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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27. 대림동 중국 마트에서 호기심에 집어온 가벼운 먹거리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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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반 쯤 전에 대림동에 저녁 먹으러 갔다 대림시장 내에 있는 마트에서 사 온 이것저것을 간략히 소개해보려 합니다.

첫 번째 제품은 '우시안자이 수니우파이 시쉬헤이 후웨이' 라는 이름의 대체육으로 가벼운 술안주 컨셉의 제품인 듯.

콩고기로 만든 이 제품은 육류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비건 식품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약 300원대 중반으로 기억해요.

 

 

제품 뒷면에는 전부 중국어 간체가 인쇄되어 있어 읽기가 좀 어렵습니다...^^;;

 

 

다행히 직수입 제품이라 위에 직수입 관련 스티커가 붙어있어 거기서 각종 성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량은 20g으로 두류가공품. 성분을 보면 육류 성분이 들어가지 않아 비건을 실천하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취식 가능.

 

 

포장 안엔 두 덩어리의 대체육이 들어있는데요, 으레 콩고기가 다 그렇듯 이것도 양념 맛이 강한 편이고

그 강한 양념 맛으로 어느 정도 고기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후추향이 강하고 조금 짠 편인데 가볍게 맥주 안주 등으로 곁들이기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식감 부분에 있어선 아직 고기 따라가기엔 좀 멀긴 했지만(...^^;;) 의외로 나쁘지 않았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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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제품은 설곤약 2종으로 가격은 각각 한 봉지당 350원에 구매했습니다.

왼쪽은 향라웨이맛, 그리고 오른쪽은 마라맛으로 중량은 각 18g. 양념을 발라 만든 안주용 곤약이라고 보면 됩니다.

 

 

역시 제품 뒷부분에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긴 합니다만

이 제품은 정식 수입되는 제품이라 한글 안내가 정상적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향라웨이 곤약과 마라곤약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을 확대해 보았습니다.

역시 앞서 소개한 제품과 마찬가지로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상품이라 비건들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중량이 18g으로 가볍긴 하지만 열량 또한 15kcal로 매우 낮기 때문에 칼로리 걱정될 때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육안으로는 거의 구분이 가지 않는 두 종류의 곤약.

보기엔 커다란 한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실은 여러 갈래의 곤약이 한 덩어리로 뭉쳐 있어 살짝 젓가락만 대도

금방 우수수 흩어져버립니다. 고추기름이 많이 발라져 있어 손으로 집어먹진 못하고 이쑤시개로 먹는 걸 추천.

이건 꽤 맛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곤약 특유의 비린맛이 양념에 크게 가려지지 않아 그 점이 뭔가 좀 아쉬웠어요.

곤약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나쁘지 않게 먹을 수 있지만 곤약을 삶았을 때 나는 맛과 향을 알고 있다면

크게 추천하긴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칼로리가 엄청 낮으니만큼 저칼로리 술안주로는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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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쌍색도우푸모양' 이라는 이름의 우리나라 쫀디기와 비슷하게 생긴 제품. 가격은 490원이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큼은 정말 먹어보기 전까지는 무슨 맛이고 무슨 식감일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군요.

 

 

제품 포장 뒷면에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한글로 인쇄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중량은 20g으로 이 제품은 위의 두 제품과 달리 비건 상품은 아니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 종류의 길쭉하고 납작한 포가 들어있는데 쥐포처럼 굉장히 찔깃찔깃한 식감에 양꼬치 양념이 꽤 강한 맛.

다만 양념의 맛은 강하지만 특유의 기름쩐내라고 해야 하나... 여튼 굉장히 오래 된 듯한 별로인 풍미가 너무 강해

만족도는 정말 낮았던 제품. 호기심에라도 이런 건 가급적 사 먹지 않는 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가격이 싸고 접해본 적 없는 것들이라 호기심에 몇 가지 사 왔던 것들. 나쁘지 않은 것도 있었습니다만

역시 아직은 제가 거리낌없이 먹기에 조금 진입장벽이 높은 것들도 있었군요. 많이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2022. 2. 2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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