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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11 타이완 전국일주

2024.6.11. (28) 1년만의 재방문, 타이베이 최고의 호텔 원산대반점(圓山大飯店) /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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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28) 1년만의 재방문, 타이베이 최고의 호텔 원산대반점(圓山大飯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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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진지 투어를 마친 뒤 호텔로 귀환하는 길.

밤이 늦었음에도 불구, 우리 숙소가 있는 호텔 릴렉스1의 건물은 휘황찬란하게 간판을 밝히고 있다.

 

 

 

호텔에 들어가 짐 정리하고 씻은 뒤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이번 목적지는 시먼 거리에서 좀 더 남쪽에 위치한 쇼핑센터 '까르푸(Carrefour)'

까르푸는 타이완에서 가장 많이 만나볼 수 있는 프랑스계 기업의 쇼핑센터로 한때 우리나라에도 있었지만 철수한 브랜드.

타이베이 메인역, 그리고 시먼역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인 '꾸이린점' 은 관광객들로 늘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거의 대부분의 먹거리 쇼핑은 이 까르푸에서 이뤄진다고 보면 된다.

24시간 영업을 하기 때문에 하루 일정을 마친 뒤 밤에 와도 부담이 전혀 없고 쾌적한 쇼핑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

 

 

 

쇼핑센터 입구에 '당신, 어느 나라에서 왔습니까?' 라며 스티커를 붙이는 설문 공간이 있었는데

한국, 일본이 제일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역시 타이완은 한국인들이 제일 많이 찾아오는구나.

 

재미있는 건 무질서하게 아무렇게나 스티커를 붙인 한국 비롯 다른나라들과 달리 일본만 질서정연하게 붙어있는 것...;;

 

 

 

타이완 까르푸에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을 상당히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 심지어 노브랜드 버터쿠키와

초코칩 쿠키도 있다...!! 다만 가격은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것의 거의 2.5배 수준. 직수입품이라 이렇게 비싼 걸까.

 

노브랜드 버터쿠키와 초코칩쿠키가 저 정도 금액을 받아도 될 만큼 엄청 맛있는 건 아닌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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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마친 뒤 호텔 돌아와 바로 잠들고 다음날 아침.

오늘도 아침식사는 간단히 먹을거리를 사 와서 호텔 11층의 투숙객 라운지에서 커피와 함께 즐기기로 했다.

 

 

 

어제 까르푸에서 사 온 빵과 과일, 그리고 오늘 아침 편의점에 급히 가서 사 온 삼각김밥과 라면 등.

슬슬 얼큰한 게 생각난건지 '신라면이 먹고 싶다' 라는 이야기를 하셔서 편의점에서 신라면 컵도 공수.

 

타이완에서 신라면은 그냥 아무 편의점에 가도 어렵지않게 구할 수 있다. 그만큼 여기저기 퍼져 있는 대표 라면.

 

 

 

어제 까르푸에서 몽키바나나를 사 왔는데 역시 더운 지방답게 바나나 가격도 저렴했다.

 

 

 

훼미리마트에서 사 온 삼각김밥.

'포크 플로스(Pork Floss)' 는 약한 불에 오랫동안 볶아 흡사 면사처럼 부드럽게 만든 돼지고기를 말한다.

그냥 먹어도 좋고 가벼운 마른반찬, 혹은 술안주 등으로 부담없이 먹기 괜찮은데 달짝지근한 마른안주 같은 느낌.

삼각김밥 가격은 28달러(1,200원)로 대한민국 삼각김밥와 얼추 비슷한 가격이다.

 

 

 

잘게 다진 말린 돼지고기가 달콤짭짤하게 씹히는 맛. 약간 단짠단짠 계열의 삼각김밥이라 보면 되는데

처음엔 식감 때문에 조금 당황할 수 있으나 먹다보면 은근히 괜찮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침식사를 하고 호텔 체크아웃 준비.

오늘은 집에 돌아가는 날... 은 아니고 호텔을 이동하는 날이다. 여기 호텔릴렉스1은 딱 3박만.

 

 

 

3일동안 편하게 쉬고 가요~

아침식사는 없었지만 무료로 이용 가능한 음료, 그리고 맥주 바우처도 서비스로 받을 수 있었던 꽤 괜찮은 호텔이었다.

무엇보다 타이베이 메인역 바로 앞이라는 깡패와도 같은 접근성이 가장 좋았던 곳.

 

 

 

체크아웃 완료 후 다음 호텔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짐이 많고 어른들이 있기 때문에 택시를 타기로 했다.

호텔 직원에게 '택시를 좀 불러줄 수 있습니까?' 라고 요청. 흔쾌히 승낙해주시더라.

 

 

 

택시를 부른 뒤 직원이 메모지에 택시의 차량번호 및 목적지를 적은 쪽지를 전해주었다.

1층으로 지금 내려가 기다리면 윗 번호판의 택시가 바로 올 거라고 하더라.

 

 

 

오, 진짜 바로 왔어...!!

내려오자마자 바로 해당 번호판의 택시가 들어와 트렁크에 짐 싣고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목적지가 타이베이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라 메모지 보여주자마자 기사가 바로 'OK!' 하며 알아들으시더라.

 

 

 

바로 이 곳!

 

 

 

타이베이에서 제일 유서 깊고 유명한 5성 호텔, '원산대반점(圓山大飯店)' 되시겠다!

영어로는 '더 그랜드 호텔(The Grand Hotel)'

 

 

 

호텔 입구에 택시가 서자마자 직원들이 나와서 트렁크 캐리어를 꺼내 직접 호텔 로비로 옮겨주고...

 

 

 

웅장하고 화려함의 끝판왕급인 호텔 로비에서 기념사진 찰칵!

원산대반점 숙박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와도 같은 거였는데, 가족들에게 오기 전까지 꽁꽁 숨겨왔던 곳이기도 하다.

호텔 정문으로 들어와 이 건물 앞에 택시가 서니 눈이 휘둥그레해지던데 '정말 여기가 맞냐?' 라며 놀라시던...ㅋㅋ

 

 

 

원산대반점의 프론트 데스크.

아직 체크인 시각이 아니라 일단 짐을 맡기면서 체크인 절차만 마쳤다.

 

 

 

프론트 데스크 뒷편의 대계단.

진짜 이 호텔은... 진짜... 와본 사람들만 알 것이다. 여기보다 시설이 좋은 곳이야 얼마든지 더 있겠지만

여기만큼 웅장하고 화려함의 끝판왕을 달리는 호텔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 거야...

 

1990년대 이전까진 일반인들은 투숙이 불가능했고 국가원수급의 국빈이 방문했을 때만 숙박할 수 있었던 곳이라 한다.

지금은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완전히 개방되어 우리 같은 사람도 부담 없이 숙박하는 게 가능.

(※ 원산대반점 첫 숙박 후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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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an9903.tistory.com

 

 

 

원산대반점은 시내에서 다소 떨어진 외진 언덕에 위치해 있어 도보보다는 차로 접근하는 게 훨씬 편한데

도보로 접근하기 위해선 호텔 본관 왼편의 등산로 같은 외진 계단을 통해 들어와야만 한다.

이 쪽으로 내려와 좀 걸으면 타이베이 첩운 단수이신이선 '젠탄역' 과 연결되긴 하는데 거리가 좀 있어 꽤 걸어야 하는 편.

 

 

 

자, 그럼 타이베이 4일차 시작합니다~!

 

= Continue =

 

2024. 6. 1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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