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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2.1 논산,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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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3.25. (6-完) 1956 以來·大韓民國·大田, 聖心堂(1956년 이래·대한민국·대전, 성심당) / 17년만의 재회, 논산 육군훈련소 17년만의 재회, 논산 육군훈련소 (6-完) 1956 以來·大韓民國·大田, 聖心堂(1956년 이래·대한민국·대전, 성심당) . . . . . . 대전 최고의 명물, '성심당' 사기업에서 운영하는 빵집 하나가 어떻게 대전을 대표하는 명소가 될 수 있는지 의아해할 수도 있으나 사실인걸... 성심당은 이제 명실공히 대전을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이기도 하다. 어쨌든 대전에 가게 되면 무조건적으로 들릴 수밖에 없는 성심당, 이번에도 올라오기 전 잠깐 들렸음. 언제나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성심당 본점. 은행동 본점 이외 대전에 총 세 곳의 지점을 더 운영하고 있으나 아무래도 규모면에서 가장 압도적인 건 본점, 그리고 가장 외지인들에게 접근성 좋은 건 대전역점이 아닐까 싶다..
2022.3.24. (5) 성심당에서 운영하는 우동집, 수제주먹밥이 정말 맛있는 우동야(은행동 지하상가) / 17년만의 재회, 논산 육군훈련소 17년만의 재회, 논산 육군훈련소 (5) 성심당에서 운영하는 우동집, 수제주먹밥이 정말 맛있는 우동야(은행동 지하상가) . . . . . . 논산역에서 열차 타고 도착한 곳은 서대전역. 그냥 훌쩍 논산만 갔다 올라가는 것도 좀 아깝다 싶어 어짜피 올라가는 길목이라 대전도 살짝 들리기로 함. 논산에서 서대전은 진짜 가깝긴 가깝더라. 무궁화호 타고 3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음. 근데 재밌는 건 이 구간은 KTX를 타도 기존선 구간이라 32분이 걸린다는 것이다. 근데 가격차는 거진 3배. 시간이 맞아떨어져 탄다는 것 이외엔 KTX를 굳이 타야 할 메리트가 전혀 없는 구간이기도 함. 대전역은 몇 번 이용해보고 또 지나가본 적도 많지만 서대전역에서 내려본 건 이번이 처음임. 대전역만큼은 아니지만 역사 꽤 크게 잘..
2022.3.23. (4) 누군가에겐 추억이, 누군가에겐 애증이 교차하는 철도역, 논산역 / 17년만의 재회, 논산 육군훈련소 17년만의 재회, 논산 육군훈련소 (4) 누군가에겐 추억이, 누군가에겐 애증이 교차하는 철도역, 논산역 . . . . . . 육군훈련소에서의 목적은 모두 달성함. 입소대대 앞도 가 봤고, 이젠 들어갈 수 없지만 육군훈련소 막사 건물도 먼발치에서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여기 온 가장 큰 목적이었던 '신촌반점' 에서 탕수육과 짜장면도 생각 이상으로 만족스럽게 먹었다. 내려오기 전까지 '내가 뭐 하러 내려온거지... 굳이 이런 짓을 할 당위성이 있나' 라고 걱정했는데 막상 내려오고 나서 혼자 여기저기 느긋하게 둘러보니까 그래도 오길 잘 했다는 생각. 단편적으로 기억하고 있던 머릿 속 기억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뭔가 확실히 매듭을 지었다는 홀가분함도 느껴졌다. 육군훈련소 앞에서 논산시내로 되돌아가려면 버스를 타야..
2022.3.23. (3)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먹었던 짜장면과 탕수육, 육군훈련소 앞 신촌반점(논산 연무읍) / 17년만의 재회, 논산 육군훈련소 17년만의 재회, 논산 육군훈련소 (3)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먹었던 짜장면과 탕수육, 육군훈련소 앞 신촌반점(논산 연무읍) . . . . . .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왔던 여러분들께 하는 질문. 입대 전 마지막 식사로 뭐 먹었어요? 사실 입대하기 전엔...ㅋㅋㅋㅋ 어떤 산해진미를 먹더라도 그 맛을 제대로 느끼는 건 불가능하다. 고든렘지가 직접 음식을 만들어줘도, 심지어 미슐랭 3스타 음식을 먹더라도 다 똑같이 맛없음. 경험해본 사람은 알 것. 그런데 재미있는 건 그렇게 맛없게 먹은 입대 전 마지막 식사 있잖아... 그거 입대하고 첫 날, 입소대대에서 잘 때, 혹은 입대 후 첫 저녁식사 할 때 엄청 생각난다? 그리고 그게 훈련소에서 훈련 받는 기간동안 사무치도록 그리울 거고 사람에 따라 평생 맛을 못 잊..
2022.3.22. (2) 17년만에 다시 떠오른 훈련소의 기억, 17년만에 겨우 실행한 동기들과의 약속 / 17년만의 재회, 논산 육군훈련소 17년만의 재회, 논산 육군훈련소 (2) 17년만에 다시 떠오른 훈련소의 기억, 17년만에 겨우 실행한 동기들과의 약속 . . . . . . 느긋하게 천천히 풍경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육군훈련소 입소대대까지 1.2km밖에 남지 않았다. . . . . . . 그나저나 진짜 여기 왜 왔냐고? 이 나이에 다시 입대하고 싶어서?! 좀 사연이 있긴 함. 사실 엄청 거창하고 비장한 이야기같은 건 전혀 아니고 사실 되게 쓸데없는 것임. 그러니까 이 사연에 비장하고 슬픈 비하인드 스토리 따윈 전혀 없으니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고 편하게 읽어주기를 바람. 아, 밖에 나와서 군대얘기 하는 거 사실 되게 싫은데...ㅋㅋㅋ 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정확히 2년동안 육군으로 만기 병장 전역을 했고 육군훈련소(논산) 출신임...
2022.3.22. (1) 나는 왜 아침부터 회사 대신 논산 연무대로 와 있나...;; / 17년만의 재회, 논산 육군훈련소 17년만의 재회, 논산 육군훈련소 (1) 나는 왜 아침부터 회사 대신 논산 연무대로 와 있나...;; . . . . . . 오전 8시 20분. 평소대로라면 출근길 사람으로 미어터지는 8호선 지하철에 몸을 싣고 있어야 할 시간이지만 어째서인지 난 늘 다니던 지하철 안이 아닌 센트럴시티 버스터미널 대합실에 서 있다. 여기서 뭐 하냐면... 고속버스 기다리고 있다. 내가 탈 버스는 8시 30분에 연무대(논산)로 출발하는 고속버스. 뜬금없이 왜...??? 출발 대기 중인 버스. 아니 그러니까 굳이 거길 왜.....???? 왜!!!!!!!!!!!!!!!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연무대까지는 대략 2시간 30분 정도 걸림. 연무대로 한 번에 가는 건 아니고 논산을 한 번 경유해서 가는데, 먼저 논산에 한 번 서서 승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