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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11 타이완 전국일주

2024.5.31. (6) 타이베이의 명동, 언제 가도 활기찬 시먼 거리(西門町) /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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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6) 타이베이의 명동, 언제 가도 활기찬 시먼 거리(西門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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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가야시장을 나와 시먼으로 이동하는 길에 본 세븐일레븐 편의점.

타이완 세븐일레븐 전용 마스코트인 샤오장(小將)으로 외계 행성에서 불시착한 강아지 마스코트 캐릭터라고 한다.

 

 

 

낡은 건물과 한자 간판이 공존하는 길을 지나는 중.

 

 

 

이런 특유의 분위기 덕에 타이완 길거리를 걸어가는 것 만으로도 즐거움을 준다.

 

 

 

타이완 편의점은 크게 패밀리마트, 그리고 세븐일레븐 둘이 거의 양분하는 형태.

 

 

 

나는 '트래블로그' 라는 하나은행에서 발급한 외화를 넣어둘 수 있는 체크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타이완에서는 패밀리마트 편의점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뭘 제대로 못했나 인출이 안 되어

결국 여기서 한 번 인출 실패. 뭐 은행에서 인출도 되니 이따 다시 해야지...

 

 

 

시먼(西門)에 도착.

만남의 장소이기도 한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시먼역 6번 출구.

 

 

 

타이베이의 명동이라 할 정도로 타이베이 최대 번화가이자 현지인은 물론 수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타이베이 여행을 온 외국인 관광객이면 무조건 방문할 수밖에 없는 명실공히 타이베이의 최대 중심인 곳.

 

 

 

그래서인지 길거리 간판도 화려~

 

 

 

늦은 시각임에도 이 곳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기 때문에 다른 곳과 달리 노점이 꽤 늦게까지 영업을 한다.

심지어 엄청 심플하게 생긴 이 노점은 취두부 노점(...)

아니 무슨 취두부를 호떡 구워내듯 간편하게 만들어 팔고 있어...;;

 

 

 

대만 필수 먹거리 육즙 빵빵 샤오롱바오.

 

 

 

거리를 돌아다니는 수많은 사람들.

타이베이 현지인들에게도 이 곳은 번화가이자 젊음의 거리가 외국인 관광객 아닌 현지인들도 많은 편.

 

 

 

하지만 곳곳에서 한국어가 들리는 걸 보면 여기가 관광지가 맞구나 하는 체감을 하게 된다.

 

 

 

생각해보면 2018년, 타이완이라는 곳을 처음 온 이후 5년이 지났나...

그 후 여행을 올 때마다 이 곳, 시먼은 항상 한 번 이상 들렀던 것 같다.

 

 

 

시먼 거리의 마스코트.

 

 

 

거리 중앙의 교차로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는 현지인들. 이건 댄스 배틀이었던 것 같다.

거리 중심가에선 항상 어떤 방식으로든 공연이 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먼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핫스타 지파이(士林豪大大雞排西門店)'

 

 

 

지파이 사려는 줄, 그리고 기다리는 줄이 엄청 길게 늘어서 있음.

모처럼 왔으니 우리도 하나 먹고 가려고...

 

사실 여기 말고 린장제 야시장에 있는 그 집의 지파이가 압도적으로 맛있긴 하지만 거기까지 갈 여유는 없어서...

그냥 적당히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여기 지파이로 일단 오늘은 타협을 보기로 했다.

(2022년 12월 타이완 방문, 탄카오지파이(原家鄉碳烤雞排) : https://ryunan9903.tistory.com/2252)

 

2023.5.5. (8) 4년만에 다시 찾은 사상 최고의 지파이, 중원가향 탄고계배(中原家鄉碳烤雞排-탄카오

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8) 4년만에 다시 찾은 사상 최고의 지파이, 중원가향 탄고계배(中原家鄉碳烤雞排-탄카오지파이) . . . . . . 타이베이101 타워를 나와 가

ryunan9903.tistory.com

 

 

 

지파이 가격은 100달러(약 4,200원)

혼자만 고쳐 쓴 가격 스티커가 붙어있는 걸 보니 어지간히 사람들이 많이 사 먹어 가격이 뛴 듯 싶음.

 

 

 

주문 후 바로 받을 수 있는 게 아닌 주문 영수증에 써 있는 번호가 뜰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렇게 받는 곳에 번호 뜨는 전광판이 있어 이거 보고 찾으러 가면 되는데

처음에 번호표 받으면 엄청 밀려있는 번호 때문에 좀 경악할 수 있지만(그만큼 기다리는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번호가 빨리 빠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기름에 튀겨진 지파이를 재빠르게 꺼내 기름을 뺀 뒤...

