 아오이 첫 방문 : ryunan9903.tistory.com/269)

그 때는 식사를 했지만 이번엔 단품 닭꼬치를 한 번 먹어보고 싶어 진주를 떠나기 전, 시간 내어 잠깐 들리게 된 것입니다.

 

 

넓진 않지만 깔끔한 분위기의 실내.

테이블 뒤에 나 있는 문은 화장실.

 

 

오픈되어 있는 주방 위에 각종 닭꼬치의 종류와 부위를

한글, 그리고 일본어로 동시에 적어놓은 메뉴판이 걸려 있습니다.

 

 

야키토리 아오이의 메뉴판.

 

 

메뉴판을 제일 먼저 펼치면 나오는 '야키토리 아오이' 의 로고.

 

 

왼쪽 메뉴가 단품으로 판매하는 닭꼬치 메뉴, 오른쪽 위는 단품 식사 메뉴입니다.

식사 메뉴 아래엔 주류 및 음료 메뉴가 있는데 네 종류의 사케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모든 꼬치구이 메뉴는 일본어 이름과 독음, 그리고 해당 꼬치구이의 부위 및 원산지가 전부 친절하게 적혀 있습니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얼음을 넣은 루이보스차.

 

 

나무젓가락과 앞접시 세팅.

 

 

10월 초, 조금 덥게 느껴지는 청명한 가을 날씨라 아직은 시원한 얼음물이 더 어울리는 계절.

물컵도 일본에서 공수해온 건지, 일본 식당에서 많이 봤던 물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닭꼬치와 함께할 반주는 '레몬 사와(4,500원)' 선택.

단맛이 거의 없는 탄산과 함께 레몬의 신맛을 느낄 수 있는 깔끔하게 홀짝거리기 좋았던 음료 같은 사와.

 

 

기본 안주로 고소한 참깨 소스를 살짝 끼얹은 생배추가 제공됩니다.

양배추나 양상추가 아닌 배추가 나오는 게 좀 신기하긴 하지만, 아삭하고 고소한 맛이 꽤 좋은 편.

 

 

제일 먼저 나온 메뉴는 '네기마(대파와 닭다리살 꼬치 - 개당 2,500원)'

 

 

꼬치에 두툼한 닭다리살과 파를 교차로 꽂은 뒤 직화로 구워낸 닭꼬치로

생각했던 것보다 닭고기가 꽤 큼직했습니다. 오, 이 정도 크기가 2,500원이라니 완전 괜찮은데...!

 

 

꼬치에서 떼어 낸 구운 닭다리살과 구운 파.

꼬치와 같이 나온 겨자를 살짝 닭고기 위에 바른 뒤, 구운 파와 함께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다릿살 부위답게 쫄깃쫄깃한 식감과 함께

직화 닭꼬치 특유의 불맛이 고기에 가득 배어있고 씹을수록 뿜어져나오는 육즙도 일품입니다.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간식으로 먹는 닭꼬치와는 확실히 격이 다른, 정말 제대로 구웠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꼬치도 이어 나왔습니다.

왼쪽은 '본지리(엉덩이살 - 개당 2,000원)', 오른쪽은 '카와(껍질 - 개당 2,500원)'

 

 

달콤한 양념을 발라 구워 달짝지근하면서 불맛이 살아있고

또 닭고기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던 본지리.

 

 

그리고 정말 예상치 못하게 맛있었던 게 이 껍질 부위인 '카와' 였는데요,

닭꼬치 껍질을 얇게 차곡차곡 겹쳐서 구워내었는데 진짜 뭐라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야들야들한 식감이 최고였습니다.

종류별로 많이 먹어본 건 아니라지만, 이 날 먹은 닭꼬치 부위 중에서 가장 으뜸 아니었나 싶어요.

껍질 부위만 모아서 구워낸 게 이렇게 풍미가 좋고 입안에서 녹는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식사는 이미 했으므로, 많이 먹진 못하고 그냥 가볍게 맛 보는 정도로만...^^;;

지난 번 방문 때도 맛있는 닭꼬치 덮밥을 먹어봤지만, 단품으로도 한 번 시켜보고 싶네... 란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 단품으로 시키면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던 궁금증이 풀려 다행인 것도 있었고

'여긴 정말 뭘 시켜도 다 맛있다, 무조건 추천' 이라는 굳건한 신뢰(?)를 동시에 얻게 되었습니다.

 

 

장사가 워낙 잘 되는 곳이라 저녁 늦게 가면 재료소진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혹시라도 찾아갈 일이 있으면 조금 서두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바로 구운 맛있는 닭꼬치와 함께 맥주 한 잔, 이게 가격대 높지 않은 소소한 행복 중 하나겠지요.

 

 

※ 야키토리 아오이 찾아가는 길 :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1032번길 6 (진주교사거리에서 1시방향 골목, 중앙집 맞은편)

http://naver.me/xje47Kbb

 

야끼토리 아오이 : 네이버

방문자리뷰 71 · ★4.54 · 수요일 12:00 - 21:30, 휴식시간 15:30~17:00,매일 12:00 - 21:30, 휴식시간 15:30~17:00,목요일 12:00 - 21:30, 휴식시간 15:30~17:00,금요일 12:00 - 21:30, 휴식시간 15:30~17:00,토요일 12:00 - 21:30,

m.place.naver.com

= Continue =

 

. . . . . .

 

2021. 1. 21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