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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8 군산,목포,신안,광주

2021.10.23. (23) 보랏빛으로 뒤덮인 작은 섬, 신안 반월도(半月島) / 2021 류토피아 여름휴가, 전라남도 바다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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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류토피아 여름휴가, 전라남도 바다여행

(23) 보랏빛으로 뒤덮인 작은 섬, 신안 반월도(半月島)

 

. . . . . .

 

 

안좌도와 반월도를 연결해주는 보라색 부교를 건너 반월도에 들어왔습니다.

반월도에 들어오자마자 제일 먼저 우리를 맞아주는 건 이 곳이 '반월도' 라는 것을 알리는 비석과

반월도 안의 각종 시설들의 위치에 대한 안내 표지판입니다.

 

반월도는 섬의 모양이 어디서 보아도 반달 같이 보인다고 하여 반월도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현지 주민들에게 '반드리' 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하네요. 방도리(...)가 아니라 반드리.

 

 

반월도 내에는 음식점이 딱 한 군데 있습니다.

'반월마을식당' 이라는 곳으로 낙지, 갈치, 병어 등의 생선요리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당인데요,

보통 반월도에 여행을 와서 식사를 한다면 거의 100% 이 곳을 이용.

다만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마을 식당이 휴가라 들어가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어떤 관광객 한 명이 마을에 식당이 있냐면서 지역 주민에게 물어보는 걸 보았는데, 아쉽게도...^^;;

 

 

'1004' 라는 숫자 모양의 벤치. 그 뒤로 펼쳐진 반월도 주차장.

그러고보니 반월도에 차는 어떻게 들어오는지 궁금하네요. 육로인 부교는 사람만 오갈 수 있는데...

아마 배를 이용해서 들어오는 게 아닐까 싶긴 한데...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중, 한 마을 입구를 보았습니다.

그냥 민가 몇 채가 모여있는 평범한 시골 마을의 풍경. 그런데 건물 지붕을 전부 보라색으로 칠한 게 특징.

이래서 '보라색 마을' 이라는 이름이 붙은 거구나... 뉴스로 보던 걸 실제로 보니 되게 신기하긴 하네요.

 

다만 사람에 따라 예쁘게 느끼는 분도 있겠지만 기괴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건물에 대해 제가 느낀 감상은 예쁘거나 기괴하다기보단 '신기하다' 쪽.

 

 

마을은 부교가 연결되어 있는 선착장, 그리고 보건진료소가 있는 섬 남쪽, 두 군데에 형성되어 있는데요,

이 곳은 실제 마을 주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이니만큼 외부 관광객들은 깊이 들어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어느 여행이 되었든 현지 거주하는 거주민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을 해선 안 되니까요.

 

 

선착장 앞에 정차 중인 반월도 순환 전동차.

좀 전에 안내를 봤던 반월도를 한 바퀴 도는 전동차의 정체는 이것.

 

 

레일이 깔려 정해진 레일 위를 운행하는 궤도교통이 아닌 그냥 코끼리열차 같은 관광용 차라고 보면 됩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반월도를 한 바퀴 일주하는 거리는 약 6km로 못 걸을 정도는 아니지만

짧게 관광을 오는 사람들에겐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거리인데요, 이 차를 타고 이동하면

반월도를 좀 더 쉽게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승차 요금은 아마 인당 3,000원인가 했던 걸로...

 

참고로 지금은 점심시간이라 기사님 점심 드시러 이동하는 중.

 

 

해안도로를 따라 다음 목적지인 박지도 가는 다리가 있는 곳으로 쭉 이동 중.

 

 

기사님 점심 드시러(?) 차고지로 이동하는 반월도 전동차.

택시나 버스 없는 반월도에서 어떻게 보면 거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라 봐도 될 것 같네요.

 

 

섬 안에 식당이나 식음료 시설이 많지 않다보니 외부에서 음식 가져오는 분들도 있을텐데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 분리수거 통 이용해서 분리수거를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길가에 피어있는 보랏빛 꽃.

 

 

왼편에 갯벌이 뻗어 있는 해안도로를 한 컷.

 

 

저 멀리 보이는 섬이 퍼플섬의 마지막 섬, 박지도.

그리고 박지도 앞에 보이는 다리가 반월도와 박지도를 이어주는 또다른 퍼플 브릿지입니다.

좀 전에 건넜던 다리와 달리 이 다리는 부교가 아닌 교각이 설치되어 있는 일반 육교이기도 하고요.

 

 

마을의 공중 화장실은 박지도 넘어가는 다리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 마을 쉼터와 함께 유일한 카페가 자리잡고 있고요. 다만 식당은 이 쪽이 아닙니다.

 

 

섬 안에서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지만, 현재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전거 대여는 잠시 중단 상태.

 

 

어린왕자와 여우가 갯벌을 바라보고 있는 보라색 반달 모양의 섬, 반월도의 포토 존.

실제 꽤 많은 관광객들이 이 조형물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던...

 

 

실제로 가동하진 않는 듯한 보라색 공중전화 박스.

 

 

좀 전에 지나갔던 반월도 일주 전동차(버스?)가 여기 정차중이네요.

 

 

반월도 카페 맞은편에 천막 부스로 마련되어 있는 퍼플 쉼터.

지역주민 뿐 아니라 외부에서 온 관광객들도 이 곳에서 잠시 햇빛을 피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막 쉼터 바로 뒷편에 보이는 아담한 보라색 건물의 정체는 반월도의 유일한 카페.

날씨가 맑은 건 좋지만, 햇빛이 너무 뜨거워 잠깐 카페에서 쉬었다 가기로 했어요.

= Continue =

 

2021. 10. 2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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