 

 

 

그 위에 각종 소스 파우더를 발라 봉투에 담으면 바로 완성.

매운 소스를 원하는 사람들에겐 'Spicy(스파이시?)' 라고 물어보는데 한국인 기준으로 추가로 뿌려먹으면 더 좋다.

 

 

 

시먼 최고 명물, '핫스타 지파이(鷄排)'

닭가슴살을 넓적하게 핀 뒤 기름에 튀겨 만드는 중화풍 닭튀김 중 하나로 그대로 들고 뜯어먹으면 된다.

갓 튀긴 걸 그냥 종이봉투에 담아 바로 내어주는 거라 처음 받으면 어마어마하게 뜨거우니 조심!

 

 

 

위에서 부터 조금씩 뜯어먹으면 된다. 가루 날리지 않게 조심하고...

 

 

 

안에 촉촉한 닭가슴살이 들어있어 엄청 부드러우면서도 또 겉은 바삭하고 향긋한 향신료가 입맛 당기는 맛.

우리나라 사람 기준으로 향신료가 살짝 낯설 수 있으나 고수처럼 호불호 심하게 갈리는 게 아니라 적응하기 쉽다.

완전 순살이 아닌 튀김 바닥에 뼈가 있기 때문에 윗부분은 그냥 먹어도 되나 바닥 부분 먹을 땐 조금 조심할 것.

이거는 그냥 이렇게 먹는 것도 좋지만 역시 맥주, 혹은 탄산음료 등과 함께해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고 해야 할까...

 

역시 치맥(치킨+맥주)는 세계 어딜 가나 통하는 만고불변의 진리인 듯.

 

 

 

핫스타 지파이 가게 바로 옆에 뽑기 기계가 있는데... 어째서 아이폰이...ㅋㅋ

근데 저거 아무리봐도 진품 아닌데;;

 

 

 

타이완 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은행인 '국태세화은행(國泰世華銀行)'

 

 

 

편의점에도 설치되어 있는 이 국태세화은행에서 트래블로그 카드를 이용해 수수료 없이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좀 전에는 한 번 실패했으니 이번엔 꼭 성공 인출을 해야지...

 

 

 

현금을 인출할 때 조심할 건 일단 카드부터 먼저 넣어야 제대로 된 인출과 관련 메뉴가 뜬다는 것.

카드를 넣지 않고 화면 모니터를 조작하면 이런 화면이 떠서 멘붕할 상황이 올 수밖에 없다(...)

내가 좀 전에 현금 인출에 실패한 것도 카드를 미리 넣지 않고 화면 모니터를 조작해서 그랬던 듯 하다.

 

 

 

일단 무사히 10,000 타이완 달러 출금.

100달러와 1,000달러 수량을 입력하여 출금할 수 있어 일단 1,000달러 9장, 100달러 10장 선택.

 

 

 

호텔로 귀환.

방으로 들어가기 전 따뜻한 거 하나 마시려고 프론트 데스크 옆 휴게 공간을 잠시 들렀다.

 

 

 

커피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커피 음료 외에도 따뜻한 우유, 밀크티 등을 바로 뽑아마실 수 있다.

자판기 옆에는 녹차, 홍차 등의 티백도 준비되어 있다.

 

 

 

밤이니 커피는 좀 그렇고 따뜻하게 밀크티 한 잔.

 

 

 

휴게실 곳곳에 이렇게 소파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데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식사할 거리를 가져와 여기서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다시 10층으로 내려와 방으로 돌아가서...

 

 

 

오늘 하루 무사히 여기 온 것을 기념하며 과자와 함께 가볍게 맥주 한 캔으로 첫 날을 마무리.

 

 

 

웰컴 스낵으로 객실에 비치되어 있는 과자인데, 이것만 봐선 뭔 과자인지 감이 잘 안 잡힌다.

 

 

 

아, 꼬깔콘이네...;;

실제 맛도 꼬깔콘 고소한맛과 거의 비슷한 맛이라 익숙해서 좋긴 했지만 여기도 이런 게 있다는 것이 좀 의외였달까...

 

이렇게 타이베이에서의 첫 날은 끝.

뭐 오늘은 저녁에 시내 와서 가볍게 밥 먹고 살짝 돌아본 게 전부니 본격적인 여행은 내일부터.

 

2024. 5. 3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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