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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11 타이완 전국일주

2024.6.11. (29) 타이베이의 휴식처, 베이터우(北投) 온천마을 /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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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29) 타이베이의 휴식처, 베이터우(北投) 온천마을

 

. . . . . .

 

 

 

타이베이 최대 야시장인 '스린 야시장' 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첩운 '젠탄역'

젠탄역 다음 스린역도 스린야시장이 역세권과 걸쳐있긴 한데 젠탄역이 훨씬 더 가깝다.

 

 

 

'젠탄역 3번 출구'

 

 

 

젠탄역은 역사 양쪽 끝에 총 두 개의 개찰구가 있다.

 

 

 

지상 2층 섬식 승강장인 젠탄역.

 

 

 

젠탄역 역명판.

 

 

 

단수이신이선 노선도.

젠탄역을 기준으로 단수이 방면에만 짙은 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이 특징.

이렇게 전체 노선으로 보니 생각보다 노선이 꽤 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총 노선 연장은 30.8km라고.

 

 

 

베이터우행 열차 도착.

단수이신이선 상행 열차는 베이터우행, 단수이행 이렇게 번갈아가며 온다.

서울 3호선 구파발행 / 대화행 혹은 서울 4호선 사당행 / 오이도행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될 듯.

 

 

 

지하철 타고 쭉 이동 중.

타이베이 메인역을 벗어나 위로 올라가는 지상 구간에도 의외로 이용객이 많아 계속 서서 가야한다.

 

 

 

그래도 베이터우행의 경우 종점에 다다를 때 되면 열차 안이 매우 한산해지는 편.

 

 

 

종점, '베이터우(北投)' 역 도착.

 

 

 

일단 이 열차는 여기까지만 운행하기 때문에 전원 하차.

 

 

 

여기서 바로 출구로 나가는 게 아닌 분홍색, '신베이터우' 방향을 따라 이동한다.

베이터우역 - 신베이터우역 사이를 셔틀 왕복 운행하는 '신베이터우 지선' 노선으로 환승.

 

 

 

신베이터우 지선은 단 한 정거장만을 오가는 지선.

베이터우역에서 신베이터우역까진 1.2km.

 

 

 

신베이터우(新北投)역은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대표적인 온천 마을이라 셔틀 열차도 독특하게 래핑이 되어 있다.

총 3량 1편성으로 열차가 운행하는데 열차마다 테마칸이 마련되어 있어 래핑이 조금씩 다른 게 특징.

 

 

 

종점, 신베이터우(新北投) 역에 도착.

 

 

 

신베이터우역 역명판.

 

 

 

이 곳에서 승객들을 하차시킨 열차는 다시 새로운 승객을 태운 뒤 베이터우역으로 되돌아간다.

 

 

 

신베이터우역의 출구와 개찰구는 단 하나.

한쪽 방향으로만 출구가 나 있어 계단으로 내려온 뒤 바로 저 개찰구를 향해 나가면 된다.

 

 

 

교통카드 하차 완료.

젠탄역에서 여기까지의 요금은 25달러(1,060원).

 

 

 

역사 내 작게 위치해 있는 신베이터우 관광센터.

관광 팜플렛 등이 필요할 경우 여기 방문하면 얻을 수 있다.

 

 

 

신베이터우역 역사 위의 시설물과 역명판.

다른 역과 달리 조금 독특한 지붕이 얹어져 있는 형태.

 

 

 

역사 바로 옆에는 공원과 함께 과거 타이완 철로관리국 시절의 '신베이터우역' 구 역사 건물이 박물관으로 보존되어 있다.

 

 

 

뭔가 1년 전 왔을 땐 없었던 새로운 게 생겼네... 약간 캐릭터가 옛날에 유행한 플래시게임 '쿠타게임' 을 닮았다.

 

 

 

그리고 역사 앞에 천막과 함께 시장이 하나 작게 들어서 있었다.

 

 

 

상설로 열리는 시장은 아니고 기간한정으로 열리는 야시장(물론 밤에 여는 시장은 아니지만) 같은 느낌인 듯.

1년 전에 왔을 땐 없었던 건데 이번에 와서 처음으로 본 것.

 

 

 

주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다.

타이베이 시장을 돌아다니면 확실히 관광객 위주의 야시장 영향일까... 유독 먹거리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 베이터우역 역사 공원에는 과거 이 곳을 오가던 차량 한 대가 전시되어 있으며

승강장도 옛 모습 그대로(아마도?) 보존되어 있는데 그 승강장에도 이렇게 시장이 전시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아기자기한 각종 소품들.

 

 

 

페인트에도 조금씩 금이 가고 낡았지만 그래도 야외에 전시된 것 치곤 양호하게 보존되어 있는 차량.

바로 옆에 시장이 들어서고 안으로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걸 보면 문화재적 가치가 아주 높지만은 않은 듯 싶다.

