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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2.2 부산

2022.7.10. (20) 토요코인 호텔 부산역1호점의 마지막 아침식사와 부산 극장에서 처음 보는 영화 / 2022년 2월, 주말 부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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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주말 부산여행

(20) 토요코인 호텔 부산역1호점의 마지막 아침식사와 부산 극장에서 처음 보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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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 그러니까 체크아웃을 하는 날이다.

마지막 날이니까 마지막 날 답게 아침식사 든든하게 하고 가야지...ㅎㅎ 마지막 날이 아니어도... 항상... 든든했지만;;

 

 

토요코인 부산역 1호점의 조식장은 건물 2층에 마련되어 있는데

바로 앞 통유리로 부산역전 풍경을 볼 수 있어 탁 트인 분위기가 상당히 밝고 좋은 편.

그리고 식사하러 내려온 사람들로 식당 또한 북적북적... 이 호텔 조식당 아침의 북적거리는 분위기는 언제 봐도 좋다.

 

 

깔끔하게 놓여진 식기류. 오늘은 아침 식사로 비빔밥이 제공된다고 하네...

비빔밥 용기와 함께 어떤 식으로 비빔밥을 담는지 샘플(Sample...^^;;)이 랩에 싸인 상태로 따로 담겨 있었다.

 

 

비빔밥을 줬으니... 가져와야죠... 뭐.

어쨌든 이번 3박의 토요코인 숙박 중 오늘이 마지막 식사.

 

 

밑반찬으로는 배추김치, 단무지, 멸치볶음, 양배추샐러드와 비엔나 소시지,

믹스 샐러드로 단호박 샐러드, 마카로니 샐러드, 그리고 고구마 샐러드와 함께 구운 식빵, 후르츠 칵테일.

 

 

오늘의 국물은 맑은 된장국이 나왔다. 비빔밥에 맞춰져 국물이 나온 건가 싶은...

 

 

각종 비빔밥 재료를 알차고 예쁘게 담은 뒤 그 위에 참기름 휘휘 뿌려준 뒤 마지막으로 일회용 고추장을 넣고 비비면 된다.

고추장 양을 얼마나 맞춰야 할지 모르겠어서 일단 두 개 가져왔는데 비벼놓고 보니 하나만 갖고 비벼도 되겠더라.

비빔밥용으로 준비된 나물은 무나물, 고사리, 당근, 계란지단, 김무침, 무생채, 그리고 콩나물. 계란 빼고 완전 채식비빔밥.

 

 

야무지게 잘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비빔밥이라는 게 사실 재료가 너무 튀는 게 들어가지 않는 한

어떻게 먹어도 맛 없기 힘든 음식이잖아요. 진짜 딱 예상 가는 그런 비빔밥 맛이었음. 입맛 없을 때 먹기 딱 좋은 맛.

너무 빨갛지 않아서 싱겁게 보일지도 모르겠는데 의외로 간은 딱 맞았음.

 

 

마무리 디저트는 커피, 그리고 생과일이 없는 대신 후르츠 칵테일 한 그릇.

토요코인 조식이 은근히 재미있는 게 다른 호텔에 비해 가짓수는 정말 형편없을 정도로 적은 게 맞는데

그렇다고 해서 뭔가 모자란 부분이 있느냐, 그건 또 아님. 가짓수가 정말 적지만 의외로 종류에 따른 구색이 갖춰져 있음.

커피, 주스, 빵, 샐러드, 밥, 국물, 밑반찬, 메인반찬(육류), 디저트 등 음식의 장르별로 최소한의 것들이 구비되어 있어

부실하다고 뭐라 할 것 같으면서도 막상 따져보면 의외로 짜임새있게 갖춰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 식사,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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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간 신세졌던 정든(?) 방과도 이별할 준비. 뭐 언젠가 또 부산 놀러가게 되면 그 때 다시 만날 수 있겠지~

 

 

바로 올라갈 것이 아니라 짐은 1층 프론트 데스크에 맡겨놓은 뒤 밖으로 나왔다.

체크아웃을 한 이후라도 올라가기 전 일정이 있다면 당일에 한해 무료로 짐을 맡겨놓는 것이 가능하다.

 

 

부산역을 나와 이동한 곳은 부산역에서 아래로 두 정거장, 남포역.

 

 

1호선 남포역에는 롯데백화점 부산광복점이 있는데, 지하철역, 지하철상가와 백화점이 이렇게 연결되어 있다.

다만 너무 이른 시각에 와서 백화점 연결통로 조명은 켜졌지만 아직 문은 열리지 않은 상태.

 

 

롯데백화점 출입구가 바로 앞에 있는 남포역 10번 출입구.

 

 

건물 뒷편으로 돌아가면 롯데마트, 그리고 롯데시네마로 바로 갈 수 있는 출입구가 나온다.

롯데백화점과 마트가 문을 열지 않아도 롯데시네마는 정상영업을 하기 때문에 건물 뒤 통로를 통해 들어갈 수 있음.

 

 

롯데마트 9층에 있는 롯데시네마 부산광복점 로비.

 

 

한층 위엔 오락실도 있다. 오락실 규모가 꽤 큰 편인데 리듬 게임은 펌프 잇 업, 그리고 태고의 달인 있더라.

나머지 게임들은 그냥 평범한 쇼핑몰, 혹은 극장에 딸려있는 일반인들 상대로 하는 게임들. 크레인 게임 비중도 높고...

 

 

점심에 친구 만나기 전까지 그...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할 게 마땅치 않아서(...) 여기서 영화를 한 편 봤다.

부산까지 내려와서 영화관 가는 건 진짜 처음이네...ㅋㅋ 근데 시간 때우려고 간 건 딱히 아닌게 애초 수도권 있을 때도

이 영화는 한 번 봐야겠다... 라고 생각한 거라 그냥 여기서 시간 난 김에 자투리시간 쪼개서 보고 가자 생각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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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영화 봤습니다...ㅋㅋ 평가가 되게 안 좋은데, 나는 의외로 꽤 재미있게 봤던 작품.

근데 극장 스크린이 엄청 컸는데 좀 민망할 정도로 사람이 너무 없어서 편하게 보긴 했지만 왠지 기분이 좀 묘했음.

= Continue =

 

2022. 7. 1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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