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신상품... 까진 아니지만, 먹은지 좀 된 '트리플 소시지 피자' 입니다.
세 가지 종류의 소시지를 토핑으로 올린 피자로 가격은 조각 3,000원, 그리고 한 판은 15,000원입니다. 전 조각으로...
'트러플' 이 아니라 세 가지 소시지 가 들어간 '트리플' 피자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은근히 이거 '트러플' 로 잘못 읽어서 트러플향이 왜 안 나냐고 착오하셨던 분들이 있더라고요.
트리플 소시지 피자는 도우 앞에 달콤한 치즈 무스, 그리고 양파, 블랙올리브, 세 종류의 소시지와 함께
마지막으로 '파인애플'이 올라간 피자로 소시지가 메인 토핑인 제품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피자 전체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큼직한 통후추가 뿌려진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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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파인애플을 싫어한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개인적으로 하와이안 피자 개인적으로 좋아함)
통후추를 살짝 뿌린 파인애플 토핑은 개인적으로 여기에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왜...? 라는 느낌.
얇게 썬 소시지와 함께 부분부분 이렇게 두껍게 썬 수제소시지가 토핑으로 얹어져 있는 게 특징.
오븐에 구워져 소시지 표면이 노릇노릇한 게 먹음직스러워 보이는군요.
토핑으로 올라간 수제 소시지는 생각 이상으로 꽤 맛있습니다.
피자 오븐에 한 번 구워지면서 표면이 바삭하고 살짝 찔깃해졌는데 그 안에 들어있는 뽀득한 육즙 터지는 게 괜찮네요.
진짜 이건 맥주 안주용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게 만족.
다만 소시지 퀄리티는 꽤 좋았습니다만, 그 외의 도우, 치즈가 좀...;;
분명히 맛있는 소시지가 듬뿍 들어간 피자라 만족도가 높긴 했습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소시지가 맛있었던 것이지
피자 자체가 맛있었냐... 라고 물어보면 그렇다고 답하기 좀 애매하네요. 일단 피자 위에 올라간 치즈의 양이 너무 적고
피자 도우도 팬 피자임에도 불구하고 폭신하지 않고 딱딱한 편이라 재료와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치즈 문제는 피자 자체가 그리 가격대가 높지 않은 제품이라 원가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아닐까 싶지만
그래도 차라리 가격을 조금 더 올리면서 치즈를 더 넣어줬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2022. 4. 23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