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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 치킨박스 (KFC) / 세 가지 맛을 동시에...! 그리고 키덜트의 로망...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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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의 '피크닉 박스' - 말 그대로 야외에 나들이를 나갈 때 간편하게 이용해 보자! - 라는 컨셉으로 나온 이 상품은 크게 치킨팩, 버거팩

이렇게 두 가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면 치킨팩은 치킨 9조각에 음료 넷, 그리고 버거팩은 치킨 6조각에 음료가 셋.

이외의 구성으로는 코울슬로 둘, 비스킷 하나, 해시브라운 네 개로 동일합니다. 참고로 코울슬로 샐러드는 콘샐러드로도 교환이 된다 하네요.

 

 

치킨팩의 경우 콜라가 네 잔 (포장할 경우 캔콜라 네 개)가 제공되기 때문에 '4인분'의 컨셉으로 나온 제품이긴 하지만, 치킨이 아홉 조각으로

나오는지라 치킨을 나누기에 정말 애매하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하지만 세 명이 먹으면 치킨이 일인당 세 조각으로 돌아가고 거기에다

세 가지 종류의 치킨 (오리지널 / 핫 크리스피 / 더블 갈릭)을 한 사람당 한 조각씩 맛볼 수 있어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콜라를 세 잔으로 줄이고 가격을 약간 낮춰 3인분 용도로 내놓는것이 좀 더 나은 선택이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KFC 치킨은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맛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보증되었지요. 예전에는 상당히 접근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치킨(?)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다른 치킨 가격이 워낙에 오른 것도 있고 가끔씩 할인 이벤트를 심심치않게 하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먹는 데 부담이 많이 적어졌습니다.

다만 저는 KFC의 부드럽고 짭조름한 오리지널 치킨을 제일 좋아하는데, 요새 판매하는 것을 보면 바삭한 크리스피 치킨을 밀어주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KFC의 치킨 중 어떤 것을 제일 좋아하시는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처음 먹어보는 해시브라운, 그리고 KFC만의 비스킷. 해시브라운은 그냥 평범한 해시브라운맛. 개인적으론 맥도날드의 그것이 좀 더 낫더군요.

 

 

저는 이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당연히 양배추 샐러드 코울슬로를 고르고 너무 사랑합니다만, 일행 중 콘샐러드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하나 변경.

보통 치킨 먹을 때 치킨무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 라고 생각하는 주의지만 KFC엔 치킨무가 없어 좀 아쉬웠는데 이게 훌륭한 대체품이 됩니다.

살짝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저 코울슬로가 치킨이랑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진짜 이 둘은 환상의 조합이 아닐까...! 매우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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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실... 피크닉 박스는 어찌되었던 간에 제 알 바 아니고 오늘의 본론으로 넘어가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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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 박스를 구매하니 저에게 쥐어준 이 선물의 정체는 대체?!

 

 

아아니, 이것은?! KFC 특제 휴대용 선풍기 (와 AAA 배터리) ?!?!?!?!? 오마이갇~~~!!!?

 

 

...사실 굳이 비싼 돈을 들여서 치킨팩을 먹은 이유는 이것 뿐이었습니다.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에서 우연히 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것을

꽤 오래전에 알고 있었는데 계속 기회가 없어서 못 가다가 이제서야 구하게 되었어요. 구하기 전에 이거 재고 남아있는 매장을 수소문한 끝에

간신히 Get. 저게 신기하게도 날개가 돌아가면서 저렇게 조명이 나오던데...사실 원리를 알고나면 별것도 아니지만 이게 어찌나 갖고 싶었던지...

 

아 당연하겠지만 실제로 굉장히 시원하다거나 하는 효과는...그다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걸 갖고싶어하는 것은 키덜트의 로망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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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를 받은 즐거움을 뒤로 하고 마지막은 KFC 팥빙수로 마무리. KFC 팥빙수는 가격대비 성능비는 대체적으로 뛰어난 편인데 전국 매장의

공통인지 얼음 입자가 좀 많이 거칠은 감이 있어서 좀 더 고운 얼음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3800원에 이 정도 즐길 수 있는 게 어디야.

 

// 201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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