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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8 군산,목포,신안,광주

2021.10.6. (13) 2021년 어느 여름의 목포거리 / 2021 류토피아 여름휴가, 전라남도 바다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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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류토피아 여름휴가, 전라남도 바다여행

(13) 2021년 어느 여름의 목포거리

 

. . . . . .

 

 

순서가 약간 바뀌긴 했지만, 목포 게스트하우스 달꾸메(https://ryunan9903.tistory.com/1119)에

체크인한 뒤 나와서 잠깐 동네 구경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대한민국이긴 하지만, 목포는 생전 처음 와본 도시라 저에겐 해외 못지않게 새로움으로 가득한 곳이에요.

 

 

숙소 근처에 있는 레트로 풍 카페 '역전커피'

레트로 분위기를 내기 위해 간판부터 전체적으로 신경쓰긴 했습니다만, 실제 오래 된 가게는 아닌 것 같네요ㅋㅋ

 

 

역전커피 2층에 '라멘집 아저씨' 라는 일본라멘 전문점이 있습니다.

수도권에서야 일본라멘 전문점이 비교적 흔하고 접근성 또한 좋은 편이라지만 지방 도시에서는

사실 찾아보기 그리 녹록치 않은 편이라 이런 가게가 하나 있는 게 되게 소중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다른 사람 후기를 찾아보니 평도 꽤 좋았던지라 여행 기간이 길었더라면 한 번 찾아가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백종원도 예약안하면 못 먹는 돈까스' 라니...ㅋㅋㅋㅋ

이거 백종원이 실제로 보면 뭐라 할까...

 

 

골목을 따라 시내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목포 시내에 위치한 헌혈의집 유달센터.

광주를 제외한 전라남도에는 총 세 곳의 헌혈의 집이 운영중인데요, 각각 목포, 순천, 그리고 여수에 있습니다.

 

 

헌혈의 집 유달센터 바로 옆에 목포에서 제일 유명한 빵집 '코롬방제과점' 이 있습니다.

 

 

1949년에 오픈했으니 벌써 70년이 넘은 제과점.

아쉽게도(?) 4년 차이로 군산 이성당에 최초의 빵집 타이틀을 내어줬지만, 그래도 역사 깊은 목포의 대표 빵집.

 

 

코롬방제과점 전경.

이 곳은 일단 오늘은 그냥 지나가고 목포에 머물러 있는 동안 다시 한 번 찾아갈 계획입니다.

 

 

목포에는 사실 코롬방과자점 말고도 또 하나 유명한 빵집이 있는데요, 바로 '씨엘비 베이커리' 입니다.

이 곳도 코롬방제과점과 마찬가지로 크림치즈바게트와 새우바게트를 파는 곳으로 유명한데,

사실 어디가 원조냐에 대한 논쟁이 분분한 편. 이 이야기에 대해선 이후 다시 한 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사진에 보이는 곳은 씨엘비 베이커리 본점이 아닌 일종의 창고 같은 시설이고

간판에 보이는 화살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씨엘비 베이커리 본점이 나옵니다.

 

 

'씨엘비 베이커리' 본점. 코롬방에 비해 간판이라든가 로고가 좀 더 산뜻하고 캐주얼한 분위기.

이 제과점 역시 코롬방 못지않게 규모가 꽤 큰 편인데요, 역시 이따 한 번 들러봐야겠습니다.

 

 

목포 구시가지의 번화가 거리인 '청춘빌리지 오쇼잉'

목포역 앞으로 상권이 쭉 형성되어 있는 목포의 중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이긴 합니다만...

 

 

코로나19의 영향도 물론 있겠지만, 도심 자체가 많이 쇠락하여 유동인구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곳곳에 임대가 붙은 빈 가게,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지나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는 거리가

뭐랄까... 활기를 잃은 지방 상권의 현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목포에 본가가 있고 어릴 적 이 동네에서 살았던 잠깐 만난 동생 말로도 어릴 땐 이렇지 않았다고 하던데

여기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젊은 사람들 다수가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등지고 서울로 향했을 거라 생각하니...

 

 

횡단보도를 건너가던 도중에 찍은 목포역 앞 도로.

구시가지 쪽은 대체적으로 도로 폭이 좁은 편입니다.

 

 

호남선의 종착지이자 대한민국 최서단 철도역인 '목포역'

향후 호남고속선이 광주에서 목포까지 연장될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목포 구시가지의 상점가.

 

 

과거에 존재했던 목포 '드림파크 오락실' 의 흔적.

비마니 게임은 없었지만 펌프 잇 업 XX와 EZ2AC가 가동했다고 하니 비교적 최근까지 있었던 곳 같습니다.

간판을 보면 최소 2000년대 초반부터 영업했던 것 같은데, 게임센터가 사라지는 건 여러모로 안타까운 일이에요.

 

 

그림 같은 구름이 걸쳐진 하늘.

이번 여행은 대체적으로 날씨가 좋아 여러모로 다니기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 Continue =

 

2021. 10. 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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