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15첩 들밥전문점 '밥상천하' 를 다녀왔습니다.
요새 이런 류의 가게들이 꽤 많이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지난번에 다녀온 '유담들밥' 도 여기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들밥전문점이란 기본 돌솥밥에 찌개, 그리고 12~15가지의 나물 위주의 밑반찬을 메인요리과 함께 시켜먹는 가게로
제 블로그를 통해선 '유담들밥', 그리고 '강민주의 들밥' 을 소개한 적 있었습니다.

성현기 명인의 자연을 담은 건강한 밥상 - 이라는 컨셉의 가게입니다. 여튼 한번 가 봐야지 생각했던 곳인데 이제서야 방문.

가게 입구에 성현기 명인의 조리사복이 액자로 만들어져 걸려 있었고요.

매장 한 쪽에 셀프 바가 있어 이 곳에서 음식들을 뷔페 형식으로 자유롭게 가져다먹을 수 있습니다.

테이블에 태블릿PC가 설치되어 있어 이걸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요.
기본 들밥 가격은 13,000원. 그 외에 추가 요리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유담들밥의 경우 무조건 추가요리를 하나는 선택해야 하는데 여기는 일단 그 옵션 없이 기본찬으로도 식사가 가능한 듯 합니다.

다만 이 곳은 밥 추가가 무료가 아닌 유료. 솥밥은 3,000원, 공기밥은 1,000원의 추가요금을 받네요.

저희는 두 명이 방문해서 들밥 2인분, 거기에 직화제육볶음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기본 그릇과 식기류 준비.

셀프 바에 비치되어 있는 호박죽.
기본찬은 첫 접시는 직원이 담아 내어주기 때문에 기본찬 외의 요리들은 셀프 바에서 직접 가져다먹으면 됩니다.

다양한 야채를 넣은 모듬 샐러드.

그리고 잡채가 있어 이것도 한 접시.
이것들은 기본찬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셀프 바에 비치되어 있는 것들입니다.

잡채에 돼지고기는 들어있지 않지만 간 약간 심심하게 잘 맞췄고 식전 가볍게 먹기 좋았습니다.

메인 식사인 12첩 들밥, 그리고 제육볶음 도착.
음식들이 다 깔린 뒤 전체샷으로 한 컷.

미나리나물.

절인 고추와 깻잎장아찌.

고사리나물.

검은깨 소스에 무친 연근.

청포묵.

배추김치.

가지튀김. 이건 어느 들밥집을 가나 다 기본으로 있는 것들이자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양념에 한 번 볶아낸 우엉튀김.

매운감자조림.

마 조림.

마늘쫑무침.

표고버섯 나물.

밥은 이렇게 스테인레스 재질의 솥밥으로 제공되고요...

서리태콩을 조금 넣고 갓 지은 따끈따끈한 밥이 들어있습니다.

밥을 공기에 옮겨담은 뒤 다 긁어내고 누룽지만 남은 솥에는 뜨거운 물을 부은 뒤 뚜껑을 덮어놓습니다.

함께 제공된 국물요리인 청국장은 두부, 김치를 넣고 몽근하게 끓여낸 청국장.
여기도 다른 가게들과 마찬가지로 냄새 없는 청국장이라 청국장 싫어하는 저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2인 기준으로 나온 거라 양이 많진 않은데 다른 반찬들과 함께 먹기엔 딱 좋았습니다.

메인요리로 따로 주문한 '직화 제육볶음(15,000원)'

조금 더 불향이 있어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있지만, 적당히 매콤하게 볶아서 밥과 함께 즐기기에는 딱 괜찮은 편이군요.
양은 2인이서 나눠먹기엔 넉넉하고 다른 반찬과 함께 먹자면 3인이서 나눠먹어도 적당한 정도.

청국장도 앞접시에 덜어서...

요새 이런 류의 청국장 가끔씩 먹는데, 제 입맛이 변했다기보단 그냥 시대가 변하면서 냄새 없는 청국장이 많아져서
저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쪽에 더 가깝습니다. 여전히 냄새 심한 청국장은 입에도 대지 못합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사람들도 은근 있지 않을까 싶은...

우엉튀김 달짝지근하게 양념이 잘 되었고요...

이건 마인것 같은데 아삭아삭하게 씹히면서 살짝 쌉싸름한 맛 감도는 게 괜찮았습니다.

계란지단 얇게 썰어넣은 청포묵도 간 심심하게 해서 가볍게 곁들이기 좋은 반찬이었고요.

가지 튀긴 건 워낙 좋아하는 음식이라 이번에도 두어 번 정도 넉넉하게 리필까지 했습니다.

중간에 네이버 영수증리뷰 서비스로 받은 감자전.
네이버 영수증리뷰를 하면 감자전 하나를 서비스로 내어줍니다. 추가주문시 2장 1만원이니 장당 5,000원인 셈.
그러니 살짝 번거롭더라도 꼭 이벤트 참여해보시는 걸 추천.

꼬다리 부분을 살짝 놀놀하게 구워서 딱 예상가는 대로의 먹기 좋은 감자전.

마지막 누룽지로 만든 숭늉까지 먹어치우면서 이번에도 뭐 항상 그렇듯 깔끔하게 잘 마무리했고요.

나갈 때 매장 현관에 있는 커피 머신, 혹은 매실차 디스펜서를 이용해 음료 한 잔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나가면 됩니다.
여튼 여기도 꽤 괜찮았던 들밥전문점이었는데요, 밥 리필이 유료라는 양 많은 사람들 한정 약간의 핸디캡(?)이 있긴 하지만
다른 들밥전문점과 달리 메인메뉴를 필수로 시키지 않은 채 들밥 단일메뉴로만 식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던 곳.
반찬들도 전반적으로 잘 만든 편이라 가족 단위로 편안하게 식사하러 오기 괜찮았던 하남시 창우동의 '밥상천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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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올리기에 좀 늦긴 했지만 지난 봄 시즌의 하남시 덕풍천 일대 벛꽃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이 때 밥 먹고 근처 산책하면서 찍은건데 포스팅 올릴 게 계속 밀리고 늦어지다보니 이제서야 사진을 올릴 수 있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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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상천하 팔당본점 찾아가는 길 :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로 349-31 1층(창우동 51-59)
네이버지도
밥상천하 팔당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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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3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