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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과자,빵,음료,주류등)

2022.12.14. 우시안자이 마라웨이 소로우찬 & 우시안자이 소고웨이 소로우찬(중국 수입식품) / 식물성 대두단백으로 재현한 양꼬치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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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역의 중화요리집들 많이 몰려있는 거리에 '조양마트' 라고 중국식품도 많이 취급하는 마트가 하나 있습니다.

거기서 호기심에 구매한 대두단백을 이용한 대체육 식품인데요, 먼저 '우시안자이 마라웨이 소로우찬' 이라고 하는

대두단백 꼬치입니다. 얼핏 보기에 양꼬치처럼 생긴 이 제품은 고기를 넣고 만든 게 아닌 식물성 제품으로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 채식을 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꼬치인 듯 합니다. 가격은 이 마트 기준 1,000원이었어요.

 

 

제품 포장 뒷면에 인쇄되어 있는 각종 정보들.

중국의 경우 칼로리 표시를 kcal가 아닌 킬로줄(KJ)로 표시하더군요. 1킬로줄은 4.184칼로리 정도라고 합니다.

대략 이 꼬치 한 봉지당 칼로리가 326정도 된다고 보면 되겠네요.

 

 

직수입 제품이라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여러 정보가 들어있는 한글 스티커가 따로 붙어있습니다.

 

 

뭐 중국어 되시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라고(...) 살짝 확대시켜 보았습니다.

 

 

봉지 안에는 총 네 개의 꼬치가 들어있어요. 모양은 양꼬치인데 크기가 큼직해서 양꼬치보단 닭꼬치 같은 크기.

꼬치 하나에 네 덩어리의 대체육 고기가 붙어 있습니다. 하나씩 떼어먹기 좋은 사이즈.

전자렌지에 데우거나 구워먹는 게 아닌 그냥 뜯은 상태 그대로 먹는 제품입니다.

 

 

이거 대체육이라서 맛에 기대를 별로 안 했는데 의외... 의외로 생각보다 되게 맛있네요?

물론 대체육 대두단백 자체의 질감이나 식감이 좋다는 건 아닙니다. 먹었을 때 아 고기다 하는 느낌은 확실히 없었어요.

고기라기보다는 굉장히 밀도높게 두부를 건조하여 뭉쳐놓은 듯한 식감이 있어 식감 자체가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만

양념 간이 정말 절묘하게 잘 되어있어요. 마라 특유의 살짝 얼얼한 향과 짭짤한 간이 절묘하게 잘 맞추어져 있어서

굉장히 향신료 많이 들어간 매콤한 맛과 씹을수록 흘러나오는 소스의 육즙 덕에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밥반찬 같은 용도로 먹는 건 전혀 안 어울리는 게 맞고 맥주 한 캔 따놓고 맥주안주로 하나씩 빼먹기 좋은 맛.

 

. . . . . .

 

 

두 번째 제품은 같은 시리즈 중 하나인 '우시안자이 소고웨이 소로우찬' 입니다. 역시 구매처와 가격은 동일.

이 제품은 포장지가 주황색으로 되어있는 걸 보아 마라웨이보다는 좀 덜 매운 제품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품 후면의 정보.

지금 보니 위에 마치 조리방법처럼 보이는 그림이 인쇄되어 있는데,  잘 보면 조리방법이 아닌 제조 과정인 것 같습니다.

 

 

역시 한글로 붙은 스티커 부분을 좀 더 확대시켜 보았습니다. 참고 되시기 바랍니다.

 

 

꼬치 모양은 앞의 꼬치와 동일. 한 꼬치에 네 덩어리씩, 총 네 개의 꼬치가 봉지 안에 들어있습니다.

기름기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고추기름이 꼬치 끝부분에도 많이 묻어있으니 먹을 때 손에 묻지 않게 신경써서 드세요.

 

 

이쪽 꼬치는 매운맛은 덜하지만 대신 양꼬치 먹을 때 빠지지 않는 향신료인 즈란 맛이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즈란, 그리고 고추기름이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향신료의 풍미가 매력적인 꼬치로 대두단백으로 만든 대체육 특유의

식감만 극복할 수 있다면 맛 자체는 역시 만족스러운 편. 제가 이런 류의 향신료에 익숙해 더 맛있게 느낀 걸지 모르겠지만

중화요리에 들어가는 향신료의 맛을 좋아한다면 한 번 드셔보실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2022. 12. 1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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