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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11 타이완 전국일주

2024.6.10. (25) 예스진지 일일투어 5. 관광으로 제2의 삶을 누리는 황금의 마을 진과스(金瓜石) /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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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25) 예스진지 일일투어 5. 관광으로 제2의 삶을 누리는 황금의 마을 진과스(金瓜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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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정식당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광부식당(礦工食堂)

4년 전 이 곳을 처음 왔을 때 광부도시락 먹으러 방문했던 곳이다. 넓은 금광정식당과 달리 2층 규모의 자그마한 건물.

 

 

 

...여기도 한국인들 참 많이 오나보다...ㅋㅋ;;

 

 

 

이 가게의 경우 도시락을 종이 박스가 아닌 전용 케이스에 담아 보자기를 싸서 내어주는 게 특징인데

그만큼 가격이 조금 비싼 대신 도시락 용기, 그리고 보자기를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음료를 무한으로 마시고 김치도 먹을 수 있는 금광정식당을 가느냐, 기념품을 챙길 수 있는

광부식당을 가느냐... 그건 관광객 여러분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맛은 비슷비슷하니 각자 원하는 곳으로 가면 된다.

 

 

 

밥 먹고 나온 뒤엔 천천히 근처 둘러보는 시간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지금은 문이 굳게 닫혀있는 일제강점기 당시 황태자가 머물렀다는 건물.

 

 

 

해가 서서히 지기 시작하면서 산 속의 작은 마을도 조금씩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갑자기 어디서 벌레가 한 마리 날아와 내 팔 위에 앉았는데 좀 신기한 모양이라 날려보내지 않고 일단 한 컷.

이거 무슨 벌레지... 여튼 한 컷 찍고 다시 방생.

 

 

 

마을에는 예전 광산이 있던 시절 실제로 사용했던 건지 알 수 없는 작은 선로가 하나 놓여 있다.

 

 

 

화장실을 겸하고 있는 역사 건물. 예전에 왔을 땐 왜 이런 걸 못 봤지...

 

 

 

한 때 황금의 도시였던 진과스, 그래서인지 그걸 상징하기 위해 붙어있는 거대한 '금(金)' 글씨의 조형물.

비록 지금은 광산이 사라졌지만 이 곳은 관광지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마을이라 더 이상 외롭고 쓸쓸하지 않다.

 

 

 

이 동상은 무슨 의미일까.

광산에서 다친 동료 노동자를 부축하여 대피하는 모습? 뭔가 그런 장면을 표현하려 한 것 같았다.

 

 

 

이 곳에 자생하는 고사리를 비롯한 주요 작물들을 소개한 것 같은데, 아예 길 이름으로 따로 만들어 놓았다.

 

 

 

살짝 타이완이 아닌 일본 같은 감성이 느껴지기도...

 

 

 

좀 전에 왔던 토토로 동상 바로 뒷편으로 고양이 버스도 있더라. 이것도 처음 보았다.

 

 

 

금광정식당 뒷편에 위치한 붉은 토리이들.

예전에 왔을 땐 저 곳이 굳게 닫혀 있어 들어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오니 활짝 열려있어 한 번 가 보았다.

 

 

 

토리이 끝자락에서 본 진과스 마을의 풍경.

좀 전에 식사할 때 봤던 풍경과 동일한 풍경이긴 하다. 저 쪽도 볼거리가 있긴 하나 걸어서 이동하기엔 무리가 있다.

 

 

 

어느새 해가 산 너머로 지기 시작.

 

 

 

일제 식민지였던 시절, 일본의 황태자가 머물렀다는 건물을 지나...

 

 

 

처음 내렸던 장소인 황금박물관 앞 주차장에 도착.

우리 말고도 이 곳에는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꽤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이제 해가 지기 시작하니 다들 발맞추어 이 곳을 떠나려 하는 듯.

 

 

 

타이베이 - 진과스 방향을 실제로 오갔는지는 모르지만... 여튼 그 시절을 운행한 듯한 아주 오래 된 버스 한 대.

4년 전에도 놓여 있던 버스였는데 그 때에 비해 확실히 세월의 흔적이 더 내려앉은 느낌이 난다.

 

 

 

굳게 문을 닫은 황금박물관.

 

 

 

이제 이 곳도 관광객들이 떠나며 다시 조용한 평화를 되찾는다.

그리고 내일 힘차게 새롭게 여길 찾아 온 관광객들을 맞이하겠지.

 

 

 

도시에 비해 좀 더 빨리 어둠이 찾아오는 산 속의 마을.

 

 

 

진과스를 찾아온 사람들이 제일 먼저 내리게 되는 버스 정류장.

맞은편 지우펀, 타이베이 시내 방향으로 돌아가는 버스는 내가 카메라를 찍는 위치, 길 건너편에서 타면 된다.

 

그냥 여기 바라보면서 아... 4년 전에 여기 친구들이랑 와서 이렇게 다녔지... 하는 추억에 잠시 잠겨보았다.

 

 

 

관광지답게 버스 정류장에도 한글 표기가 잘 되어있는 편.

 

 

 

타이베이 시내에서 지우펀 지역으로 올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서 또 유명하기도 한 965번 버스 도착.

이 버스는 지우펀, 루이팡 역을 지나 타이베이역 근처, 그리고 시먼, 반차오까지 향하는 직통 노선이다.

그만큼 이용객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배차 간격도 짧은 노선. 만약 자유 여행이었다면 난 시내 갈 때 이 버스 탔을 듯.

 

= Continue =

 

2024. 6. 1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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