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2020.10 진주,부산

2021.1.25. (10) 세숫대야 대접에 칼국수반 해산물반, 강렬한 비주얼의 해운대 31cm 해물칼국수(경성대점) / 2020.10 진주,부산 주말여행

반응형

2020.10 진주,부산 주말여행

(10) 세숫대야 대접에 칼국수반 해산물반, 강렬한 비주얼의 해운대 31cm 해물칼국수(경성대점)


. . . . . .

 

 

경성대 게임 디에서 부산 사는 분들을 만나 저녁 먹으러 이동한 곳, '해운대 31cm 해물칼국수 - 경성대점'

해운대에 본점이 있는 해물칼국수 전문점으로 경성대에서 남천역 방향으로 걸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이 가게는

지름이 31cm나 되는 커다란 그릇에 한가득 해물칼국수가 담겨나오는 푸짐한 양과 맛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해운대 본점을 포함하여 부산에 6곳, 김해, 울산, 대구에 각 1곳, 총 9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경상도권을 제외한 타 지역에는 매장이 없는 소규모 지역 프랜차이즈 매장입니다.

 

 

매장 입구에 붙어있는 거대한 해물칼국수 이미지 사진.

아무리 그래도 실제 저렇게 나오진 않겠지... 라고 들어가기 전에 생각했었는데...

 

 

매장 내부 외벽에 써 있는 '이것이 진짜 해물 칼국수다' 라는 문구.

상당한 자신감이 느껴지는군요.

 

 

매장 전체 사진을 남기진 못했지만, 저녁 식사를 하러 온 손님들로 북적북적.

동네 사람들에게도 꽤 인기가 많은 가게인 것 같습니다.

 

 

메뉴판을 한 컷.

대표메뉴는 31cm 해물칼국수로 1인분 7,000원.

 

해물칼국수에 문어, 수제비, 오뎅 등 각종 재료를 추가하여 나만의 칼국수 고명을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주류도 판매하고 있으니 개운한 칼국수 국물과 함께 반주 곁들이는 것도 좋고요.

 

 

조개를 포함한 각종 재료에 대한 원산지 표기가 꽤 상세하게 되어 있는것이 장점.

계절과 날씨의 영향에 따라 들어가는 재료나 원산지가 달라질 순 있다고 합니다.

 

 

앞접시와 국자, 집게 등 각종 식기류 도착.

커다란 스테인레스 그릇은 속살을 발라낸 빈 조개껍데기를 담는 용도라고 합니다.

 

 

기본 식기 세팅 완료.

물컵은 코로나19로 인한 위생을 위해 종이컵을 사용.

 

 

반찬은 김치 한 가지가 전부인데, 테이블에 김치가 담긴 항아리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김치가 아주 매우니 조금씩 덜어먹으라는 안내 문구가 뚜껑에 붙어있어요.

김치가 매워봤자 얼마나 맵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간 일행분 말로는 여기 김치 장난아니게 맵다고...;;

 

 

잘게 썰지 않은 큼직한 배추김치가 가득 담긴 김치통.

반찬그릇에 원하는 만큼 담아서 먹으면 됩니다.

 

일단 겉보기에는 양념이 엄청 진한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김치처럼 보이는데 말이죠...

 

 

아주 조금 덜어서 한 조각 맛을 봤는데...

어... *$&^@*$^%*&!!!!

 

이거 보기엔 그다지 안 매워보이는데, 고춧가루 때문인지 장난 아니게 매워요;;;

캡사이신을 때려부은 그런 매운맛이 아니라 순수하게 매운 고춧가루로 극한의 매운맛을 낸 김치라고 해야 되려나...

일단 칼국수 먹을 때 정상적인 반찬으로 먹기엔 무리가 큰 김치. 그럼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하느냐.

 

 

그 답을 같이 간 분이 알려주셨는데, 잘게 썰어서 칼국수 국물 안에 넣어먹는 용도라고...

잘게 썬 매운 김치를 칼국수를 담은 앞접시에 조금 넣어서 씻어내면 칼칼한 국물의 김치칼국수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이 가게 김치, 생각 이상으로 진짜 매우니 처음 접시에 덜을 때 조금만 담아 맛본 후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와사비를 살짝 푼 간장 종지.

 

 

부산에 왔으면 왠지 대선을 마셔야 할 것 같지만,

다른 부산 토박이들의 의견에 따라 오늘의 반주는 두꺼비진로.

 

 

일단 반가운 사람들끼리 모였으니 가볍게 건배.

꽤 많은 분들이 와 주셨는데, 매번 부산에 내려올 때마다 이렇게 환대를 해 줘서 늘 감사하게 생각.

 

 

칼국수가 나오기 전, 사이드로 주문한 '31cm 해물파전(10,000원)'

해물파전 역시 지름이 31cm에 달할 정도로 큼직하게 부쳐져 소쿠리에 담겨 나왔습니다.

 

 

파전에는 홍합, 오징어 등의 해산물도 섭섭하지 않을정도로 듬뿍.

얇게 부쳐내어 바삭바삭함과 쫄깃함이 동시에 전해지는 듯한 비주얼.

 

 

적당히 젓가락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슥슥 분해한 뒤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파전 자체가 꽤 큼직한 편이라 칼국수와 함께 사이드로 먹으려면 3~4명 갔을 때 하나 주문하면 딱 맞을 듯.

