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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11 타이완 전국일주

2024.6.1. (7) 타이베이 사람들의 아침식사를 책임지는 작은 가게, 메이얼메이(美而美) /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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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7) 타이베이 사람들의 아침식사를 책임지는 작은 가게, 메이얼메이(美而美)

 

. . . . . .

 

 

 

우리가 묵는 숙소, 호텔릴렉스1는 차와 커피, 밀크티는 있지만 아침식사는 별도로 제공하지 않는다.

예전에 묵었던 호텔릴렉스3의 경우 호텔릴렉스2의 지하 레스토랑으로 이동하여 아침 뷔페를 먹는 게 가능했지만

여긴 그렇게 연계되어 식사를 제공하는 게 따로 없는 것 같았다. 처음 호텔 예약할 때도 조식 이용 플랜이 없었으니까.

 

딱히 상관없는게 여긴 저렴한 가격에 아침식사 파는 식당이 근처에 많이 있다.

 

 

 

다른 가게들은 다 간판이 내려가 있지만 밥 파는 식당만큼은 일찍부터 영업 시작.

 

 

 

오, 예전에 갔던 밥집 발견.

 

 

 

'메이얼메이(美而美)'

샌드위치, 토스트, 딴삥 등 간단한 아침식사 먹거리를 판매하는 작은 식당으로

음료, 음식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가볍게 끼니 때우기 좋은 곳이다. 타이완에는 시내 곳곳에 이런 밥집이 꽤 많다.

(2019년 타이완 여행 당시 방문 후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120)

 

2020.2.25. (4) 타이베이의 주말 아침, 그리고 메이얼메이(美而美)의 맛있는 두유 / 2019.12 타이완 주

2019.12 타이완 주말 밤도깨비 여행 (4) 타이베이의 주말 아침, 그리고 메이얼메이(美而美)의 맛있는 두유 . . . . . . 윗 사진 왼편의 녹색 외벽의 건물이 제가 이번 여행 중 묵는 '모샤만라 호텔' 입

ryunan9903.tistory.com

 

 

 

보통 이런 가게는 일찍 문 열고 일찍 닫는다.

이 가게의 영업시간은 새벽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아침부터 이른 점심식사까지만 가능.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이라 의외로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지

영어와 한국어, 그리고 일본어 메뉴판을 따로 갖춰놓고 있다.

 

 

 

딴삥의 경우 계란 크레페로 해석. 딱히 틀린 표현은 아니니까...

 

 

 

가게는 굉장히 작은데 판매하는 메뉴가 정말 많아 어떤 걸 먹어야 할까 즐거운 고민을 하게 만든다.

약간 타이완의 김밥천국 같은 느낌이랄까...

 

 

 

타이완을 오게 되면 밀크티 대신 항상 두유를 마시게 되더라.

여기 두유가 막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맛있는 건 아니지만 한국 두유와 다른 청량함이 있어 여운이 꽤 오래 남는다.

 

 

 

샌드위치나 햄버거는 비닐에 한 번 싼 뒤 바구니에 담겨 제공된다.

 

 

 

반으로 커팅을 한 번 해달라 요청하여 받은 햄버거와 샌드위치.

 

 

 

식빵 사이 얇은 슬라이스 햄과 계란지단을 넣은 가장 기본적인 햄치즈 샌드위치.

 

 

 

햄버거는 돼지고기 햄버거를 선택했는데 돼지고기 패티 속에 양배추 샐러드, 계란 끼워넣은 모습이

영락없는 우리나라 길거리 햄버거와 다를 바 없다. 뻔한 맛이지만 빵 바싹 구워 따끈한 상태로 먹으니 맛 없을 리가...!

 

 

 

타이완 사람들의 아침식사에서 빠질 수 없는 그것, '딴삥(蛋饼)'

계란과 밀전병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로컬 음식으로 말 그대로 밀전병 속 계란과 각종 재료를 넣고 돌돌 말아 만든다.

 

 

 

안에 햄과 계란을 듬뿍 넣은 밀전병을 단짠단짠한 맛의 찐득한 소스에 찍어먹으면 되는데

익숙하면서도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맛. 처음 먹어보는 사람도 '어, 생각보다 괜찮네' 라고 느낄 수 있는 그것.

 

 

 

계란만을 넣은 딴삥도 하나 더 주문.

 

 

 

다른 속재료를 이것저것 넣어도 좋지만 추가 속재료 없이 순수하게 계란만을 넣은 것도 담백하고 좋지.

두유와의 궁합이 정말 괜찮은 편이라 두유 한 컵, 그리고 이 딴삥 하나를 함께 먹으면 부담없고 간단한 아침식사로 제격.

 

 

 

셋이 두유 세 잔에 딴삥 둘, 그리고 햄버거와 샌드위치 하나 주문해서 나온 금액은 230달러. 만원이 채 안 된다...!!

타이완 사람들이 매일 먹는 아침답게 가격 저렴하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게 딴삥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다.

 

 

 

가게에서 키우는 아이인지 바로 옆에 눌러앉아 한참동안 우릴 바라보던 아이.

 

 

 

아침 일찍 타이완 시내를 돌아다니면 이렇게 아침식사 파는 식당을 어렵지않게 만날 수 있다.

저렇게 탁 트인 공간에서 얼기설기 설치해놓은 야외 테이블에 앉아 음료와 샌드위치로 가벼운 아침식사를 하고

출근을 하는 직장인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여기만의 독특한 풍경이라

타이완 여행을 온 사람들이라면 현지인들과 섞여 이렇게 아침을 먹는 경험을 꼭 한 번 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타이베이 메인역 근처 메이얼메이(美而美) 구글지도 링크 : https://maps.app.goo.gl/zFLKnVZSw7n93i3J6

 

美而美 · No. 33號, Huaining St,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0

★★★★☆ · 아침식사 전문 식당

www.google.co.kr

 

= Continue =

 

2024. 6. 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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