 

 

 

관광객보다는 현지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느낌이 더 크게 들었던 부스들.

 

 

 

구 역사 실내는 기념품 판매점 및 철도박물관 같은 작은 전시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철도 관련 기념품들도 절찬리 판매중.

 

 

 

나무 판넬로 만든 입체 조형물인데 샤오롱바오 모양 되게 귀엽네...ㅋㅋ

기념으로 하나 사갈까 잠깐 고민하다 집에 놓으면 먼지더미가 될 것 같아 정말 고민 후 안 사기로 했지만...

 

 

 

신베이터우역의 옛 사진들.

 

 

 

철도모형들도 판매하고 있다. 다만 디테일 좋은 모형이라기보다는 어린이들 장난감 같은 느낌이 좀 더 강했지만...

 

 

 

매장 안에서 아이스크림도 팔고 있더라.

가족들이 날도 더운데 시원하게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셔서 구매.

 

 

 

상주하는 직원에게 아이스크림 구매를 하겠다고 하면 이렇게 냉동고에서 바로 꺼내주신다.

이지카드(교통카드) 결제도 물론 가능. 왼쪽에 교통카드 결제 단말기가 있다.

 

 

 

내가 고른 아이스바는 커피맛. 혼자만 가격이 60달러로 상당히 비싼...편인데, 그만큼 맛있겠지?!

 

 

 

역시 비싼 건... 비싼 값을 하는구나. 확실히 비싼 만큼 상당히 맛있는 아이스크림이었다.

일단 날 더운데 아이스크림도 먹어서 더위로 어느 정도 해소했고... 그럼 다음 목적지로 이동해보자.

 

 

 

신베이터우역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베이터우 공원(北投公園)'

 

 

 

1년 전, 친구와 여행 왔을 때 한 번 거쳤던 곳이라 새삼 새로울 건 없지만...!

 

 

 

그래도 어른들 모시고 온 거라 익숙하지만 왔던 길을 다시 한 번 돌아보았다.

 

 

 

공원 끝자락에 위치한 이 건물은 '베이터우 온천박물관(北投溫泉博物館)'

1913년, 타이완의 일본 식민지 시절 건설된 공중목욕탕으로 현재는 목욕시설 대신 박물관으로 리모델링 후 재개장한 건물.

 

 

 

입장료는 무료.

 

 

 

입구에 들어가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잠시 대기 후...

 

 

 

주 출입구 왼편에 위치한 신발장에 신발을 넣은 뒤 나무 열쇠로 잠그고 슬리퍼로 갈아신은 뒤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4개 국어로 선택할 수 있는 QR코드.

 

 

 

박물관 한 쪽은 공원 쪽으로 창이 뚫려있어 공원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여기 풍경이 꽤 좋은 편.

 

 

 

과거 휴게 공간으로 쓰였던 곳으로 추정되는 다다미가 깔린 넓은 홀.

 

 

 

과거 여기서 식당을 운영했는지 모르지만, 음식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 공간.

물론 실제 목욕탕을 운영하던 시절엔 음식 모형이 아닌 실제 음식을 판매했겠지만...

 

 

 

목욕탕 내의 각종 액자, 그리고 괘종시계.

과거 목욕탕이었던 시절에 붙어있던 타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천장의 홍등.

 

 

 

'미미(美味)' 라는 두 글자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바람에...^^;;

 

 

 

과거 목욕탕이었던 시절의 흑백 사진 자료가 남아있는데 이런 식으로 여기서 온천을 즐겼구나...

 

 

 

목욕탕이었던 곳은 지금도 물이 담겨있긴 하지만 안으로 들어갈 순 없고 그냥 이렇게 전시 공간으로만 남아있다.

 

 

 

지금도 판매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과거 여기서 판매했던 것일까?

 

 

 

종이 모형으로 재현해놓은 베이터우 온천박물관의 전경.

 

 

 

난간에서 내려다 본 베이터우 공원의 전경.

11월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지역이라 그런지 단풍 없이 수목이 우거진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볍게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이번 박물관 구경이 뭐랄까... 평소 나답지 않게(?) 좀 간단하게 쓴 건 이미 1년 전에 다녀온 것과 큰 차이 없기 때문.

베이터우 온천박물관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으면 1년 전 여행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겠다.

(※ 베이터우 온천박물관 방문 후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2279)

 

2023.5.22. (33)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베이터우 공원의 온천박물관(北投溫泉博物館) / 포스

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33)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베이터우 공원의 온천박물관(北投溫泉博物館) . . . . . . 신베이터우역 바로 앞에 위치한 '베이터우

ryunan9903.tistory.com

 

 

 

박물관 출구로 나오니 할아버지 한 분이 즉석에서 피리 연주를 하는 모습을 잠깐 볼 수 있었다.

 

= Continue =

 

2024. 6. 1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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