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대한민국 최초 양산형 과자로 출시되었다고 하는 해태제과의 '연양갱'
80년 가까이 이어져오는 연양갱 시리즈가 이번에 '제주말차맛' 이라는 한정판으로 발매되어 한 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상품은 해태제과의 '연양갱 스페셜 에디션 제주말차맛' 으로 가격은 이마트 기준 10개 4,980원입니다.
개당 500원꼴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 한정판의 경우 편의점 등의 소매점에서는 따로 판매하지 않는 것 같아보이더군요.
제품 측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기타 정보입니다.
국내산 가루녹차와 차광재배가루녹차를 혼합한 말차분말을 양갱에 넣었다고 하는데 아마 제주산 말차분말이겠지요...
연양갱 한 개(55g) 당 열량은 155kcal로 생각했던 것보다 - 어디까지나 생각보다 열량이 그렇게까지는 높지 않은 편.
연양갱도 80년 가까운 세월이 이어지면서 최근 캐릭터 마스코트가 새로 생긴 것 같군요.
'갱이' 라고 하는 캐릭터인데 SNS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QR코드 찍어보니 인스타그램으로 바로 연결되네요.
인스타그램 들어가서 마스코트 캐릭터 보니 은근히 귀엽더라고요.
박스 포장 안에는 전통의 금박 종이포장이 되어있는 연양갱 한 개가 들어있습니다.
박스 포장의 크기에 비해 그 안에 들어있는 연양갱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은 편. 이건 옛날에도 이랬나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저 어릴 땐 연양갱 되게 싫어했었습니다. 뭐랄까 그냥 사탕이나 초콜릿은 좋은데 이건 손이 전혀 안 갔어요.
뭐 지금은 이 맛있는 걸 왜 싫어해? 라는 입장이긴 하지만...;; 나이 들면서 입맛도 조금씩 변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표면이 맨들맨들한 양갱. 오리지널 팥연양갱에 비해 좀 더 색이 밝아보이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양갱이 이렇게 맨들맨들했나? 싶을 정도로 진짜 매끄럽게도 생겼네요.
양갱을 먹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이렇게 칼로 토막을 내어 하나씩 집어먹는 방식으로...
부드럽게 씹히는 팥양갱 안에 가루말차가 추가되어 팥과 말차가 만들어내는 달콤 쌉싸름한 풍미와 단맛이 매력적이네요.
원래 녹차아이스크림 먹을 때도 위에 단팥을 얹으면 훨씬 맛이 좋아지고 둘 사이의 궁합도 꽤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렇게 알아서 녹차와 팥이 섞여주니 싫어할래야 싫어할 수 없는 정말 사랑스러운 맛입니다...ㅋㅋ
단팥, 그리고 녹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맛. 기간한정 상품이기도 하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를!
2023. 2. 13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