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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021.1.12. 호텔피제이(HOTEL PJ) / 코로나 시대, 비즈니스 호텔 가격이 4성 호텔 숙박을! 안전하게 즐기는 도심의 호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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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가 열린 이후로부터 1년.

외국인 관광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여행업계만큼이나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곳이 바로 호텔업계인데요,

이 위기를 어떻게든 극복하기 위해 많은 호텔들이 자존심을 버리고 저렴한 가격에 객실을 내 놓아

호텔에서 편안하게 1박을 즐기는 일명 '호캉스족' 을 끌어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을지로4가와 인현동 쪽에 위치한 '호텔 피제이(PJ) 명동'

피제이 호텔은 1970년대 '풍전(豊田)호텔' 이란 이름으로 개업, 약 5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유서 깊은 호텔로

왼편에는 을지로와 명동, 그리고 오른편으로는 동대문쇼핑거리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한 접근성 좋은 호텔입니다.

지하철로 찾아올 경우 2,5호선 을지로4가역이 제일 가깝고 3,4호선 충무로역에서도 걸어올 수 있습니다.

 

 

피제이 호텔은 4성(星)급 호텔입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구엔 비대면 안면인식 발열 체크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호텔 로비로 들어가기 전엔 반드시 발열 체크를 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호텔 로비에 세워져 있는 꽃 장식.

이 날, 모처럼(?) 호텔이 꽤 북적거렸는데요, 호텔에서 운영하는 웨딩홀에서 결혼식이 있었기 때문.

 

 

호텔을 찾아온 외부인들을 접견(?)하는 프론트 데스크 옆 응접실.

 

 

호텔 투숙객만 이용 가능한 라운지가 프론트 데스크 옆에 따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라운지는 유리벽으로 별도의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객실 카드를 이용해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하여 호텔 투숙객들을 위한 안내 문구.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대상, 그리고 외국에서 2주 내 귀국한 대상자는 현재 투숙이 불가능합니다.

 

 

프론트 데스크 뒷편의 객실과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그리고 안쪽엔 피제이 호텔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라운지 카페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바라본 피제이 호텔 프론트 데스크와 로비.

오른쪽이 프론트 데스크입니다. 4성 호텔답게 세련되고 넓게 꾸며진 편. 이거 뭐 토요코인만 늘 보다보니(...ㅋㅋ)

 

 

커피와 함께 간단한 베이커리류를 판매하는 피제이 라운지 카페.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되어 한시적으로 음료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겠군요.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 가능한 런치 뷔페와 디너 뷔페 안내.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디너 뷔페는 인당 45,000원에 이용 가능합니다.

4인 이상 예매를 할 경우 평일 숙박권까지 제공한다 하니 진짜 호텔계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 것 같은 느낌(...)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 객실이 있는 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엘리베이터 로비와 객실은 유리문으로 서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유리문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오른쪽의 카드 단말기에 객실 카드를 터치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데

투숙을 하지 않는 외부 사람들이 함부로 객실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한 시설로

고급 호텔에서만 볼 수 있는 게 아닌 토요코인 같은 비즈니스 호텔에도 이 정도 시설은 다 되어 있지요.

 

 

5층의 객실 복도. 때마침 직원분이 빈 객실을 청소 중.

 

 

객실 내부로 들어와 침실을 한 컷.

피제이 호텔은 비즈니스 호텔이 아니기 때문에 아쉽게도(?) 비즈니스 호텔처럼 1인 객실이 없습니다.

최소 2인 객실부터 존재하는데, 그래서 1인이 예약을 해도 더블침대가 있는 2인 객실을 내어줍니다.

재미있는 점은 1인 예약을 하나 2인 예약을 하나 가격이 똑같다는 것이라(...) 가급적 둘이 체크인하는 게 더 경제적이겠네요ㅋㅋ

 

 

간이 침대로 활용 가능한 소파와 테이블, 그리고 화장대와 미니 냉장고, 스탠드.

화장대 왼편에는 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바닥에도 카펫이 깔려 있어 슬리퍼를 신고 돌아다녀도 되고 맨발로 돌아다녀도 됩니다.

매번 비즈니스 호텔만 보다가 이런 관광 호텔을 들어오니 일단 방이 넓어서 좋네요ㅋㅋ

 

 

침대와 바로 마주보고 있는 벽걸이형 TV.

 

 

대리석으로 만든 세면대에는 비누, 빗, 면도기 등의 일회용 어메니티들이 준비.

세면대 바로 아래에 목욕타올과 수건이 인원수에 맞춰 비치되어 있습니다.

 

 

요새 사우나나 목욕탕을 가지 못해 뜨거운 물에 몸 담그는 걸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 호텔에서는 넓은 욕조에 뜨거운 물 받아놓고 몸 담그는 것도 가능.

요즘은 샤워기만 설치해놓고 욕조를 설치 안 하는 호텔도 많은 편이라 하는데, 다행이 피제이 호텔의 욕조는 넓습니다.

 

 

무료 제공되는 음료는 생수 두 병과 드립커피, 그리고 작설차.

커피 포트가 함께 설치되어 있어 투숙하는 시간동안 언제든 자유롭게 마실 수 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4성 관광호텔 '호텔 피제이 명동'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계 타격으로 현재 서울 시내의 다수 호텔들의 숙박 가격이 정말 저렴해졌는데요,

평소엔 엄두도 못 내는 5성 호텔을 4성 호텔 수준의 가격으로,

그리고 4성 호텔은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 수준으로 묵는 게 가능할 정도로 그 문턱이 매우 낮아졌습니다.

(믿기 힘들겠지만, 지난 12월 초 기준으로 피제이호텔 2인실 가격이 토요코인 호텔 싱글룸 가격과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요즘.

평소 묵어보고 싶었던 호텔에서 하루 숙박하며 몸과 마음의 힐링도 얻고 여행을 온 듯한 기분도 느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물론 여럿이 모여 룸 잡고 파티를 하라는 것이 아닌, 방역 수칙 잘 지키며 '나 자신을 위한 휴식' 목적의 안전한 선택으로요.

 

 

※ 호텔피제이 명동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5호선 을지로4가역 10번출구 하차 후 직진, 세운청계상가 앞에서 좌회전 후 직진

www.hotelpj.co.kr/view/index.do?SS_SVC_LANG_CODE=KOR

 

HOTEL PJ

HOTEL PJ

www.hotelpj.co.kr

2021. 1. 1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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