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 진주,부산 주말여행
(9) 약 4년여만의 재투숙, 토요코인 호텔 해운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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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는 참 뭐랄까... 부산 내에서도 이동하는 데 있어 뭔가 좀 멀면서 조금 까다로운 곳입니다.
부산을 내려올 때 KTX로 내려오든, 고속버스나 비행기를 통해 내려오든 전부 거리가 꽤 떨어져있어
대중교통을 통해 부산 시내에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참 애매하게 느껴지는 편.
그나마 해운대에도 시외버스터미널이 있긴 하지만 노선이 좀 열악하고 가격이 비싸 그리 효율적이지 않은 편이고요.
어쨌든 해운대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은 해가 진 이후의 밤 사진.
호텔 건물 같은데 유치권 행사에 걸려 있었습니다. 공사비 착불로 인한 트러블이 생긴 것 같은데
코로나19로 인해 호텔 수요가 격감한 요즘, 잘 해결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가 부산에서 1박을 할 호텔에 도착.
우뚝 서 있는 이 어딘가 멋있어보이는 고급 호텔의 이름은...
'토요코인 호텔 해운대2호점(...)'
토요코인 해운대2호점은 호텔이 막 개장한 지난 2016년 초, 첫 투숙을 해 본 뒤(ryunan9903.egloos.com/4400858) 약 4년만.
코로나19가 터지기 전까진 아주 잘 나가는 호텔이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작년 초 투숙객 급감,
급기야 몇 달 정도 영업 중단을 했다 다시 재개한 흑역사를 갖고 있는 호텔입니다.
1층 프론트 데스크에 있는 부산언니X토요코인호텔 콜라보.
부산 지역의 각종 관광명소를 인증하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한 호텔이라 일출 예정 시간을 매일매일 표시해놓는 것이 특징.
내일(10월 10일)의 해 뜨는 시간은 오전 6시 26분이라고 합니다. 이따 일어나서 일출이라도 한 번 보러 나가볼까...
체크인을 마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로 이동.
객실 키 열쇠가 있어야만 엘리베이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호텔 조식 서비스나 체크아웃 등 모든 서비스는 동일하긴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체크아웃 시간을 1시간 늦춰준다고 하는군요.
확실히 10시 체크아웃은 너무 빡세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1시간 늦어지니 좀 더 여유가 생겼습니다.
제가 묵을 방은 1821호.
혹시라도 바닷가가 보이는 뷰가 없냐 물어봤는데, 싱글룸은 바닷가 뷰 보이는 방이 없다고 하는군요. 에잉;;
익숙한 복도.
그리고 익숙한 객실 출입문. 카드 키를 이용해 문 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익숙한 실내다ㅋㅋㅋ
이불 시트만 살짝 색이 다를 뿐, 아주아주 익숙하고 좁지만 청소는 깔끔하게 되어있는 방.
좁지만 호텔로서 갖추어야 할 것은 모두 갖춰놓은 컴팩트한 규격의 객실.
어찌보면 일본 비즈니스 호텔의 표본을 보는 듯한 느낌...ㅋㅋ
최근 지어지는 호텔들은 욕조를 대신 샤워 부스만을 설치해놓는 것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래도 토요코인 호텔은 욕조가 설치되어 있어 밤에 돌아오면 뜨거운 물 받아놓고 몸을 담글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의외로 나이 드신 어른분들이 이런 욕조 있는 호텔을 많이 선호한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되었어요.
...물론 상당히 좁아서 다리를 쭉 펴지 못하고 쭈그리고 있어야 하지만, 그래도 뜨거운 물 받아 즐길 수 있다는 게 어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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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크인을 마친 뒤, 지하철을 타고 늘 가던 '경성대 부경대'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던 도중, 예전에 있었던 '부산 모펀 게임센터' 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ㅡㅜ
안타깝게도 모펀 게임센터는 작년 서울 매장도 폐업하는 바람에 이제는 추억에서밖에 찾을 수 없게 되었지만요.
부산 내려갈 때마다 늘 여기 사는 친구들을 만나는 '약속의 장소 - 경성대 게임 디 게임센터'.
워낙 여러 번 찾았던 곳이라 그런지 이제는 서울의 자주 가는 게임센터 못지않게 익숙해졌다니까요ㅋㅋ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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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24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