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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3.8 일본 아이치, 칸사이 여행

(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16) 소변측정 게임기가 있는 독특한 나고야의 게임센터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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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16) 소변측정 게임기가 있는 독특한 나고야의 게임센터 탐방기.

 

 

 

미센에서 저녁을 먹고 나와서 우리가 찾아간 곳은... 또 게임센터.

이번엔 처음에 갔던 오스 시내의 어반스퀘어가 아닌 나고야 중심가인 사카에에 있는 게임센터들이었다. 사진은 사카에의 킹조이 게임장 입구.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인컴테스트를 진행하였으나 실적이 좋지 않아 묻혀버린 코나미 신작 리듬게임 '미래타악기' 포스터.

일본 내에서도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으로 몰락해버린 걸 보면 현재로선 흥행에 실패한 듯 하다.

 

 


그리고 사운드볼텍스2 포스터. 한국은 사운드볼텍스2의 경우 업그레이드는 진행하였지만 게임센터 부착용 포스터는 배포되지 않았다.

 

 

 

UFO 캐처에 있는 하츠네 미쿠의 '천본앵' 관련 제품들.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하도 많이 다루어서 생략.

 

 

 

일본의 본격 성장형 아이돌 그룹 AKB48 포스터가 붙어있다. 이 지역에는 지역명인 '사카에'의 이름을 띤 SKE48이란 그룹도 있다고...

 

 

 

최근 게임 전면 리뉴얼로 인해 게임성이 향상되어 인기 회복중인 GITADORA의 기타프릭스 파트.

양 옆의 우퍼스피커는 정말 언제 보아도 위압적이다. 국내에 단 한 대라도 좋으니 이 기기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으련만...

 

 

 

세가의 리듬게임 '마이마이' - 마이마이 그린이라는 이름의 녹색 컨셉의 신작이 출시되었고 이 게임은 어느정도 자리잡기에 성공.

 

 

 

마이마이의 설명 방법이 나와있는 배너. 국내에서는 단 한 군데의 게임장에서 직수입하여, 그 곳에서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DDR 2013... 이 게임센터의 DDR은 X기체를 사용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신형 기체보다 이 기체가 플레이에 더 안정적이다.

 

 

 

퀴즈 매직 아카데미의 신형 E-amusement 한정 카드가 나와 자판기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습. 가격은 일반 카드보다 100엥 비싼 400엥.

여기까지는 그냥 평범한 게임센터의 모습이고... 사실 킹 조이 게임센터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게임이 하나 있는데...

 

그 게임기는 무려 '남자화장실' 에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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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화장실 소변기 위에 있는 모니터. 대체 이것의 정체가 무엇인고 하니... 소변 측정기...ㅡㅡ;;;;

 

 

 

게다가 무려 '프리플레이'다... 하긴 이런 걸 미쳤다고 돈 받고 할리가... 제조사는 세가.

플레이 방법은 간단하다. 진짜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간단하다.

 

 

 

그냥 소변기에 용변을 보면 된다. 플레이 방법에 대한 설명 끝. 이렇게 화면상으로 소변의 양을 측정해준다.

 

 

 

이런 거 나오지 마(...)

 

 

 

다 끝나면 저 천사의 표정이 변함. 정말 시원하다는 표정으로(...)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소변의 양 측정만 하고 끝나는 게임.

대체 이걸 뭐 하러 만들었나 싶지만... 그냥 이런 독특한 게임도 있구나 정도에 의의를 두는 게 좋을 것 같다. 무슨 대결이라도 할 것인가?!

...그런데 진짜로 두 명의 친구끼리 서로 이것을 두고 대결이나 내기 같은 걸 할지도 모르겠다는 묘한 생각도 든다...

 

 

 

하츠네 미쿠의 프로젝트 디바 게임 포스터.

 

 

 

그리고 이 곳에도 댄스 에볼루션이 한 대 설치되어 있다. 역시 다른 게임들과 구별되어 탁 트여있는 곳에 따로 스테이지가 존재.

 

 

 

쿠...쿠마몬 UFO 캐처...;;;;;;

 

 

 

아, 난 왜 쿠마몬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인가...;;;

 

 

 

이 곳은 스티커 사진 찍는 코너. 남자 손님들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스티커사진 코너 입구에 세워져 있는 입간판.

아니, 남성들끼리 다정하게 손 잡고 스티커사진 찍는 게 뭐 어때서? 그게 문제라도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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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문제 굉장히 많다. 여러가지로(...)

 

 

 

신 태고의 달인도 1대 존재. 이상하게 일본에 가면 다른 것에 밀려 태고의 달인은 항상 안 해보고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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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킹 조이 게임센터, 다시 장소를 옮겨 이번엔 2DX의 성지이기도 한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 게임센터로 이동해보았다.

코스타 델 솔은 4대의 2DX가 가동중인 곳으로, 나고야 국제호텔 맞은편의 지하에 있는 규모가 킹조이마냥 아주 크지는 않은 지하 게임센터다.