 

 

적당한 해산물의 풍미가 느껴지는 갓 부친 파전은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칼국수만 먹기에 조금 허전하고 심심하다 싶을 때 파전이 함께하면 더 맛있고 완벽한 식사를 즐길 수 있으니

여기서 칼국수 먹을 때 여럿이 가면 파전도 꼭 추가하는 것을 권합니다.

 

 

메인 메뉴인 '31cm 해물칼국수' 가 도착했는데요, 와... 비주얼...ㅋㅋ

이쪽은 오뎅꼬치 3개와 감자수제비사리를 추가한 해물칼국수.

 

 

그리고 여긴 추가 사리를 더하지 않은 기본 해물칼국수 그릇입니다.

거의 칼국수 반, 조개 반에 달할 정도로 칼국수 안에 들어있는 조개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이런 칼국수는 처음 보네요.

 

 

칼국수 담긴 그릇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옆에 카드를 하나 올려놓고 비교샷.

대략적으로 그릇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이 사진을 보면 가늠이 가실 듯.

 

 

그릇 표면에만 조개가 살짝 덮여있는 게 아닌 속까지 각종 조개들로 한 가득.

물론 껍데기를 제거하면 부피가 그만큼 줄어들겠지만, 그 줄어들게 될 부피를 감안해도 엄청난 양입니다.

 

 

적당히 앞그릇에 칼국수과 함께 각종 조개, 그리고 국물을 담아 먹으면 되는데요,

일부러 골라내지 않고 적당히 두어 국자 정도 떠서 담아도 이 정도 수준의 조개가 딸려옵니다.

'조개 수북하게 담아봤자 살 발라내면 양 얼마 안 돼' 라고 생각할 순 있어도, 기본 양이 이 정도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지요.

 

 

여러분은 조개가 들어간 칼국수나 짬뽕을 먹을 때 어떻게 즐기시는지요.

그때그때 조갯살을 하나씩 발라내어 먹는다 vs 미리 조개살을 다 발라내어 껍데기를 제거한 뒤 먹는다.

저는 후자 쪽이라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미리 껍데기를 다 발라 조갯살만 남겨놓은 뒤 편하게 먹는 쪽. 

 

 

여기에 좀 전의 아주 매운 김치 잘게 다진 걸 약간 얹은 뒤 풀어놓으면

국물의 개운한 맛은 유지되면서 칼칼함이 더해지는 칼국수가 됩니다.

고추장 풀어서 조금 텁텁해지는 매운맛이 아닌 깔끔하고 개운한 매운맛이라 이렇게 먹는 방식이 꽤 좋은듯.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칼국수는 살짝 비릿한 바다의 맛이 느껴지는 개운한 맛.

사골육수와 쇠고기를 넣고 끓인 칼국수와는 다른 개운한 매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칼국수 하면 사골육수 넣고 뽀얗게 끓인 쪽을 선호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조개 듬뿍 들어간 해물칼국수라면 얼마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살을 발라낸 빈 조개껍데기는 큼직한 스테인레스 대접에 하나씩 쌓으면 됩니다.

이미 여기까지만 해도 상당히 많은 조개껍데기가 쌓였는데요, 아직 전부 발라내지 않았습니다.

 

 

국자로 국물을 뜰 때마다 칼국수 면발과 함께 듬뿍 얹어져 나오는 조갯살.

 

 

나중엔 칼국수를 다 건져먹은 뒤 조갯살만 그릇에 남아

아예 숟가락으로 조갯살을 따로 퍼먹을 정도.

 

 

중간에 딱 한 번 감자수제비를 추가했는데, 미끈미끈하면서 쫄깃한 감자수제비도

해산물 칼국수의 국물과 꽤 잘 어울리더군요. 당연히 삶은 상태로 나와 바로 국물에 부어먹을 수 있습니다.

칼국수 면만 먹기에 조금 심심하다 싶을 때 추가하면 더 다양한 식감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 이걸 어떻게 다 먹나 싶을 정도로 양이 많았지만,

열심히 살 발라가면서 노력한 끝에 마침내 국물 하나 남기지 않고 클리어!

 

 

한 그릇의 칼국수에서 발라낸 조개껍데기 양도 어마어마한 수준.

껍데기만 많은 건 실속없다 생각할 수 있지만, 그 껍데기의 양도 이 정도라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겠지요ㅋㅋ

 

 

부산 체인 칼국수 전문점인 '해운대 31cm 칼국수'

개운한 해물 베이스의 조개 듬뿍 들어간 칼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드셔볼만한 칼국수.

푸짐한 양과 압도적인 비주얼까지, 여럿이 가서 파전 하나 더해 함께 즐기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추가사리를 더해 더 푸짐하고 다양하게 즐기는 것도 가능하고요.

 

 

※ 해운대 31cm 칼국수 경성대부경대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 1번출구 하차, 부경대앞 쇼핑거리내 위치

http://naver.me/5zJA5nvV

 

해운대31cm해물칼국수 경성대부경대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361 · ★4.41 · 매일 11:00 - 22:00, 매일 영업합니다.명절 당일날은 쉽니다.

m.place.naver.com

= Continue =

 

. . . . . .

 

2021. 1. 25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