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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11 타이완 전국일주

2024.6.16. (36) 18일 타이완 맥주와 함께하는 밤 /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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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36) 18일 타이완 맥주와 함께하는 밤

 

. . . . . .

 

 

 

중산역 근처는 약간 우리나라의 홍대 옆 연남동과 분위기가 닮아 있었다.

관광지라기보다는 현지의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거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는데

공원을 중심으로 캐주얼한 가게들, 그리고 길거리 샵들이 펼쳐져 있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다 젊은 사람들이라는 것이

흡사 연남동을 연상케 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타이완' 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도시적인 분위기.

 

 

 

닝샤 야시장은 여전히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중간에 친구 술 심부름을 할 일이 있어 까르푸를 잠깐 들렀다.

 

 

 

우리나라의 '두끼떡볶이' 가 타이완에도 진출해 있는 모습.

여기선 떡볶이 외에도 우삼겹 등 추가 메뉴가 제공되면서 가격은 349달러(15,000원)

대한민국에 비해 가격이 좀 더 세긴 한데 그래도 아주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타이완 여행하면서 여길 가 볼 일이 있을까? 한편으론 타이완 두끼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살짝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다.

 

 

 

다시 위안산역으로 돌아와 셔틀버스 타고 원산대반점으로 귀환.

호텔 들어가기 전 별관 앞에서 바라본 타이베이 시내의 야경.

 

탁 트인 풍경은 샹산에서 바라본 야경과는 또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오히려 여긴 너무 지대가 높지 않은 게 매력.

 

 

 

별관과 본관의 이동은 대충 이런 식으로 돌아가면 되는데... 뭐 굳이 지도를 볼 만큼 복잡하진 않다.

 

 

 

일단 방으로 도착 후 TV를 켜니 내 이름이 적혀 있는 편지가 한 통 와 있더라.

저렇게 객실마다 투숙객의 이름이 적힌 영상편지 띄워주는 거 보고 '오, 역시 고급 호텔은 다르군!' 이라는 걸 체감.

 

 

 

한글 지원도 되어서 언어를 한글로 설정하면 메뉴들을 한글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중화권 채널은 물론 일본의 NHK, 심지어 대한민국 KBS 방송도 볼 수 있음. 이거 정말 좋은데...!!

다만 대한민국 채널은 KBS 단 한 가지만 시청이 가능하다. 그래도 이게 어디야...

 

 

 

......^^;;

 

 

 

450달러를 내야 된대...^^;;

응, 안 해...

 

...사실 할 생각도 없었지만... 그냥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한 번 눌러보았다(...)

 

 

 

내가 잘 침대에 세워져 있던 쪽지.

 

 

 

내선 전화를 이용하여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국어는 되지 않으니 영어로만 대화를 해야 하지만...

그런데 아까 어매니티 요청할 때 영어가 큰 무리없이 통했던 걸 보면 어느 정도 다들 영어 응대는 가능할 듯.

 

. . . . . .

 

 

 

방에서 샤워를 마친 뒤 가족들이 있는 별관으로 이동.

여기서 어제 지우펀에서 사 온 타이완18일 맥주와 함께 간단한 야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설마 진짜 18일만 팔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유통기한이 정말 18일 맞음.

제조일로부터 딱 18일만 판매하고 판매기한이 지나면 바로 폐기하는 캔맥주로서는 정말 파격적인 제품이다.

가격도 일반 타이완 골드메달 맥주에 비래 그리 비싼 편이 아니라 이건 정말 발견하면 무조건 사서 마셔야 하는 것.

 

 

 

아까 저녁을 배부르게 먹은지라 오늘의 안주는 가볍게 '자바사과' 로...

이 열대과일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동남아 과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서

주로 재배되는 과일이라고 한다. 타이완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 편.

 

 

 

사과를 깎은 뒤 맥주를 함께 따라놓고 한 잔~

 

 

 

그냥 타이완 골드메달 맥주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정말... 그것과는 급이 다를 정도로 맛있다.

같은 맥주인데도 어떻게 이렇게 다를까 싶을 정도로 놀랄만한 맛인데 지금도 기억에 남을 정도.

유통기한이 워낙 짧아 국내에 가져오기도 쉽지 않고 그냥 진짜 현지 가서 보이면 무조건 마셔보길 바란다.

 

 

 

자바사과는 사과라기보다는... 수분이 굉장히 많은 대추에 좀 더 가까운 맛이랄까...?

생각보다 단맛이 엄청 강하진 않지만 대신 수분이 아주 많은 편이라 굉장히 아삭이는 수박을 먹는 듯한 느낌도 있다.

맛 자체는 조금 실망할 수도 있지만 차게 식혀서 먹으면 진짜 개운하면서 갈증이 해소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면 한 번 사 먹어보는 것도 되게 좋다고 생각한다. 별 거 아니면서 은근히 당기게 되는 맛이란 말이지.

 

= Continue =

 

2024. 6. 1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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