 

 

 

게임센터는 크게 1,2층 그리고 지하로 구성되어 있는데, 리듬게임존은 지하.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길목에는 2DX 포스터가 두 장 붙어있다.

오른쪽이 링클, 그리고 왼쪽이 트리코로인데 개인적으로 포스터 도안은 트리코로보다 링클이 굉장히 잘 나왔다고 생각.

 

그런데 링클에 웬 낙서가...

 

 

 

무려 2DX 제작자들의 친필 사인이 있는 포스터였다...!!!

 

 

 

리듬게이머라면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법한 비마니의 유명 작곡가들의 친필사인이 그려져 있는 링클 포스터라니...!!

진심으로 갖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더라...

 

 

 

기기와 연결하여 외부에 송출중인 2DX플레이 화면 모니터. 현재는 플레이어가 없어 데모 화면이 뜬다.

 

 

 

이 곳에는 총 네 대의 2DX가 가동하고 있는데, 다른 게임센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 곳만의 2DX유저들을 배려한 독특한 특징이 있다.

 

 

 

겉보기에는 일반 2DX와 별반 다를바없는 그냥 평범한 기계처럼 보이지만... 화면이 국내의 모니터와 조금 다르다는 것을 제외하고...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일본의 2DX를 하다 처음 한국에 정발된 42인치 모니터의 2DX를 했을 땐 화면이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아

제대로 화면을 볼 수 없는 극도의 불편함이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일본의 37인치 작은 모니터가 보기에도, 판정 내기에도 더 어렵다.

국내 기기에서 플레이하면서 완전히 국내 기기의 모니터 사양에 적응해버린 듯...

 

 

 

어라?

 

 

 

오오~!!

 

이 곳에서 가동중인 2DX 기체는 네 대가 전부 기기 사양이 다르다.

여기서 말하는 사양이라 함은 모니터 규격, 스크래치의 감도, 버튼의 무게 등인데 네 대의 설정을 전부 다르게 해 놓아서

플레이어들은 이 네 대의 서로 다른 사양의 기기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기기를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이것은 과거 모니터 문제로 인해 버전을 거듭할 때마다 모니터를 교체한 전력이 있고, 다른 어느 게임보다도 모니터의 규격 및 반응속도에 따라

게임 플레이에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주는 2DX이기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게임센터엔 댄스 에볼루션이 두 대 가동중. 나고야에서 단에보가 두 대 가동중인 게임장은 이 곳이 처음이다.

 

 

 

디디알은 한 대 가동중인데, 2013 DDR에 맞춰 출시된 신형 기체가 가동중이었다.

이로서 나고야 시내에는 구형 익스트림 기체(어반스퀘어), X기체(킹 조이), 신형 기체(코스타 델 솔)의 세 종류의 DDR기체가 전부 확인되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안정적으로 적응하기에 마음에 드는 기체는 단연 X기체이긴 하지만...

 

 

 

이것은 처음 보는 게임인데...

 

 

 

애니메이션 '케이온'을 주제로 한 리듬게임인 모양이다. 코나미 제품은 아니었고... 그냥 신기해서 한 컷 찰칵.

 

 

 

1층에 올라오면 다른 리듬게임들과 떨어져서 미래타악기 한 대가 쓸쓸하게 가동중이다. 그래도 꽤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었는데...

 

 

 

국내에는 없는 마리오카트의 신작 DX도 두 조 가동중. 우리나라에서 이런 게임을 볼 수 있는 날은... 아마 오기 꽤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코스타 델 솔의 구경도 마무리하고... 이제 진짜 집으로 돌아갈 버스 시간이 되어 사카에 버스 터미널로 이동했다.

 

- Continue -

 

 

 

- 여행 1일차 (2013. 8. 23) -
 

(1) 나고야로 떠나다.
(2) 히츠마부시 호라이켄.
(3) 나고야의 열차, 그리고 코마키역.
(4) 이누야마성(犬山城)
(5) 롯데리아 모던풍 오코노미야키 버거 & 요상한 것을 모시는 타가타신사(田縣神社)
(6) 앙카케 스파게티.
(7) 테바사키(닭날개튀김)전문, 후라이보(風来坊)
 

- 여행 2일차 (2013. 8. 24) -

  
(8) 독특한 나고야의 문화가 만들어낸 코메다 커피.
(9) 나가시마 스파랜드 Vol.1 (가는 길)
(10) 나가시마 스파랜드 Vol.2 (테마파크를 즐기자!)
(11) 나가시마 스파랜드 Vol.3 (온천...온천을 즐기자!)
(12) 나고야 최대 축제, 도만나카 마츠리.
(13) 나고야 최대 상점가, 오스(大須商店街)
(14) 나고야 게임센터, 어반스퀘어(Urban SQUARE)
(15) 대만에 없는 얼큰한 타이완라멘 전문점, 미센(味仙)
(16) 소변측정 게임기가 있는 독특한 나고야의 게임센터 탐방기.
 

 

// 201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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